터아이들은 해리를 한번 보겠다며 까치발을 들고 교실 밖에 늘어서 있거나, 복도에서는 갔던 길을 되돌아와 해리를 지나치면서 빤히 쳐다보기도 했다. - P218

개강 연회에서 해리는 스네이프 교수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법약 첫 수업이 끝났을 때, 해리는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네이프는 해리를 싫어하지 않았다. 그는 해리를 증오했다. - P226

해리는 평생 더들리보다 더 싫은 아이를 만나게 될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드레이코 말포이를 만나기 전의 얘기였다. - P236

자리를 떠나면서 해리는 승리감으로 가득한 말포이, 크래브, 고일의 얼굴을 힐끗 보고 망연자실한 채, 성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가는 맥고나걸 교수를 따라갔다. 퇴학당할 게뻔했다. - P247

"포터, 이쪽은 올리버 우드란다. 우드, 내가 우리 팀 수색꾼을 찾았다." 우드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리둥절함에서 기쁨으로 바뀌었다.
"정말이세요, 교수님?"
"확실해." 맥고나걸 교수가 신이 나서 말했다. - P249

그러더니 맥고나걸 교수는 갑자기 미소 지었다.
"아버지가 아주 자랑스러워하셨을 거다." 그녀가 말했다. "너희 아버지도 아주 뛰어난 퀴디치 선수였으니까." - P251

헤르미온느가 기숙사로 돌아가려고 몸을 돌렸을 때 눈앞의 뚱뚱한 귀부인 초상화는 비어 있었다. 뚱뚱한 귀부인이 한밤중에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바람에 그리핀도르 탑이 잠겨 버렸고 헤르미온느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된 것이다.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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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즐리 가족과 함께한 마지막 한 달은 전혀 즐겁지 않았다. 사실 더들리는 해리에게 너무 겁을 먹은 나머지 그와 한방에 있으려고 하지 않았고, 피튜니아 이모와 버넌 이모부도 해리를 벽장에 가둬 놓거나 억지로 뭔가를 하게 하거나 고함을 질러 대지 않았다. - P151

이모와 이모부가 해리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몇 번 승강장이라고?"
"9와 4분의 3번 승강장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버넌 이모부가 말했다. "9와 4분의 3번 승강장 같은 건 없어."
"표에 그렇게 써 있는데요." - P153

알버스 덤블도어, 현 호그와트 교장. 현대의 가장 위대한 마법사라고 평가받는 덤블도어 교수는 1945년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를 물리치고, - P174

우리 가족 중에는 마법을 쓸 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편지를 받았을 땐 정말 놀랐지만, 물론 아주 기쁘기도 했어. 마법학교 중에서 최고라고 들었거든. 교과서는 당연히 다 외워 왔지. 이 정도만 해도 괜찮았으면 좋겠다. … 그건 그렇고, 나는 헤르미온느 그래인저야. 너흰 누구니?" - P179

"아, 얘는 크래브고 얘는 고일이야." 해리의 시선을 눈치채고 창백한 소년이 무심하게 말했다. "그리고 내 이름은 말포이야, 드레이코 말포이." - P182

기숙사 네 곳의 이름은 각각 그리핀도르, 후플푸프, 래번클로, 슬리데린입니다. 각 기숙사는 고귀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저마다 훌륭한 마법사들을 배출했습니다. 호그와트에 있는 동안 여러분이 거둔 승리는 여러분이 속한 기숙사의 점수가 될 테고, 어떤 식으로든 규칙을 위반하면 기숙사의 점수가 깎일 것입니다. - P191

맥고나걸 교수가 긴 양피지 두루마리를 들고 앞으로 막 나섰다.
"내가 이름을 부르면 해당 학생은 모자를 쓰고 의자에 앉아 기숙사 배정을 받습니다." - P199

"포터, 해리!"
해리가 앞으로 걸어 나가자, 갑자기 작게 쉭쉭거리는 불꽃같은 소곤거림이 연회장 전체에 번졌다.
"지금 포터라고 한 거야?"
"그 해리 포터?" - P202

"퀴럴 교수님하고 얘기하는 저 교수님은 누구야?" 해리가 퍼시에게 물었다.
"아, 퀴럴은 벌써 아는구나? 저렇게 긴장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저 사람은 스네이프 교수야. 마법약 과목을 가르치는데, 그 과목을 맡고 싶어 하진 않아. 스네이프 교수가 퀴럴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야. 스네이프는 어둠의 마법에 대해서 지독하게 많이 알고 있거든."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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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
거인이 낄낄거렸다.
"그래, 내 소개도 안 했구나. 루비우스 해그리드. 호그와트에서 일하는 열쇠지기이자 숲지기지."
해그리드는 거대한 손을 뻗어 해리의 팔 전체를 흔들며 악수했다. - P86

"해그리드라고 불러라." 거인이 말했다. "다들 그렇게 부르니까.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호그와트의 숲지기야. 뭐, 호그와트에 대해서는 당연히 잘 알 테지."
"어… 잘 모르는데요." 해리가 말했다.
해그리드는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다. - P88

"아, 당신들 둘 다 꺼져 버려." 해그리드가 말했다. "해리… 너는 마법사야." - P90

"교통사고라니!" 해그리드가 포효했다. 그가 격하게 화를 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자 더즐리 부부는 원래 있던 구석으로 얼른 달아났다. "어떻게 릴리와 제임스 포터가 교통사고로 죽을 수 있지? 얼토당토않은 소리로군! 이건 모욕이야! 우리 세계 아이들은 모두 해리 포터의 이름을 알고 있는데 정작 해리 포터는 자기 사연도 모르고 있다니!" - P96

이마의 그 표시가 어쩌다 생겼는지 궁금하진 않았니? 그건 평범한 상처가 아니야. 강력하고 사악한 저주가 몸에 닿았을 때 생기는 거거든. 네 엄마도, 아빠도, 심지어는 너희 집조차 날려 버린 저주인데 너한테는 통하지 않았던 거야. 그래서 네가 유명해진 거다, - P99

한편 해리에게는 아직 수백 가지 질문이 남아 있었다.
"근데 볼… 죄송해요. 그러니까, ‘그 사람‘은 어떻게 됐어요?"
"좋은 질문이다, 해리. 그자는 사라졌어. 없어진 거야. 너를 죽이려 했던 바로 그날 말이다. 그래서 네가 더 유명해진 거지. 그게 가장 큰 수수께끼야. 왜냐면… 그자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거든.… 왜 사라진 걸까? - P101

"호그와트에 있는 사람들한테는 방금 있었던 일을 얘기하지 말아 줬으면 참 고맙겠는데 말이야." 해그리드가 말했다. "나는… 어… 엄밀히 따지면 마법을 써선 안 되거든. - P105

"아무튼 퀴디치는 뭐예요?"
"그건 우리가 하는 스포츠야. 마법사들의 스포츠지. 그러니까… 머글 세계의 축구랑 비슷한 거야. 모두가 퀴디치를 보거든.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면서 하는 경기인데, 공이 네 개 있고... 규칙을 설명하는 게 좀 힘드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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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빗가 4번지에 사는 더즐리 부부는 우리는 완벽하게 평범합니다, 그럼 이만, 하고 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 이들은 결코 그 어떤 이상하거나 신비로운 일에 연루될리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런 터무니없는 것에는 애당초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니까. - P11

뭔가 기이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징후가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것은 골목을 빠져나가는 모퉁이에서였다. 고양이 한 마리가 지도를 읽고 있었다. 아주 잠깐, 더즐리 씨는자기가 무엇을 봤는지 깨닫지 못했다. - P13

"미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선생. 오늘은 무슨일을 당하더라도 기분 나쁘지 않을테니까요! 기뻐합시다, ‘그 사람‘이 마침내 사라졌거든요! 오늘처럼 행복하고 또행복한 날은 선생 같은 머글들도 축하를 해야지요!" - P17

"우리 친애하는 교수님, 교수님처럼 분별 있는 분께서는 당연히 그자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겠지요? ‘그 사람‘이니 뭐니…… 나는 11년 동안이나 그자를 제대로 된 이름으로 부르라고 사람들을 설득해 왔어요. ‘볼드모트‘라고 말이죠." - P27

사람들 말로는 그자가 포터 부부의 아들, 해리를 죽이려 했다더군요. 그런데… 죽일 수가 없었대요. 그 작은 아이를 죽이지 못했다는 거예요. 왜 그랬는지,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해리 포터를 죽이지 못하자 웬일인지 볼드모트의 힘이 약해져 버렸대요. 그게 그자가 사라진 이유랍니다. - P29

"해리를 이모와 이모부에게 데려다 주려고 왔습니다. 이제 해리한테 남은 가족은 그 사람들 뿐이니까요." - P30

"해리포터, 살아남은 그 아이를 위하여!" - P37

해리가 질문하는 것 이상으로 더즐리 부부가 싫어하는 게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해리가 원래의 방식과는 다르게 움직이는 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 P50

갑자기 뱀이 번쩍 눈을 떴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뱀은 해리와 눈높이가 같아질 때까지 머리를 들어 올렸다.
그러더니 윙크를 했다.
해리는 뱀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런 다음, 지켜보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재빨리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도 이쪽을 보지 않았다. 해리는 다시 뱀을 보며 마주 윙크했다. - P53

해리에게 온 편지 한 통.
해리는 편지를 집어 들고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심장이 거대한 고무줄에 걸린 듯 마구 요동쳤다. 해리는 지금껏 평생 누구에게서도, 단 한 번도 편지를 받아 본 적이 없었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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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는 정교한 예절 규범을 따르며 살았다. 그는 하는 일과 하지 않는 일이 있었다. 춘추시대가 되면서 이 관습법이 기록되어 일관된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불확실한 과도기를 맞이하여 분명한 지침을 원했다. - P202

주나라 초기에 왕실의 제의는 자연 질서를유지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었다. 이제 군주제가 쇠퇴하자 유는 대평원지대에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생활 전체를 정교한 제의 수행과다름없게 바꾸어 놓았다. - P204

요와 순은 다른 문화적 영웅들과는 달리 마법적인 업적을 쌓지 않았다. 황제처럼 괴수와 싸운 것도 아니고, 상 왕조의 건립자인 우처럼 홍수를 통제한 것도 아니다. 그들은 오로지 카리스마만으로 백성을 다스렸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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