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빗가 4번지에 사는 더즐리 부부는 우리는 완벽하게 평범합니다, 그럼 이만, 하고 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 이들은 결코 그 어떤 이상하거나 신비로운 일에 연루될리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런 터무니없는 것에는 애당초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니까. - P11
뭔가 기이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징후가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것은 골목을 빠져나가는 모퉁이에서였다. 고양이 한 마리가 지도를 읽고 있었다. 아주 잠깐, 더즐리 씨는자기가 무엇을 봤는지 깨닫지 못했다. - P13
"미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선생. 오늘은 무슨일을 당하더라도 기분 나쁘지 않을테니까요! 기뻐합시다, ‘그 사람‘이 마침내 사라졌거든요! 오늘처럼 행복하고 또행복한 날은 선생 같은 머글들도 축하를 해야지요!" - P17
"우리 친애하는 교수님, 교수님처럼 분별 있는 분께서는 당연히 그자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겠지요? ‘그 사람‘이니 뭐니…… 나는 11년 동안이나 그자를 제대로 된 이름으로 부르라고 사람들을 설득해 왔어요. ‘볼드모트‘라고 말이죠." - P27
사람들 말로는 그자가 포터 부부의 아들, 해리를 죽이려 했다더군요. 그런데… 죽일 수가 없었대요. 그 작은 아이를 죽이지 못했다는 거예요. 왜 그랬는지,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해리 포터를 죽이지 못하자 웬일인지 볼드모트의 힘이 약해져 버렸대요. 그게 그자가 사라진 이유랍니다. - P29
"해리를 이모와 이모부에게 데려다 주려고 왔습니다. 이제 해리한테 남은 가족은 그 사람들 뿐이니까요." - P30
"해리포터, 살아남은 그 아이를 위하여!" - P37
해리가 질문하는 것 이상으로 더즐리 부부가 싫어하는 게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해리가 원래의 방식과는 다르게 움직이는 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 P50
갑자기 뱀이 번쩍 눈을 떴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뱀은 해리와 눈높이가 같아질 때까지 머리를 들어 올렸다. 그러더니 윙크를 했다. 해리는 뱀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런 다음, 지켜보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재빨리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도 이쪽을 보지 않았다. 해리는 다시 뱀을 보며 마주 윙크했다. - P53
해리에게 온 편지 한 통. 해리는 편지를 집어 들고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심장이 거대한 고무줄에 걸린 듯 마구 요동쳤다. 해리는 지금껏 평생 누구에게서도, 단 한 번도 편지를 받아 본 적이 없었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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