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TV를 자주 보지 않는데 얼마전 우연히 SBS ‘놀라운 TV 스타킹’에 이 책의 김승원 저자의 출연 장면을 보고 완전 신기해하며 메이컵하는 장면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바로 며칠이 지나고서 [날마다 예뻐지는 셀프 메이크업]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한 번 메이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평소 화려한 메이크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나이다. 그래서 메이크업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거나 애살있게 나 자신을 꾸미는데에는 무척이나 인색하게 살아왔다. 그러다 자연스러운 화장법에 대해 많이 이슈화되면서 오히려 최근에야 메이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김승원의 셀프 메이크업]을 접하면서 기존의 다른 책과 비교했을 때 좋았던 점이라면 아래의 본문사진과 같이 자세한 메이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메이크업 방향은 김승원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책의 소개가 자세해서 마음에 들었다. 사실 완전 메이크업 입문 초보자가 아니라면 이미 알고 있는 정보가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어떤 책을 만나건 기본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을 거라 인정하기에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100%로 활용할 수 있다면 분명 의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개인적으로 나의 경우에는 ’아이섀도’와 ’아이라인 그리기’에 많이 약한이어서 EYE 메이크업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기본적인 메이크업 정보 이외에도 <당신의 파우치에 꼭 있어야 할 화장품>, <메이크업 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10가지>, <피부를 좋게 만드는 평소 생활습관 6가지>, <남자들이 경악하는 메이크업 BSET 5>, <지금 당장 당신의 파우치에서 버려야 할 화장품 3가지> 등의 이야기도 흥미있게 읽었던 내용들이다. 솔직히 요즘에는 남자 헤어디자이너는 흔히 볼 수 있지만 메이크업에 있어 남성 전문가는 무척 생소하였다. 그런면에서 김승원 저자가 지금의 인정을 받기까지 어떤 메이크업 전문가보다도 많은 노력과 시련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어진다. 자신의 재능을 보다 창의적이고 열정으로 메이크업계에서 결국 우뚝솟았다는 점과 메이크업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트랜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굉장히 획기적인 기억으로 남는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