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이탈리아 구두

이탈리아 구두
헤닝 만켈 지음, 전은경 옮김 / 뮤진트리 / 2010년 11월

뭉클. 이라는 리뷰를 보고 읽었는데 울컥하는 장면들이 몇가지 있었다. 자기가 왜 살다 가는지 찾아가는 여정. 아저씨가 실수하는 장면이 조금 불편했었지만 대체적으로 좋았다.

[100자평] 사흘 그리고 한 인생

사흘 그리고 한 인생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4월

까미유 형사 시리즈가 아주 잔인하긴 해도 페이지 터너로 아주 괜찮은 장르소설였다면 이 작가 오르부아르에 이어 점점 순수문학을 넘보고 있는 것 같은데 자질이 없다. 설명 좀 그만해.

아 아이이치로의 사고

아 아이이치로의 사고 ㅣ 아 아이이치로 시리즈
아와사카 쓰마오 지음, 권영주 옮김 / 시공사 / 2012년 2월

이 작가가 만약 서양에서 태어났다면 체스터턴, 존 딕슨 카와 견주는 작가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추천글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동의한다. 체스터턴의 브라운신부와 사건 전개가 비슷하다. 독자에겐 힌트 몇개 던져주고 나중에 탐정이(이 책에서는 아) 설명해주는 굉장히 불친절한 방식인데 나는 혼자 추리하며 책 읽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것도 좋다. 거기에다 작가 특유의 유머가 섞여 있어서 중간 중간 깔깔거리며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었다.

[100자평] 아름다운 흉기 (개정판)

[eBook] 아름다운 흉기 (개정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6월

비행 중 읽을 책으로는 히가시노 게이고 책만한 게 없는데 비행시간 끝내주게 잘 간다. 그것만으로도 성공. 내용은 조금 아쉽다.

[100자평]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
사라 베이크웰 지음, 김유신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2년 1월

어떻게 살 지 알려주진 않지만 몽테뉴의 에세를 읽지 않아도 그와 그의 삶과 그의 철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어떻게 살 지에 대한 힌트를 준다. 대놓고 알려 주지 않으니 안달이 나는데 뭔가 나만 이해할 수 있는 코드도 있는 것 같고 줄듯 말듯 나쁜남자 스타일. 결론. 존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