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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정은 [야만적인 앨리스씨]

황정은의 두번째 장편소설. 2005년 등단한 이후 지난 팔 년간 두 권의 소설집과 한 권의 장편소설을 세상에 내보낸 황정은. 적합한 수식어를 찾기 어려워 그저 '황정은풍'이라고만 이야기될 수 있을 뿐인, 그 누구보다도 개성적인 소설세계를 구축해온 그다.

 

황정은은 [백의 그림자]를 읽은 이후 가장 좋아하게 된 한국작가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황정은이니까'입니다. 더구나 [백의 그림자] 이후 첫 장편이라서 더욱 궁금합니다. 이 책을 추천작 첫번째로 고르면서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빨리 사서 읽고 싶은데, 이 책이 선정되더라도 투표하고 선정하고 책이 오기까지의 기다림이 너무 길지는 않을까. 어쨌든 이렇게 추천하고 선정작이 되길 기다리게 될텐데, 혹시 선정되지 않는다면 그냥 바로 사 볼 걸 하고 후회하게 될 것 같습니다.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제3인류 1, 2]
베르나르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으로 축조한 장대한 스케일의 과학 소설. 작품은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첫머리에서 소설의 시간적 무대를 "당신이 이 소설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는 순간으로부터 정확히 10년 뒤의 오늘"이라는 상대적 시점으로 선언하고, 현 인류가 문명을 이룩한 첫 번째 인류가 아니라는 설정을 깔고 시작한다.


이상하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은 단 한 권도 제대로 읽어보질 않았습니다. 일종의 트라우마 같은 건데, 중학생 때 베르베르의 [개미]를 읽다가 악몽을 꿨습니다. 당시 제가 살던 집에는 개미가 굉장히 많아서 마침 책을 읽기 얼마 전 개미를 대량살상한 참이었습니다. 그 후 [개미]를 읽으면서 엄청난 악몽을 꿨고 더이상 책을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마침 [개미]의 중심인물 에드몽 웰즈의 증손자들이 등장한다고 하니 이번에 그 트라우마를 없앨 좋은 기회는 아닐까 싶어졌습니다.

 

3. 앨리스 먼로 [디어 라이프]  

2013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앨리스 먼로의 최신작이자 그녀 작가 인생의 마지막 작품. 작가가 어린 시절을 회고한 표제작 '디어 라이프'를 포함해, 언니의 익사사고 이후 평생을 그 기억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동생을 그린 '자갈', 전쟁터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약혼녀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기차에서 뛰어내린 군인에 대한 이야기인 '기차' 등 총 14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해서 찾아보니 작가는 지난해 이미 절필을 선언한 상태더군요. 그래서 이 작품은 아직 앨리스 먼로가 살아있음에도 '마지막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작가의 작품을 차근차근 읽어보고 싶은데, 그것이 가장 최근작부터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만의 서사의 힘, 그리고 제가 늘 관심 갖고 있는 우연을 그리는 방식이 궁금합니다.

 

4. 코맥 매카시 [카운슬러]
전미 도서상, 퓰리처 상 수상 작가, '국경 3부작'으로 미국 현대 문학의 대표 작가로 우뚝 선 코맥 매카시의 첫 번째 시나리오 작품. 피의 보복으로 점철된 멕시코 마약 전쟁의 한가운데, 사라진 2천만 달러어치 코카인을 놓고, 세상에 복수하려는 여자와 인생 역전을 노리는 남자가 운명을 건 한판 도박에 뛰어든다.

 

이것도 우연일까요. 방금 포스팅에서 코맥 매카시의 [더 로드]를 읽으면서 했던 신기한 경험을 썼는데, 10월 출간된 신간들을 살펴보다 보니 그의 작품이 떡하니 있네요. 처음부터 시나리오 작품으로 쓰여졌다는 것은 좀 찝찝하지만 코맥 매카시니까 일단은 믿고 보려 합니다.

 

5. 에리카 종 [비행공포]
「타임」 선정 1970년대를 지배한 도서 TOP10, 전세계에서 2700만 부가 판매된 전설의 베스트셀러, 한국어판 출간 당시 음란성을 이유로 지형(紙型)이 소각되는 수모를 겪었고 그 후로도 <날으는 것이 두렵다> <침대 밑 사나이> <꿈의 회의로부터의 보고> 등 다양한 한국어(해적)판이 출간된 문제작.


궁금할 수밖에 없는 작품입니다. 과연 1970년대와 지금 2010년대는 어느 정도의 간극이 있을까요. 출간 당시 그토록 화제가 되었던 이유가 고스란히 느껴지든, 40년이라는 시간이 그 차이를 줄여줬든간에 각자의 매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최초의 한국어판. 제가 읽어보고 싶습니다.

 

***

10월 출간된 소설 중에는 유독 흥미로워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는데, 너무 이름 위주로 고른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또 실제로는 어떤 작품들이 선정될지 기쁘게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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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적인 앨리스씨
황정은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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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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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라이프 (무선)
앨리스 먼로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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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슬러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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