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7월2주)

 

 

  

유독 일본영화를 볼 때면 본능적으로 우리나라 영화와 비교하게 되는데,  

'특별할 것 없는 줄거리의 섬세한 연출'로 표현하고 싶은 류의 영화가  

일본에선 주류일지 모르겠지만  

사랑타령과 주먹다짐이 대부분인 우리영화들의 다양하지 못함과 대조적으로 좋아뵌다.  

별 4개를 가득 채우기엔 부족함이 있다고 느끼면서도  

영화를 보고 나면 잔향이 오래가는 힘이 부럽다.

 

무엇보다 <해피 플라이트>는 <스윙걸즈>의 감독이 만든 영화인만큼 

'특별할 것 없는 줄거리의 섬세한 연출'류의 영화는 아닐 것 같다. 

포스터에 제목 다음으로 큰 글자로 써놓은 문구는 '추락하는 비행기에도 웃음은 있다?!'이니까 

'소재가 특이하고 아기자기하게 작은 웃음 여러번 터뜨리게 해주는' 류의 전형적인 일본 영화일 듯. 

 

이렇게 다양한 소재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있고, 그런 감독에게 투자하는 투자자가 있고, 

이런 영화 배급에 힘쓰는 배급사가 있다는 사실이 부러울 뿐이다. 

일본 영화는 소재가 너무 특이해서 오히려 문제지 너무 재탕삼탕해서 문제인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말이다. 

 

자꾸 이런말해서 그렇지만 우리 나라에서 '비행기'를 소재로 '상업영화'를 만들었다면, 

분명 이런 느낌의 영화는 아니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까,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 한 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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