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 우리 住居文化의 魂이 담긴 옛 살림집 風景
이기웅 엮음, 서헌강.주병수 사진 / 열화당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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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이란 구들과 마루가 동시에 구조되어 있는 건축 양식으로 대청과 툇마루를 마루로, 안방과 건넌방을 구들로 구조한 가옥으로 한채의 한옥에는 집주인의 손때와 취향이 고스란히 베어 있다.

따라서 한옥의 역사에는 단순한 주거 형태가 아닌 그곳에 살았던 가족, 사람의 역사다.

이책의 저자의 성장기 시절에 삶의 터전은 강릉의 유서 깊은 선교장으로 중요 민속문화재 건조물로 등록된 70건의 한옥의 모습을 고스란히 책속에 담았다.

한국의 전통 한옥의 특성을 지역별-시대별-형식별로 나눠 해당 한옥의 상세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중심으로 역사와 특성을 설명했다.

한국의 한옥은 조선 초기 1450년 경북 봉화에 건립된 '쌍벽당'을 시작으로 1885년 충북 충주 '윤민걸의 한옥', 1912년 전남무안의 '나성열 한옥' 1947년 경북 청송의 '후송당'까지 펼쳐보인다.

하지만 지방마다 흩어져 있는 한옥들, 귀중한 문화재들은 어떻게 관리 보수 되고 있을까?

18세기 초, 지어진 강원도 강릉시 운정길 63 한옥
[참담하달 수밖에 없는 현실은 책 만드는 내내 끊임없이 확인되었고, 때로는 우리들 자신에 대한 분노로 마음이 떨렸다. 문화재들을 관리하는 관리들과 그에 이어지는 다양한 문화재를 다루는 분야의 종사자들에게서, 적어도 소명감 같은 건 찾기 어려웠다. 문화재 보수 시스템과 감리 시스템은 가히 심각하다고 해야 맞는 표현일 것이다. 문화재를 유지 보수 관리했다는 말은 그 문화재를 끊임없이 손상시켜 온 과정이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한국의 관공서, 지역 문화재담당자들,지방자치 단체 위원,의원님들은  반드시 이책을 읽어야 할것이다.

얼마나 형편없이 전통한옥, 문화재들을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어 왔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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