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전쟁 - 기술발전과 욕망, 갈등이 교차하는 희소 금속의 세계
키스 베로니즈 지음, 임지원 옮김 / 반니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희토류금속은 첨단제품의 필수 소재로 국제교역에서 주목받는 원료 중 하나로 란타늄(La), 세롬(Ce) 등 존재량이 적은 자원을 의미한다.

첨단제품의  브라운관(CRT), 피디피(PDP) 등과 같은 ‘형광체’와 반도체,디스플레이에 쓰이는 ‘연마재’ 전기자동차와 풍력터빈에 쓰일뿐만아니라 각종 가전제품, 의료기기,방위산업체 분야를 총망라할정도로 널리쓰인다.

제품을 작고, 얇고,가볍고, 빠른 성능으로 향상시켜나갈수록 반드시 필요한 자원으로  다른 금속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특유한 성질 때문에 쉽게 찾기 힘들고 정제, 가공하기 어려운 특수 자원이라 이를 둘러싸고 국가간의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책을 쓴 저자 키스베로니즈는  희토류 금속으로 인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이지고 있는 어떤 삶의 편리함을 누리고 있는지 어떤 위험으로 우리 삶을 위협하는지 미쳐 알지 못했던 사실을 통해 현대사회에 엄청난 수요속에 도사리고 있는 심각한 문제가 무엇인지 역사,정치,경제를 통해 어두운 진실을 보여준다.

1945년 4월, 미국 국방부는  만화 '슈퍼맨'이 연재된 신문 배달을 막으려고 총력을 구한다. 그이유는 작가 앨빈 슈바르츠가 신문에 기고한 만화로 인해  중대한 국가기밀이 누설될 위기에 처했다는것이다. 당시 연재된 '슈퍼맨'의 내용을 살펴보면 악당교수가 크립톤 행성의 왕자로 태어나서 지구로 온 슈퍼맨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300만 볼트의 전기로 충격을 가하는 장면에서 등장한 첨단 과학장치 '사이클로트론'이 나온다.

 이 '사이클로트톤'이라는 기계는  이온화된 입자를 쏴 나선형 경로를 통해 가속화시켜 엄청난 속도로 목표물에 가서 부딪히게 만드는 입자가속기의 초기형태의 기계로  만화가 앨빈 슈바르츠는  미국 정부의 관계자로부터 경고를 받아 출간한 출판사와 함께 앞으로 신문 만화나이나만화책에서 원자 에너지나 무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기로 약속한다. 당시 미국정부가 이기계의 모습을 막은 이유는  이 '사이클로트론'을 이용하면 입자 변형으로 새로운 원소를 합성하거나 만들어낼 수 있는데 실제로 미국은 '사이클로트론'으로 중성자 수가 많은 수소를 엄청난 속도로 우라늄에 부딪히게 해 플루토늄을 만드는 데 성공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원자폭탄을 1945년 여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하는데 성공했다.

누군가의 삶을 윤택하고 편리하게 하는 자원은 누군가의 삶을 치명적으로 위협하거나 죽이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그럼, 어떻게 희귀금속을 안전하게 확보, 가공해서 유용하게 쓸수 있을까?

 저자 키스 베로니즈는 희귀금속 중에는 가공 과정에서 해로운 화학물질을 발생시키거나, 그 자체가 중금속 중독의 원인이 되는 것들이 있는 반면 인류를 위해  백금과 로듐은 적은 양만으로도 일산화탄소를 환경에 무해한 수증기로 바꿔주는 촉매 역할을 할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희토류의 소유권, 누가 먼저 이엄청난 자원을 선점하려 들것인가?

전 세계 매장 추정량 9900만t 가운데 중국에 3600만t이 묻혀 있으며 중국의 생산량이 전 세계 공급량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희토류에 관한 표준을 마련하려고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희토류 선점을 위해 국제 표준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의 선점을 막기 위해 희토류 생산국가와 대체물질 개발에 착수 했다.

 저자 키스 베로니즈는  이런 분쟁에 대비해  우주로 눈을 돌려 미래의 자원 공급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럼, '누가 천체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것인가?'

 

 전 세계적으로 희귀금속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서는 상황에서 과연 한국은 이런 자원 전쟁에서 선점,우위를 차지 할수 있는 전략과 대비책이 있을까?

 

앞으로 인류의 미래와 국가의 운명은 희귀금속을 어떻게 분배하고 이용하는데 달려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