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유즈루, 저녁 하늘을 나는 학 요시키 형사 시리즈 2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옮김 / 검은숲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도쿄 경시청 수사 1과 살인반의 형사 요시키 다케시는  한해가 저물기전 이혼한 부인으로 부터 5년만의 전화를 받는다. 전처 미치코는 그저 목소리가 듣고 싶어 전화했다는 말만 하지만 요시키 형사는 그녀를 단 한번이라도 보고 싶어 우에노역으로 달려간다.

 미치코가 타고 있는 아오모리행 '유즈루 9호' 차창유리너머 미치코와 몇초간 스쳐지나가고 다음날 아침 미치코로 의심되는 여성의 시신이 모리오카를 지나가던 침대차 객실에서 발견된다.

형사 요시키는 전천 미치코가 살해 당했다고 여기고 급히 현장으로 달려가고 5일간의 휴가를 받아 직접 사건 수사에 뛰어든다.

 

살해된 여성의 시신은 제3자로 미치코는 살인을 저지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형사 요시키는 지난 5년 동안의 결혼생활을 떠올리며 아내 미치코가 어떤 여자였는지 왜 자신을 떠나고 싶어했는지. 학 사진전을 갖다 온후 어째서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는지,  작은병을 병적으로 싫어해서 눈에 띄는 데로 모조리 갖다버렸는지등의 묘한 행적을 곰곰히 되새기며 미치코를 찾아나선다.

미치코는 이혼을 한후  모리오카로 주소지를 옮겼고 그후 홋카이도 구시로 맨션에서 발생했던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 받고 쫒기고 있는 상태다.

형사 요시키는 미치코가 살인을 저지를 정도로 극악무도한 여인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필시 살인공모자로 휘말렸을것이라고 짐작하고 홋카이도로 향한다.

 

원시림으로 에워쌓여있는 구시로 시, 번지수가 없는 모퉁이에 자리한 미쓰야 맨션, 이곳에는 '북의 요씨쓰네' 라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곳이다. 헤이안시대 무사 미나모토 요시쓰네는 전투에서 죽지 않고 도망쳐 이지역을 흐르던 고로모가와 강에서 전사, 마을주민들은 두터운 안개로 뒤덮힐때면 무사 '미나모토 요시쓰네'의 혼령이 나타난다는 전설을 믿고 살고 있다.

갑옷을 입은 무사의 혼령이 곳곳을 헤메이고 혼령을 모시고 있는 절이 불에 타버리고 도로위를 질주하던 운전자들도 갑옷무사의 모습을 본적이 있다는곳, 갑옷무사는 눈이내리는 깊은밤 하늘을 향해 구슬피 울어대는데 주민들은 이소리를' 밤에 우는 돌'이라며 공포에 사로잡힌다.

 

갑옷 무사의 혼령이 나타나는 곳에 자리한 맨션 5층에서 발견된 두여성의 시체, 외부에서 침입할수 없는 구조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이자 미치코

형사 요시키는 괴담같이 기괴한 살인사건에 휘말린 미치코의 결백을 증명하고 열차 살인 누명도 벗겨주기 위해 영장청구 48시간을 앞두고 목숨을 거는 한판 승부를 던진다.

 

우에노역 열차 차창유리너머로 스쳐지나갔던 그녀 미치코, 멀어져가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형사 요시키는 이렇게 되내인다.

 

 '인간은 대개 플러스 타입과 마이너스 타입으로 나뉘는것 같다. 플러스 타입은 즐거움에만 마음이 움직이지만, 마이너스 타입은 슬픔에만 민감하다. 모든 인간의 인생에 같은양의 기쁨과 슬픔이 주어져도 마이너스 타입은 자신이 슬픈일만 겪으며 사는 기분이 든다.'

 

요시키 형사, 그의 전처 미치코가 바로 이런 사람이였다.

 

 

미쓰야 맨션

 

홋카이도 구시로

 

 

구시로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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