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ik (Paperback, Reprint)
Dick, Philip K. / Houghton Mifflin Harcourt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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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ik은 필립 케이딕의 작품중 가장 몽환적이고 철학적인 메시지를 준다.

그가 보여주는 미래는 냉동보존되었던 사람들이 살아 있는 이들과 의사소통을 하며 각종 범죄. 사건,사고를 감지,예지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초능력적인 능력을 결합시켜 비지니스에 적극이용하는 업체들 가령 해충 박멸회사, 사설 보안경비 업체 등 질병,방범,위생,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에 가장 민감하게 대처하고 싶은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려고 초능력 지수 측정가와 첨단기기를 다룰수 있지만 평범한 능력의 인간들이 달탐사를 떠난다.

 그곳에 엄청난 함정이 있는줄 모른채.....

 

 

 

유빅은 어디든,도처에라는 뜻의 라틴어  ubique, 영어 ubiquity에서 따온 필립케이딕이 고안한 단어로 작품 후반부에 가서야  나온다.

유빅은 현재 우리는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현재 이곳은 존재 한고 있는 곳인지, 허상인지, 누군가 첨단 기기로 우리 뒤에 숨어 조종하고 감시하고 있는 것인지, 이런 힘의 실체는 어디서 부터 나오는건지 등의 질문과 맞닿아 있다.

간섭 당하고 감시당하며 국가,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수 밖에 없는 인간은 스스로의 생명이 차츰 소멸해서 죽음으로 향하고 있을때야 비로소 내가 보고 겪은 세상이 실제 하지 않는 허상일수 있다고 깨닫게 된다.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상상, 주고받는 대화속에 무수한 상징과 복선이 드리워져 있어서 매번 읽을때마다 현실속의 나자신을 되돌아보며 손에서 놓치 못하고 있는 스마트폰, 하루라도 접속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인터넷 사용등등에 속박된 삶을 반추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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