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은 반정부시위와 테러,살해 혐의를 받고 24년간 복역한 오빠 Jörg가 주말에 출소 한다는 연락을 받는다. Jörg는 24년전 반정부 시위도중 경찰에 총격에 의해 사망한 대학생의 죽음에 대항하던 단체의 소속원으로 활동했었다. 반정부 단체에 자금을 공급하려고 수십대의 차량을 훔치고, 파손하고, 은행 금고를 털고, 정부기관을 협박하며 여러명의 무고한 시민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복역중이 였다. 하지만 그는 여러명의 조직원들중 한명이였고, 그들중 유일하게 재판을 받고 수감되었다. 크리스틴의 한적한 시골별장으로 Jörg와 함께했던 이들이 모여들면서 끝나지 않은 사건들의 회오리가 시작된다. 무혐의를 주장했던 동료들,죽을때까지 침묵을 맹세했던 이들 그리고 살아 돌아왔다면 우리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라는 사람들에 둘러 쌓이는 Jörg, 그들은 Jörg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것과 동시에 새로운 임무를 던진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정부에 대항하지 말고 또다시 테러를 저지르라며 24년전의 사건들을 들춰내며 미완성이 아니라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치라며 Jörg를 자극한다. Jörg는 재판부에 5명을 직접 살해했다고 자백했었다. 이를 증명하고 Jörg의 출소를 적극 도와준 사람들은 변호인단이 아니라 연방경찰국장이였다. 이사실을 알고 있는 Jörg는 여동생에게만 고백하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조용히 살고 싶다고 말한다. 저널리스트 헤너가 Jörg는 경찰에 집요하게 포섭되어서 그들에게 조종당하고 있으며 동료의 자살을 부측였다는 내용의 칼럼을 기고하자 독일전역이 발칵 뒤집어지면서 24년전의 사건이 또다시 공포의 과거로 떠오르게 된다. Jörg는 실제로 조직을 배신하고 동료를 자살로 몰고 갔을까? 저널리스트 헤너는 테러단체의 대변인이고 조직원인가? 연방 경찰국장은 Jörg에게 회유하라고 설득해서 그를 역이용하려고 했을까? Jörg는 정말로 자신이 저지른 테러와 살인을 인정했을까? 테러조직RAF(Red Army Faction)를 조정하는 배후는 누구인가? 도대체 누가 Jörg를 악명높은 테러리스트로 만들었는가? 24년전 혁명을 꿈꿨던 일주일의 시간과 공포의 사건들이 하나둘씩 퍼즐조각들로 나눠져서 현재의 시간속으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