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階段 (文庫)
다카노 가즈아키 / 講談社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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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치사죄로 투옥되었다가 가석방된 준이치로에게 교도관이 찾아온다.그는 1000만엔을 받을 수 있는 일을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하며 기간은 3개월, 그일은 기억을 상실한 사형수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서 무죄를 증명 해달라고 부탁한다. 준이치로는 가석방뒤 생활이 막막했던차에 거액을 제시 하는 일자리가 탐나지만 선뜻 받아들이지를 못한다. 교도관 난고는 10년전 일어났던 살인 사건의 누명을 벗기는데 조사해달라고 간곡하게 매달린다. 살인자로 누명을 쓴 사람은 가석방자들을 감시하는 보호사노부부를 살해 해따는 혐의로 사형수로 확정된 남자 였다. 그러나 그는 사건 당시 교통사고를 당해서 기억을 상실한 상태라 그때 당시의 일을 기억 못하고 복역하고 있었다.

그가 유일하게 기억할수 있는건 극심한 공포에 떨며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다는것뿐인데 사형집행에 직접 참관했던 교도관은 준이치로에게 단한가지라도 좋으니 증거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교도관 난고와 준이치로는 사형수가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그계단을 찾아가보지만 계단은 없고 어떠한 단서도 발견하거나 찾지 못하는데 이미 지나가 버린 그현장을 찾아 두남자는 뛰기 시작하면서 사형수의 절망과 공포, 가족을 살해 당한 삶의 원한과 복수심, 사형을 앞두고 있는 이들의 입장들이 생생하게 펼쳐지면서 죽음이라는 그림자 속에 드러나는 각양가색의 인간들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긴박한 스토리로 전개된다.

자신의 죄를 뉘우친다면 감형이 된다. 그러나 그죄수자가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면...

사형판결을 받고 나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친다면 아무리 흉악한 범죄를 저질러도 감형이 되는 범죄관리의 제도적  모순들이 파헤쳐진다.

 이책은 첫페이지 부터 스릴넘치는 비밀과 복선으로 시작해서 반전과 반전으로 독자의 심리를 쥐고 흔들며 끝까지 일게 만들어버렸다.

범죄자...극악범죄를 저지를 이들에 처벌에 관한 구조적 제도적 모순을 좀더 밝히고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 대한 심리 묘사를 더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소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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