パパとムスメの7日間 (幻冬舍文庫 い 18-5) (文庫)
이가라시 다카히사 / 幻冬舍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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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뒤바뀐 아빠와 딸 이런 스토리는 그동안 소설이나 영화에서 자주 다뤄져와서 그다지 흥미를 끌지 않는다. 그런데 드라마(tbs)를 보면서 보편적인 소재를 유쾌하고 가슴 따뜻하게 이끌어내서 매회 재밌게 봤다. 아빠 쿄이치는 10대들에게 폭발적으로 인기있는 화장품회사 중간간부다. 그래서 딸 코우메는 학급친구들사이에서 부러움과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친구들이 부러워 하는 회사에 다니는 아버지를 상상하는 딸 코우메,그에 비해 아버지는 매사 간당간당한 목숨을 유지하는 아주 소심한 샐러리맨이다. 그는 광고부에서 일하지만 출세라인과 거리가 아주 먼곳에 있다.
딸의 상상과 회사원 아버지의 비애가 교차하면서 서로간의 독백을 주고 받는데  10대딸과 47세 아버지의 심경이 묘하게 비슷하면서도 대비된다.

딸만 바라보고 살았던 아버지는 2년만에 말을걸자 잔뜩 긴장을 해서 딸이 하는 말을 제대로 못알아듣는다. 서로의 영혼이 바뀌자 소심한 샐러리맨 아버지가 10대로 되면서 빚어내는 여러 에피소드가 예측했지만 재밌었고 한편으로는 서글펐다. 두사람은 바뀐영혼이 되고나서 더 많이 다투고 매사 티격태격하지만 차츰 서로를 보듬고 의지해나간다. 딸의 청춘을 경험한 아버지는 점점 긍정적이고 자신감에 차오르게 되면 사는게 즐거워지기 시작한다.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은 식상했지만 서로를 이해 하려면 아주 적은 용기를 내어서 상대를 이해 해주는게 얼마나 큰힘이되며  때론 실없는 말한마디가 서로에게 상처가 되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한다는걸 보여준다. 너무 가깝고도 가까워서 상처를 주는지도 모르는 관계 '가족'의 모습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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