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rrie Diaries (Paperback)
캔디스 부쉬넬 지음 / Harper Collins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지방 사립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Carrie Bradshaw는 Sebastian Kydd 라는남학생이 전학 오고 나서 부터 일기장을 펼치는 날이 많아진다. 일기장에는 그의 시선을 끌기 위한 원칙들을 빼곡히 적어나가면서 하나씩 실천에 옮겨보지만  세련된 도시에서 온 Sebastian Kydd의 눈에는 그녀가 들어오지 않는다. 그는 무엇보다도 책을 많이 읽고 글도 잘쓰는 지적인 여인을 좋아한다는 소문을 친구들을 통해서 들은 캐리는 여름학교 글쓰기 특강 신청서를 작성한다. 그러나 이과정은 아무나 들어가지 못하는 그야말로 글다운 글을  써서 심사를  통과해야만 등록 할수 있는 학교였다. 그러나 그녀의 글은 보기 좋게 퇴짜를 맞게 되면서 작가가 되고 싶다는 어린시절에 막연했던 꿈들이 한순간에 붕뜬채 흩어져버리지만 가족들은 그녀를 격려 하며 훌훌털어버리라고 말한다. 그녀는 맥이 빠진채 여름 방학을 앞둔 어수선한 학교를 오고 가다가 문득  Sebastian이 자신을 의도적으로 피한다는걸 느끼게 된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그는 캐리를 오래전 부터 알고 있었고 캐리의 엄마를 본적이 있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지난시절에 써왔던 일기장을 들추고 들춰서 찾아낸 결과 12살 무렵  Sebastian과 만났던 일을 적어놓은것을 읽게 된다. 그때당시를 떠올려보는 순간 그녀는 몹시 불쾌한 감정을 참지 못하며 머리카락을 움켜쥔다. 캐리의 엄마가  Sebastian네 집 주방 리모델링을 맡아서 시공해준적이 있었다. 캐리의 엄마는 일터에 캐리를 자주 데리고 다니며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했다. 그래서 그녀는  Sebastian 의 집 주방에 엄마랑 같이 가는 날이 많았다.  Sebastian은 두모녀의 모습과 행동 말투를 그동안 유심히 관찰하며 나이에 걸맞지 않은 성적 농담을 태연스럽게 내뱉으며 그녀들의 반응을 즐기곤했었다.

여름학기 종강 파티때 Sebastian이 캐리에게 춤을 추자고 제의 하자 그녀는 당황하지만 차마 거절 못하고 춤을 춘다. 그는 방학때 집에 놀러 가도 되냐면서 캐리 엄마의 안부를 은근 슬쩍 물어본다. 이를 지켜보던 캐리의 절친 Maggie와  Walt는 이두사람 사이에 끼어들며 같이 어울리자며 호들갑을 떤다. 데이트는 여럿이서 어울려야지 재밌는 추억이 남긴다다며 Sebastian을 자신들의 그룹에 넣고 싶어한다. 캐리는  Maggie의 남자 친구가 편집장을 맡고 있는 교내 신문에 학생 기자로 지원하면서 이들의 관계가 묘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한   Sebastian,고등학교 때부터 제대로 된 남자와 연애해야지 팔자가 바뀐다고 주장하는 Maggie엄마,캐리의 재능을 알아보는 Maggie의 남자친구 peter, 학교 교내에서 발생한 그모든 사건들을 취재하고 다니며 진정한 관찰자의 자세를 터득해나가는 영리한 캐리

그녀는 서서히 사람들을 관찰하는게 세상에서 가장 재밌고 유쾌한 일이라는걸 알아가며 뉴욕,뉴욕을 활보하는 꿈을 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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