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거나 새로운 물건을 들여 놓을 자리를 마련 할 때를 제외하고는 사는 공간에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 하고 있던 물건을 버리기가 쉽지 않다.
몇 달, 몇 년 동안 전혀 손도 데지 않고 전기 코드선에 꽂아서 작동 시키지도 않으면서도 치우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는다.
이런 마음을 품게 만드는 물건이나 가전 기기, 기타 가구나 다양한 용도를 쓸 수 있는 것들이 집안 구석 구석 자리 잡고 있다.
매일 먼지를 쓸고 닦으면서 당장 버려야 할 것들을 분리 수거 하고 재활용 버리는 날에 한꺼번에 버리면서도 이렇게 토템스러운 것들을 버리지 못한다.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큰 마음 먹고 구입했기 때문에
-원가에 비해 대폭 할인 받고 구입했기 때문에
-언젠가 필요 할 것 같아서 세일할 때 구입했기 때문에
-색깔, 디자인이 이뻐서 구입했기 때문에
등등의 이유를 늘어 놓다보면 결국엔 버리기 아까운 것들이다.
크기와 부피가 있는 것들은 원래 있던 자리에 놓지만 서랍이나 수납장 구석 구석에 숨어 있는 것들을 전부 끄집어 내 본다면 도대체 이런 물건을 언제 구입했지, 왜 여기 있지 등등의 물음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새로운 커피 머신기를 들여 놓고 우유 거품기를 들여 놓고 원두 가는 믹서기를 들여 놓고 나서는 두 번 다시 필요 없을 것 같은 캡슐 기기는 천장과 가까운 높다란 수납공간에 집어 넣기 위해 의자를 딛고 올라서서 수납장을 여는 순간 그토록 찾던 물건들, 언제 어디서 이런 물건들을 구입했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 물건들이 가득 쌓여 있다.
더이상 쓰지 않는 캡슐 커피 기기를 놓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수납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물건들을 전부 꺼냈다.
이렇게 꺼낸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이 물건들을 집어 넣을 공간을 찾아 집안 구석 구석 샅샅이 훑어서 빈 공간을 발견 할 때마다 하나 둘 씩 물건들은 이동하고 있다.
두 물건들로 채워 버렸다.
빈 상자를 보면 그 상자에 담을 물건을 찾고 이런 상자들은 또 다른 공간을 차지 하고 그렇게 하나 둘 씩 삶의 공간들이 전부 물건들로 가득 들어차고 있다.
눕과 앉을 공간 만 있다면 집이라는 공간에 의미가 없다.
물건을 버릴지, 남길지를 구분할 때도 ‘물건을 갖고 있어서 행복한가’, ‘갖고 있어서 마음이 설레는가’를 기준으로 구분해야 한다.
딱 한 번 입은 옷을 버릴까?
몇 번 쓰지 않은 그릇들은 버릴까?
여기 저기서 기념이나 선물로 받은 텀블러들은 당근에 팔아 버릴까?
매일 집안을 쓸고 닦는 이유는 쾌적하고 안락하고 청결한 삶을 위해서다
그렇다면 쌓아 놓고 있는 물건들 중에 이 물건을 갖고 있으면 내 삶을 쾌적해질까? 안락해 질까? 등등의 질문을 던지면서 버릴 것, 간직할 것을 구분해 놓고 또 한번 고민의 늪에 빠진다.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나을까?
운을 불러 일으키는 풍수 인테리어 유툽에 채널을 고정 시킨다.
풍수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로 구석 구석 먼지가 쌓이면 돈의 흐름이 막혀 버린다.
잘 정리해 둔 물건이라 해도 오랫동안 햇볕을 받지 못하면 집안에 음습한 기운이 감돌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은 깔끔하게 수납하고 몇 년이고 그냥 처박아두기만 하는 물건은 과감하게 버려라
모든 전자 제품은 거의 대부분 풍수상 좋지 않은 아이템이지만 이 전자 제품 없이 생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전자 제품 근처에 관엽식물을 놓아두는 것이 풍수적으로 길하다.
아무리 좋은 운기를 불러오는 컬러와 디자인의 제품이라 해도 공간과 어울리지 않으면 무용지물. 공간의 넓이를 고려해 크기와 높낮이가 조화로운 것을 선택해야 운을 상승시킬 수 있다.
소리나는 가전제품은 태양이 떠오르는 방위, 동쪽에 두고 스위치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는 양기를 발산하고, 꺼져 있는 동안에는 음기를 발산하니 음양의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컬러는 검은색이 좋다.
이사를 가지 않고 한 집에서 오래 산 사람들은 집안에 구질구질한 물건이 많이 쌓여 있다.
모처럼 큰 마음 먹고 새 가전기기와 가구를 들여 놓고 임금 왕자 거꾸로 붙이고 오래 도록 집안 구석에 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던 물건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 물건을 갖고 있어서 행복한가’.....
5월 첫 날 부터 나는 매일 무언가 버리고 있다.
의류-책-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들이 있었던 빈 자리에 쌓여 있는 먼지를 쓸고 닦으며 비어 있음을 눈과 마음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그동안 공간을 채우느라 나의 공간을 잃어 버렸다.
인간은 자신이 사는 장소의 지배를 받는다.
일생을 물건으로만 채우지 말고 마음에 꼭 드는 물건 위안과 안정감을 주는 좋아하는 물건만 곁에 두고 가능한 구매를 자제 하고 쇼핑 앱을 지워 버리고 꼭 필요한 물건은 직접 상점에 가서 눈으로 보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구입하고 있다.
서랍에서 자질구레한 물건들 더 이상 쓰지 않는 것들을 버리고 가득 채운 옷장 속을 비우고 벽장을 정돈하고 최소한의 것을 가지고 최대한 활용하기로 결심하고 매일 실천 하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맞춰 삶의 가치에 들어 가는 비용을 절약하고 비우고 나면 비워진 자리에 새로운 희망과 행운이 가득 들어 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