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부터 출장이다. 어디로? 기적의 도서관에서 과학의날 기념 '미래의 과학자, 다 모여라!' 행사 개막식을 한단다. 고로 기적의도서관으로 간다. 인체탐험 그림과 책 전시전, 매직 사이언스 마술공연, 마방진, 스토쿠 빨리 풀기 대회, 재미있는 과학체험 booth등 과학을 쉽게 접하게 해준단다. 부담없이 그저 관람만 하고 오면 된다. 우리도서관이랑 기적의도서관은 목적이 워낙 다르니 벤치마킹하기도 어렵고.....
기분좋은건, 내일이 규환이 생일인데 바쁜지라 오늘 오후 4시에 간단하게 집에서 생일파티를 해주기로 했다. 그래서 조퇴낼 생각으로 출근했는데 이리 출장건이 있으니 호재다. 1시간만 참석했다가 빠져주는 센스~~
원래는 규환생일파티를 해줄 생각이 없었는데, 규환이가 "누나는 생일파티 해줬으면서 난 왜 안해주는건데....왜 왜 왜~" 하며 하도 채근을 하길래 어쩔수 없이 하기로~
이왕하는거 반 친구들 전체 다 부르자고 했더니만 싫다고 친한 친구만 부른다고 하길래 9명만 초대하기로 했다. 여자친구는 딱 2명. 한명 더 하자고 했더니 "그애는 싫다"고 단호히 거절한다. 눈은 높아가지고.....
어쩔수 없이 몽땅 배달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안하는것 보다는 낫겠지?
케익이랑 김밥, 탕수육, 치킨, 딸기, 방울토마토, 과일, 어머님이 제공하시는 고구마 맛탕이랑 간단하게 김치해물전 부치고, 과자 등등 하면 되겠지~~ 도우미 엄마 2명 오기로 했으니 걱정이 덜하다.
"규환아 넌 행복한줄 알아라. 이렇게 좋은 엄마가 있어서~~~" 쿄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