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 때 상당히 좋아하며 쓰고 다녔던 우산이 있었다.
하늘색의 푸우 우산.
대학 동기중에 하나는 노란색 푸우 우산을 갖고 있어서 비올 때 서로 괜히 기분 좋아했던
기억도 있다.
언젠가 우산살이 부러지는 바람에 이젠 쓰지 못하고 어딘가에 쳐박혀 있을 것이다.

도서관에 다니면서 저 붉은 색의 우산을 들고 다니는데 중간에 나사가 빠져 버린 것이다.
그냥 쓰기엔 뭣하기에 직원 분에게 실을 빌려달라고 해서 수선을 했다.
여러번 묶은 덕에 멀쩡하게 계속 쓰고 있다. 며칠 전 엄청난 폭우로 한 번 뒤집어 진 적이 있는데
어떻게 됐는지는 아직 확인을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망가졌다면 고칠 수 있는 한에서 고칠 생각.
저렇게 한 번 고치고 나니 다른 망가진 우산들도 고치고 싶어지더라.
그 푸우 우산도 고쳐서 쓸 걸...

요즘은 뭔가 망가지면 고칠 생각은 별로 않고 새걸 사려고 한다. 아니 새거가 잘 나오는 것들은 잘쓰고 있는 것을 일부러 망가뜨리는 사람들도 있다. 새걸 사기 위해...
고쳐쓰는 게 활성화 되어 있질 않다 보니 버리는 것이 많고 거기에 기업들도 a/s에 대해 무심해진다. 부품을 오래 구비해 놓지도 않다.
"차라리 새로 사는게 쌉니다"라는 소릴 들을 수 밖에 없다.

새로운 녀석에게 이끌려 정이 든 녀석을 버리기란 쉽지 않다. 쓸만큼 쓰고 정을 떼는 것.
그게 미련이 없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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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8-07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엔 칼 갈아주고 냄비랑 우산 고쳐주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 분들은 요즘 뭐하시는지?

▶◀소굼 2004-08-08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저흰 그런 아저씨는 안오고요. 뱀장사 아저씨는 왔어요;뱀팔라고;;
 
슬램덩크 1 - 완전판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한꺼번에 다 사고 한번에 다 읽어버리고 싶지만 여유가 되질 않으니...
차츰차츰 모을 수 밖에.
그러고 보니 내가 처음 슬램덩크를 봤을 때 제대로 읽었는지도 의심이 간다.
장면을 기억 못하는건지, 소연이가 초반부터 백호를 이렇게나 살갑게 대했던가? 안감독님도 등장하고[아니 이분이 벌써 나왔던가?라고 생각했었다]
뭐 어떤가 차라리 그게 더 좋을거라 생각. 새로운 기분으로 보는 거지. 몇년이 지나도 여전히 재밌다. 나왔을 때의 농구붐의 시초가 슬램덩크라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 주는...
사실 나는 그때 별로 농구를 좋아하지 않았다. 운동을 잘 하지 못한것도 그 이유지만 거기에 뭔가 유행이 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슬램덩크도 친구들에게 한창 붐이었을 때 난 살짝 떨어져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가라앉고 난 뒤에 다시금 우연히? 보게 됐는데 후회할 수 밖에 없었다. 빨간 머리 녀석이 하는 짓이 왜이리 재미있던지...

어쩌면 슬램덩크중에 몇권은 빼먹고 읽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렇게 늦게나마 사서 보는 거지. 절대 빼먹지 않게 말이다.
예전에 출간된 것에서 보너스 장면같은게 애장판에는 빠졌다고 하는데 뭐
나는 기억하지 못하니 남들보단 덜 아쉬울까...아니 더 아쉬워지는구나. 남들은 예전 것에서라도 본거 아닌가. 으... 만화 잘 봐놓고 막 아쉬워 진다. 얼른 2권을 사도록 하자. 왜 보너스 장면?을 빼놨냐구요! [언제나 뒷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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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08-30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지.. 동그란 보너스 장면을 빼놨다는 것은 이야기의 흐름을 막을 정도의 만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실망했습니다.
 


마스터 키튼을 끝내고 시작한 녀석은...이녀석이다.
권수로는 가장 많군. 가격도 세고. 오래 걸리려나^^;
시간이 지났지만 유머는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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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룸 2004-08-07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정말 오랜만이네요^^
2부나온다는 소문만 무성하더니...T^T

▶◀소굼 2004-08-07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올거에요 분명; 이노우에상보다 제가 어리니-_-죽기 전까진 나올;;
 


먹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젓가락...lcd에서 본 녀석은 녹슨 쇠젓가락인 것 같았다.

다들 동생녀석이 먹기로 한 동치미 막국수를 시키기로 한 가운데 큰누나가 그런다.
쟁반 막국수 먹자-
나중에 물어본다. 뭐 먹을래?
'쟁반 국수 먹자며?'
쟤가 그 쟁반 막국수다. 살짝 매콤...다 먹고나서 왠지 배아플 것 같은 느낌이라
집에 오는 길에 우유도 사먹었다는...

이게 동치미 막국수.
찍으려고 렌즈를 들이미니 동생녀석이 먹으려다 말고 밑으로 가라앉았던 수박이며 이런 저런 건더기를 올려놓는다; 어디서 본 건 많구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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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8-07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수박도 들어 있네요. 신기해라.. 굉장히 시원하고 맛나 보여요. ^^
배는 안 아프신 거죠? 아프심 안돼요..

Laika 2004-08-07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저 막국수 너무 좋아해요....입이 심심하던 차에....(절대 배가 고픈건 아님..)

▶◀소굼 2004-08-07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진 않았어요^^ 쟁반 막국수엔 수박이 없어서 못먹어본;;[동생 것 뺏어먹을 걸 그랬나요;;]
라이카님집으로 막국수 배달을;;

Laika 2004-08-07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감사합니다. 주소 남길까요? ㅎㅎ

panda78 2004-08-07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치미 막국수---- 저도 먹고 싶은데!^^

▶◀소굼 2004-08-07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비로그인 2004-08-07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겠습니다. 전 방금 냉면 먹고 왔는디...지붕도 바꾸고...만화책도 사모으고 제가 너무 소굼님한테 요새 소홀한것 같습니다. ^^

▶◀소굼 2004-08-07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스바겐님 뭘요^^; 냉면은 맛나셨나요?
 
 전출처 : mira95님의 "[펌]혈액형별 테스트"

02:숨겨진 열정의 0형
말하는 투가 온화하고 타인에게 주는 인상도 편안하여 좋지만, 정신력이 강하고 고집이 강한 사람. 정이 두텁고 동료간의 관계를 중요시하므로 동성으로부터의 신뢰도가 높다. 항상 안정된 모습과 부드러움으로 사람을 대하고 거절하지 못하는 너그러운 분위기의 당신. 누군가를 심하게 공격하거나 짓궂은 짓을 하는 일이 없다.
따라서 남녀불문하고 안심하고 사귈 수 있는 사람으로 인기가 있다.
//전 이거 나왔네요^^; 비슷한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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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8-07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소굼님은 꽤 맞는 듯..

▶◀소굼 2004-08-07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뵈주시니 고마워요:)

깍두기 2004-08-07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소굼님과 같은 결과가 나왔네요^^

▶◀소굼 2004-08-07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홍 깍두기님도 O형이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