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를 넘어 KB로 - 대한민국 교육을 다시 설계하다
이혜정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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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지식 암기를 넘어 질문과 탐구 중심 교육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수업�평가�입시를 하나로 연결하는 KB 모델을 통해 공교육이 나아갈 명확한 방향과 미래 교육의 희망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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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를 넘어 KB로 - 대한민국 교육을 다시 설계하다
이혜정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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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초등학교 교실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간단한 검색과 AI 질문만으로도 무수한 정보와 정답을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초등학교 교사인 저는 "과연 앞으로의 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단순한 지식 암기나 정답을 빠르게 찾는 교육은 더 이상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힘이 되지 못합니다. 지금 우리 교실에 진짜 필요한 것은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깊이 있게 탐구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힘입니다. 창비에서 출간된 "IB를 넘어 KB로"는 바로 이러한 교육 현장의 간절한 고민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입니다.



 

  초등교사의 관점에서 이 책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최근 관심이 높아진 IB(국제바칼로레아)를 단순히 '해외의 선진적인 교육 모델'로 도입하자고 주장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오히려 IB라는 거울을 통해 현재 한국 공교육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한계를 솔직하게 파헤칩니다. 그동안 우리 교육은 수업 현장을 아무리 바꾸려 애써도 단절된 입시제도와 평가 체계의 벽에 부딪히기 일쑤였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철학, 수업, 평가, 대입, 그리고 교원 시스템이라는 다섯 가지 핵심 요소가 하나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요소가 선순환을 이루는 새로운 공교육 패러다임으로 'KB(한국형 바칼로레아)'를 제안합니다. 수업과 평가, 입시가 따로 놀지 않고 하나로 연동될 때 비로소 아이들이 배움의 주체로 설 수 있다는 분석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교사는 단지 정해진 교과 지식을 전달하는 전달자가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입니다. KB라는 제안이 성공적으로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 교사들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더욱 두텁게 신뢰하고 보장해 주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새로운 제도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우리 공교육이 미래 세대에게 어떤 인간상을 길러내야 하는지 묻는 가슴 뜨거운 제안서입니다. 교실 안에서 아이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는 교육, 과정 중심의 배움이 존중받는 미래 공교육을 꿈꾸는 모든 교사들과 교육 관계자분들께 이 책을 정성껏 추천합니다.




※ 창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평] AI 시대, 공교육의 미래를 묻다: “IB를 넘어 KB로”를 읽고

교육으로 흥한 나라, 교육으로 다시 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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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철학자들의 말말말
소피 부아자르 지음, 로랑 오두엥 그림, 이정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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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강의, 인문학 서적이 쏟아진다. 마치 유행처럼 불어닥친 인문학, 고전, 철학 열풍에 어렵고 고리타분하다며 밀쳐두어 켜켜이 먼지 쌓인 책들을 나도 꺼내들기 시작했다.

어린이 도서에도 이런 출판계의 바람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는 것일까?

고전, 인문학, 철학 관련 책들이 제법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린이들에게 기존의 철학책을 그대로 번역해서 전할 수는 없기에 아이들의 눈높이와 수준에 맞는 다양한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철학자들의 말말말(주니어김영사)>은 여러 철학자들이 남긴 말을 바탕으로 철학적 사상을 풀어간다. 마치 수수께끼 풀이책을 보듯이 하나의 철학자 명언에 한두쪽씩 분량을 할애에 일상생활 속에서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철학자들의 딱딱한 말이 큰 글씨로 먼저 제시되지만 다양한 예시와 상황들이 제시되기에 그 듯을 파악하는데 어렵지 않다. 하지만 어렵지 않은 대신 잃는 것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것은 철학자의 사상와 문맥이 정확히 전달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좀더 정확하고 깊이 있는 사상을 전해주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 책은 그 목적에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철학을 처음 접하고 철학자들의 이름조차 생소한 아이들이라면 가볍게 읽고 '철학? 그거 뭐 어려운 것도 아니네."라는 생각으로 그것들과 좀더 친숙하고 가깝게 만들고자 한다면 적당한 책이라 하겠다.

 

<어릴때부터 학자들의 말을 많이 듣고서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갖게 되면, 무슨 일을 하게 되든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인생의 버팀목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추천의 글 중에서->

 

 

 

 물론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어려운 용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은 아쉽다. 예를 들어 임마누엘 칸트의 말

" 네 행동의 준칙이 언제나 보편적 입법의 원리가 되도록 하라."

 

 읽는 순간 어른인 나조차도 이게 뭔 말인가 싶다. 준칙, 보편, 입법. 모두 초등학교 아이들의 일상생활 속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단어들이 아닌가? 어디 주석이라도 있나 살펴 봤는데 어느 곳에도 단어에 대한 사전적 의미의 설명은 없다.

그래도 철학자의 말 아래 펼쳐지는 상황을 보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다. 레오는 아빠와 함께 양로원에 할아버지를 찾아 뵙기로 했는데 할아버지가 걱정하실 만한 일을 말하지 않기로 약속해 놓고 할아버지에게 모든 것을 신나게 털어놓고 만다. 그 뒤 농구장에 같이 가기로 약속했던 아빠도 약속을 지키지 않으며 레오가 약속지키지 않았던 것을 이야기 하며 약속이란 나한테 유리할 때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지켜야 하는 것이라 말한다.

 

칸트의 말 아래 에피소드를 읽다보니 아하~!하는 탄성과 함께 칸트의 말이 쏙 이해되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도 에피소드와 철학자의 말을 그렇게 금방 연결지을 수 있을까? 단언컨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학자의 어려운 말을 그대로 풀어 쓰고, 어려운 용어에 대한 사전적 해석이 없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우선 철학자의 말을 아이들의 용어로 풀어놓는다면 그것은 그 철학자의 사상을 그대로 전할 수 있는 함축적 언어가 되지 못할 것이다. 아아들의 말로 바꾸는 것은 철학자의 말을 풀이한 해설서일뿐 그 철학자의 사상이 담긴 말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용어 설명으로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해석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문맥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된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철학자들의 말말말(주니어김영사)>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을 위한 책이다. 어려운 단어와 낱말정도는 스마트폰으로 사전 검색이면 뚝딱 해결된다. 오히려 필요이상의 주석은 전체 흐름을 끊는 우를 범할 수 있었을 것이다.

 

 

총 6장로 나누어진 책의 말미에는 6장동안 다루어졌던 여러 철학자의 말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간단한 보드게임과 각 철학자들에 대해 조금더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 부록이 마련되어 있다. 부모와 자녀가 같이 읽고 함께 마무리 짓는 독후활동도 의미 있으리라 생각된다.

 

 

 

철학적 배경 지식이 없는, 인문학과 친하지 않은, 그렇지만 관심을 가지고 싶거나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아이들을 위해 추천할 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솔직히 나차럼 철학과 평소 친하지 않은 어른이라면 그들에게도 충분히 권할만한 책이라 하겠다. 쉽고 간결하며 중요 내용만 쏙쏙 뽐아주는 족집게 철학선생님을 모신듯한 느낌의 책이다.

 

 

 

 

 

 

 

<부끄럽지만 "너 자신을 알라."라고 말한 철학자는 소크라테스라고만 생각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한건가요? 혹시 저 말고 다른 분은 없으신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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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뒤에는 누가 있을까? ㅣ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2
라우라 발테르 글, 로베르토 루치아니 그림, 이현경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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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이루고 사람이 생활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집"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하루의 피곤을 고스란히 녹여낼 수 있는 "우리집"

내가 사는 집 "우리집"만큼 가깝고 편안한 공간이 또 있을까?

 

그런데 행복하게 웃으며 우리집 마당에서 한가롭게 축구를 하고 있는 "우리집" 뒤에 무엇이 있을까?

기발한 상상력이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관점과 시각.

 

작가는 독자에게 은근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질문을 던진다.

"집 뒤에 뭐가 있을까? 한번 맞혀 볼래?"

 

 

 

 

이쯤 뒤면 얼른 뒷장이 궁금해진다. 그러면서도 선뜻 책장을 넘기지 못하고 작가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 내 머리속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독자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집 뒤에 있는것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놀이터? 공원? 나무? 엄마? 내가 키우는 강아지? 빨랫줄?

급한 마음엘 다음장을 펼쳐들면 땀을 흘리며 집을 짓다가 잠시 샌드위치를 먹으며 쉬고 있는 벽돌공 아저씨가 보인다.

 

 

 

 

그럼 벽돌공 아저씨가 먹고 있는 샌드위치 뒤에 있는 것은 또 누가 있을까?

 

이번 질문에는 <누가? Who?> 라는 힌트가 있기에 무엇이 아닌 누구에 한정지어 추측해 볼 수 있다.

샌드위치 뒤에 있는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샌드위치 가게 점원? 캐셔? 요리사? 가맹점주? 샌드위치는 사먹으러 온 손님들?

 

 

이렇게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며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을 소개한다. 그 뒤에 나오는 누군가가 등장할 때마다 기발한 발상과 위트있는 삽화에 마음을 뺏기게 된다. 그렇게 뒤로 뒤로 넘어가다 보면 결국 누구를 만나게 될까?

 

그 결말이 궁금한 분은 이 책을 한번 찾아보길 권한다.

 

가장 가까운 내 주변의 이야기에서 시작한 <우리집 뒤에는 누가 있을까?(주니어김영사)>는 모두 9명의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삶과 모습을 재치있게 보여준다. 진로지도를 위해 이런 직업이 있단다. 저런 직업이 있단다 하고 알려주지 않아도 저학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직업인과 하는 일을 연관지을 수 있을 것이며 그런 직업들은 나와 동떨어진 멀리 있는 낯선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집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사람들임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재미있고 재치있는 책이다. 그림책 정도로 조금 더 사이즈가 크게 나왔다면 아이들에게 읽어주기가 좀더 편한할 텐데 라는 생각이 들만큼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또한 매 직업군마다 여기저기 숨어 있는 동물 친구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만 이탈리아 작가의 원작/그림을 번역한 책이기에 등장인물이 모두 서양사람들이라 우리 나라 아이들이 약간의 이질감을 느끼거나 친숙함이 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진로지도나 직업, 일에 대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고 보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 좀더 깊이 있는 독서가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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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지식 ⓔ 1 - 생명과 환경 ㅣ EBS 어린이 지식ⓔ 시리즈 1
EBS 지식채널ⓔ 제작팀 엮음, 서선정 그림 / 지식채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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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5분 안팎의 짧은 시간에 인상깊은 메세지를 던져주는 EBS 지식채널ⓔ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한 <EBS 어린이 지식채널 ⓔ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수업시간에 곧잘 활용하는 프로그램이고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의문을 던지며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구성이 돋보이는 영상물이라 생각되어 개인 홈페이지에 스크랩도 많이 해두었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철학적 고민도 필요한 내용이 있어 학생 개인차에 따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수도 있었는데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적합한 것들만 추려서 이렇게 책으로 나오니 더 반갑다.

기존의 지식채널ⓔ는 프로그램의 사진 중 일부를 캡쳐하거나 자막을 그대로 옮겨 쓰는 방식이었다면 <EBS 어린이 지식ⓔ 1. 생명과 환경(시공사)>는 지식채널의 내용을 일부 활용하되 화려한 색감의 그림과 일러스트를 새로 넣어 딱딱한 느낌이 줄었다. 그리고 각 챕터마다 "지식e 궁금해"라는 2쪽 분량의 설명이나 보충글을 담아서 아이들의 읽기 부담도 줄여주었다.

 

어린이 지식e의 첫 번째 도서인 ‘생명과 환경 편’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은 다음과 같다

1부. 나, 그리고 삶

2부. 나, 그리고 시간

3부. 나, 그리고 우리

4부. 나, 그리고 더블어 사는 행복

 

제목에서 보듯이 <EBS 어린이 지식ⓔ 1. 생명과 환경>은 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탄생의 과정에서부터 가족, 친구와 관계를 맺는 과정 그리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게 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1부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작은 것조차 되묻고 의지하는 요즘 아이들의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내용이라 생각된다.

 

[어린이 지식ⓔ] 시리즈는, [①-생명과 환경 편]을 시작으로 ② 경제의 이해 편, ③ 소중한 문화유산 편, ④ 함께 사는 사회 편, ⑤ 꿈과 진로 등이 순서대로 출간될 예정이라 하니 기대되는 시리즈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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