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꿈꾸는 도토리나무 도토리숲 어린이책
오카도 다카코 지음, 마쓰나가 요시로 그림, 고향옥 옮김 / 도토리숲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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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원폭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합천의 도토리 나무에 담긴 평화의 염원을 함께 하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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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꿈꾸는 도토리나무 도토리숲 어린이책
오카도 다카코 지음, 마쓰나가 요시로 그림, 고향옥 옮김 / 도토리숲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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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일본의 강제징용에 의해 일본으로 끌려가 살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히로시마 원폭의 피해로 7만여명이나 피해를 입었다고 하네요,

그중 경남 합천에서 살던 사람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어 지금 합천은

제2의 히로시마라고 불릴정도로 원폭피해자들의 고통이 되물림되고 있다는군요,

그런데 그 합천에는 히로시마의 도토리 나무가 자라나고 있답니다.

그런데 히로시마의 도토리나무가 어떻게 우리나라 합천에서 자라나게 된걸까요?

 

 

일본에 끌려가 살면서 우리말 우리글을 사용하지 못했던 주인공은

어느날 한글을 썼다고 선생님에게 혼이 나고 우울해합니다.

그런 주인공을 위로하며 함께 도토리를 주우러 가자고 한 일본인 친구덕분에

주인공은 더이상 외롭고 힘든 학교 생활을 하지 않게 되었지만

세월이 흘러 일본이 전쟁에 패하고 원자폭탄이 떨어져 많은 친구와 이웃들의 죽음을 맞게 됩니다.

 

 

죽음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주인공과 가족들과 친구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장성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지만 원폭피해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합천엔 그렇게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원폭피해자를 위한 복지관이 세워지고

주인공도 그곳에 들어가 치료를 받기 위해 다시 히로시마에 가게 된답니다.

 

 

히로시마에는 많은 원폭피해자들의 혼을 위로하는 위령비가 세워진 평화공원이 있습니다.

그 평화 공원을 걷던 주인공은 슬픔을 먹고 자라난 도토리 나무의 도토리를 주우며

수많은 희생자들의 평화의 염원이 담긴 도토리를 합천에 가져다 심기로 한답니다.

7개의 도토리를 심고 정성을 다해 드디어 싹이 트고 자라나자 그중 한그루를 합천복지회관에 옮겨

많은 일본사람과 한국사람이 함께 힘을 모아 정성들여 키워내 이제는 12살이 되었답니다.

 

 

히로시마의 원자폭탄은 일본사람에게도 한국사람에게도 지울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안겨준

인류최대의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더이상 그런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평화공원에서 가져다 키운 도토리 나무를 함께 키우며

일본도 한국도 평화를 염원하는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주인공의 염원이 담긴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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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던 - 나의 뱀파이어 연인 완결 트와일라잇 4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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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브레이킹던 마지막편이 개봉한다는 이야기에 이 책을 다시 꺼내서 읽게 되었어요,

트와일라잇을 보고 원작이 궁금해서 이 책 시리즈를 다 사서 읽어봤었는데

이 책을 두번째로 읽는데도 전혀 이야기들이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해요,

800페이지가 넘어 두께가 어마어마한 책인데도 말이죠,

트와일라잇을 본 탓에 책을 읽으며 영화속 배우들을 떠올려 상상하게 되니

영화를 보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물론 책의 두께만큼 이야기들이 무지 장황하게 펼쳐진답니다.

하지만 벨라가 드디어 사랑하는 뱀파이어 애드워드와 결혼을 하게 되고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은 인간인데 반은 뱀파이어인 혼혈 아이를 낳고

이제 막 강력한 힘을 가진 뱀파이어가 된 벨라가 뱀파이어에 적응하는 등의 이야기가

긴장감 있게 그려지고 있어 금새 책을 읽어 내려가게 되요,

 

그런데다 늑대인간 제이콥이 자신의 무리를 떠나는등의 갈등을 보여주고

벨라의 임신으로 벨라를 죽일지도 모를 아기에 대해 적대감을 갖는데

막상 아기가 태어나고는 전혀 180도 다른 상황이 전개가 된답니다. ㅋㅋ

로잘리라고 벨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칼라일가의 여자 뱀파이어 또한

벨라의 임신을 알고 모성애를 발동시켜 모두가 제거하려 하는 그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이제는 오히려 벨라를 지켜주는 보디가드가 되기도 해요!

 

이 책에서 가장 큰 관심거리이면서 문제가 되기도 하는건 그 둘 사이에 태어난 혼혈 르네즈미에요,

이 아이는 엄마 배속에서부터 엄마를 고통스럽게 하며 정말 빠르게 성장하더니

태어나서도 하루가 다르게 걷고 말을 하며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게다가 태어나자마자 말도 할줄 모르는 아이가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한다니 놀랍죠?

그렇게 르네즈미는 자신의 능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모두 자기편으로 만들어 버려요!

 

그런데 르네즈미를 금기시된 불멸의 아이로 잘못 판단해 볼투리가가 쳐들어 와요,

그 상황을 미래를 볼 줄 아는 엘리스가 보고 모두를 그에 대비 시키는데 자신은 도망가버리네요, ㅠㅠ

하지만 또다른 반전이 있다죠^^

어쨌거나 이일을 계기로 전 세계 모든 뱀파이어들이 뜻을 하나로 뭉치기도 하고

늑대인간들까지 합세해 볼투리가를 맞을 준비를 한답니다.

그리고 벨라의 능력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는데 이것이 모두를 지켜주는 무기가 되기도 하더군요,

 

아무튼 이런류의 이야기는 어찌보면 좀 황당무개한 이야기로 보일수도 있지만

가끔 사람들은 환타지한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잖아요,

불멸의 존재인데다 그런 존재와 연약하기 이를데 없는 인간의 사랑이야기와

드디어 불멸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뱀파이어가 되기까지 하는 두 사람의 사랑이

이제는 정말 영원불멸토록 이어져갈거 같은 해피엔딩이라 그래서 더 좋은 이야기에요 ,

 

하지만 그들의 사랑이야기와 르네즈미의 성장이야기를 잔뜩 기대하게 하고

이 시리즈가 막을 내리다니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이런 장황하고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단 두시간짜리 영화로는 어떻게 표현될지 빨리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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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캠핑 - 최강 캠퍼 11인이 말하는
성재희.윤영주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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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여동생과 함께 정말 오랜만에 캠핑을 가게 되었다. 아주 오래전 사 놓은 텐트하나 달랑들고 간 우리는 캠핑장에 올망졸망 모여 있는 각종 텐트와 장비들에 기가 죽어 텐트 치기를 망설였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가만 보면 모두가 하나같이 비슷비슷한 색과 형태의 텐트를 치고 있어 별로 구분이 없어 보였는데 오히려 우리의 낡은 텐트와 주황색 타프가 독특해보인다며 여동생이 반겨주며 위로해 주었었다. 

이제는 회사들도 주5일 근무에 아이들 학교는 주5일수업이어서 토요일, 일요일 이틀이나 되는 주말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막막할때가 있다. 여기저기 체험학습을 가자니 경비가 만만치 않고 그렇다고 집에 있자니 왠지 뒹굴거리는 꼴이 영 못봐주겠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주말 나들이로 캠핑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마침 주말을 알차게 보내는 11명의 캠퍼들이 들려주는 캠핑 이야기가 담긴 책이 나와 반갑게 펼쳐든다. 막상 캠핑을 하자니 어떤 텐트를 어떻게 치고 또 어떻게 캠핑을 즐겨야할지 난감한데 그런면에 있어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다. 



제일 먼저는 역시 캠핑장비에 대한 상식과 정보가 30여페이지에 걸쳐 소개되어 있다. 
아주 초보인 캠퍼들에게나 혹은 한창 캠핑 장비를 준비중인 캠퍼들에게도 도움이 될 부분이다. 
텐트나 렌턴, 침낭과 테이블, 식기와 갖가지 장비들에 대한 상식과 정보가 알차다. 




그리고 개성있는 11인의 캠퍼들의 캠핑과 그에 걸맞는 장비와 캠핑장과 먹거리가 소개되어 있다. 
가장 먼저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캠핑을 알차게 계획하고 실천하는 캠퍼들의 소개다. 
언제나 텐트를 치고 캠핑을 가게 되는 늘상 같은 일상의 반복이라면 아이들도 어른도 금새 지치겠지만
캠핑족들이 서로 모여 머리를 맞대고 알찬 캠핑을 계획한다면 늘상 새로운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듯!
늘 집에서 머물거나 마트로만 다니던 가족이 캠핑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게 되니 생활의 활력이 생기고
매달 두세번씩 정기적으로 다니게 되는 캠핑이지만 자녀교육을 잊지 않는 캠퍼들이 멋져 보인다. 




다음으로는 비슷비슷한 텐트를 치고 똑같은 장비를 갖추기 보다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찾는 캠퍼들의 이야기다. 
사실 캠핑장에 펼쳐진 텐트들을 보면 누가 누구네 집인지 헷갈리고 참 재미없어 보이긴 했는데 
이들 캠퍼들의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공간들 보니 또다른 캠핑의 즐거움을 찾은듯 하다. 
몽고 들판에 유목민들이 쓸법한 텐트에 집에서 쓰던걸 들고 나온듯한 캠핑장비들이 더 좋아 보이고 
알록 달록한 장식을 하고 아기자기한 식기를 구비하는 모습들이 참 재밌어 보인다. 




연애하는 6년동안 연인들이 하는 데이트는 다 해보았지만 더이상은 재미가 없어 캠핑을 선택한 이들,
비록 장비는 거금을 들여 장만해야 했지만 캠핑을 통해 가족과도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또 세상에 하나밖에 없을 둘만의 낭만적인 캠핑 추억을 만들게 되니 이만한 데이트가 없을듯, 
게다가 늘 삶에 쫓겨 살아야하지만 캠핑을 하면서 생활의 여유와 활력을 찾으니 금상첨화 데이트다. 
이미 결혼해서 주부가 된지 20년이나 되어버린 내게 가장 부러운 캠핑 연인들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캠핑족은 자신들만의 캠핑카를 몰고 다니는 이들이다. 
캠핑카 한번 타보고 싶은 로망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두 눈 크게 뜨고 봐줘도 좋을 이들 캠핑카는
트럭을 개조해서 만든 소나타 한대값밖에 안되는 캠핑카라니 더욱 놀랍다. 
저 조그마한 트럭안에 다락방같은 침대도 있고 양변기 화장실도 있고 주방도 있고 없는게 없다. 

누구는 캠핑을 하다가 사업을 벌이기도 하고 또 누구는 제2의 인생을 살기도 하는 캠핑, 
그러고보면 캠핑도 용기가 필요하고 도전정신이 필요한 일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늘상 부러워만 한다면 이들처럼 자유롭게 캠핑을 즐길수 있는 날이 절대 올수 없다는 사실, 
캠핑을 진짜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만의캠핑 스타일을 생각해 보게 되는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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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야옹이가 요괴일 리 없어!
키즈키 케이코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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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양이 네코마타가 서른살이 되어 요괴라고 자부하며 살아가는 에피소드 모음집이에요, 
인간들과 오래 살다보니 때로는 거들먹 거리는 모습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것도 같고 
가끔 요괴가 되어 인간들을 혼내주겠다는 말을 하지만 정작 인간들의 사랑앞에서 꼼짝도 못하는 
참 애교많은 고양이에요, 
도대체 네코마타가 왜 자기가 요괴라는 건지 한번 살펴볼까요?


에피소드의 첫 시작은 늘 30년 이상의 세월을 살아 요괴가 되었다는 자신의 소개가 등장한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스스로 요괴에 자아도취되어 있는 네코마타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장면이에요. 
이번엔 또 어떤 우스꽝스럽고 유쾌한 이야기로 즐거움을 줄까 하구요!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맨날 밥을 꼬박 꼬박 잘 챙겨주는ㅋㅋ) 인간이 싫어하는 밥을 주면 
이렇게 네코마타는 요괴의 본성을 드러내 인간을 혼내주고 싶어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생각만!
결국 배가 고프니 주는대로 받아 먹을수 밖에 없는 거라죠^^





가끔 요괴세상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인간들에 대한 불평을 늘어 놓고는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화가 나게 만드는 이야기들만 늘어 놓곤 한다죠!
그러니까 뭐랄까 배부른 투정이랄까요?ㅋㅋ




그런데 네코마타가 정말 요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도 해요,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인간이 감기로 앓아 눕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네코마타 특제 계란주란걸 만드는 법도 알려주더라구요!
그런데 그 맛을 보면서 그만 홀짝홀짝 다 먹어 버리고 마는 모습은 정말 귀여워요^^
그렇지만 해열시트를 찾아서 자신의 털이 뽑히는 괴로움을 참고 인간에게 붙여준다죠!




네코마타가 요괴세상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있어요, 
못된 인간들을 혼내주기를 좋아하는 재앙신 타타리가미, 늘 구름위에 머무네요!
이렇게 요괴세상에 네코마타가 등장하지 않는 날엔 이 녀석이 무척 그리워한답니다. 
네코마타를 괴롭히는 인간들을 혼내주려고 하자 인간들이 없으면 당장 불편해지는건 네코마타!
그래서 결국 벌을 주지 못하게 하구선 자신이 특별히 인간들을 구해줬다고 큰소리 친답니다. ^^




언제나 인간들이 자신의 요괴매력에 빠져 있다고 한껏 자아도취된 네코마타가 정말 우스워요^^
같은 동네 길고양이 두목 검은 고양이 쿠로는 늘 네코마타를 동경하곤 한답니다. 
왜냐면 네코마타가 인간들을 거느리고 산다고 착각하게 만들었거든요^^




네코마타의 생일이 돌아오자 인간가족들은 자신들과 15년이상 함께 살고 있는 네코마타가 
혹시 요괴가 아닐까 하고 엉뚱한 상상을 하기도 해요, 
그러고보면 정말 고양이 네코마타의 요력에 인간들이 홀려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네코마타의 이중생활은 정말 오래 오래 계속될거 같군요^^




이 책의 뒤편엔 인간 이상의 인간처럼 살아가고 있는 고양이들의 사진이 실려 있어요, 
사진을 보면 정말 고양이 서른이면 요괴가 되는건 아닐까 착각하게 되기도 한다니깐요^^

잠깐이지만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져 요런 고양이 한마리 키우고 싶게 해주는 참 재미난 만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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