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에 얽힌 12가지 살아 있는 역사 이야기 ㅣ 재미있는 이야기 살아있는 역사 4
김선희 지음, 장수금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참 책속에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이 숨어 있다.
이미 여러 역사책속에서 들어본것도 같은 이야기들도
새롭게 알게된 이야기도 정말 재미난 우리 건축물이야기였다.
 
우선 아들아이와 목차를 보며 우리가 가 보았던 곳을 되짚어 보기로 했다.
무령왕릉, 덕수궁, 경복궁, 포석정, 석굴암 그리고 남한산성!
아직 어릴적에 다녔던 곳이라 포석정이나 남한산성은 기억에 없단다.
그래서 오늘은 남한산성에 유독 많이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기로 했다.
 
남한산성의 인조임금때 청나라군사에게 쫓겨 급기야 무릅까지 꿇어야 했던 슬픈 이야기!
그리고 여기저기에 얽힌 진기한 전설들! 꼭 전설의 고향을 보는듯했다.
남한산성의 길이가 12km에 달하고 동서남북 네개의 문이 있다한다.
아들아이에게 한번 성을 상상해서 그려보라했다.
네개의 문이 있다는 말에 다이아몬드 야구장을 떠올리는듯!
 
사실 남한산성에 갔을때 곳곳에 얽힌 이야기중에
수어장대란 곳에서 매바위에 관한 전설을 읽은 기억이 난다.
남문인 지화문은 인조임금이 병자호란때 뭄을 피해 들어온 곳인데
이회장군의 억울한 죽음이 매한마리의 전설을 낳게한 곳이란다.
그런데 그 매발자국이 찍힌 바위의 발자국 부분을 일본군이 떼어 갔다고 하니
역시 일본놈들은 나쁜놈들이라고 분개해한다. 이거 너무 반일감정을 ...
 
그리고 서쪽 커다란 무덤에 얽힌 암구렁이의 전설또한 참 재미난다.
은혜갚은 까치에 이은 은혜갚은 구렁이쯤 되려나?
무슨 은혜를 입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여하튼 하룻밤 은혜(?)를 입은 구렁이는 총각에게 자신이 오백년 묵은 구렁이인데
이제 하늘로 올라갈 수 있게 되어 고맙다며 대대로 후손중에
훌륭한 사람이 나올 수 있도록 해 주겠단다.
그렇게 해서 나온 인물이 임경업 장군!
 
그리고 송암정의 황진이에 얽힌 이야기도 딱 전설의 고향이다.
황진이가 여승이 되고 어딘가를 지나다 만난 기생과 양반들에게
'욕심을 채우고 난 다음에 돌아오는것은 아무것도 없다오 이승에서 한 이 모든 업보를 저승에서 다 갚아야 한다는 것을 그대들은 정녕 모른단 말이오?'
라는 한마디에 탄복한 기생이 세상 살기가 부끄러워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단다.
지금은 표석만 잡은 그 자리에 가면 정말 황진이에게 감복한 그 기생의 노랫소리와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이렇듯 많은 전설을 안고 있는 남한산성을 지금 다시 찾아 본다면
또 다른 느낌으로 약간은 소름 돋아 하며 둘러 볼 수 있을듯도 하다.
이 외에도 우리의 거축물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가 많으며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는 부분도 들어 있어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을 책이다.
 
 
그렇게 들은 이야기들을 되새기며 남한산성 지도를 만들어 본다.
 

그곳에가면 꼭 확인 하고픈 전설도 요약해서 적어 넣어

 
들고 가서 다시 한번 둘이켜 볼 수 있는남한산성 안내책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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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갈매기 섬의 등대 ㅣ 좋은책어린이문고 3
줄리아 엘 사우어 지음, 최승혜 그림, 김난령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3월
절판


그림이 일단 반갑다.
[아저씨와 그리고 여우...] 라는 책에서 이 그림의 주인공을 만난적이 있어서인지 이야기도 은근 기대된다.

어느날 자신을 대신해 잠시만 등대를 맡아 달라며 찾아온 등대지기!
"부인이라면 2주 정도 저 대신 그 일을 거뜬히 해내실 수 있을 거에요! 또 조카도 함께 데려가서 말동무 삼으면 시간도 금방 지나갈 거 아닙니까?"

조카 로니도 그렇고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닌 남편 생각이 나서 망설이고 있는데 등대지기가 그녀의 마음속에서 파도소리를 들은듯 말한다.

" 지금 이순간, 부인은 그곳에 다시 돌아가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어요!
부인은 바위 턱에 철썩대며 부딪치는 몰보라를 보고 싶어 하는군요.
그리고 절벽에 서서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듣고 싶은 거에요."

'철썩, 철썩,철썩...'

결국은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는데...

드디어 도착한 제비갈매기섬의 등대!
과연 둘이서 이 등대를 지킬 수 있을까를 염려하는 로니에게 큰엄마는 말한다.

"만약 너와 내가 없이 이 등대만 홀로 있다면, 이 바위섬과 암초들은 밤바다를 위협하는 장애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야. 이곳은 우리를 힐요로 해 , 이곳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을 우리는 할 수 있어, 자 , 어서 등대 안으로 들어가자."

땅거미가 질 무렵이면 이런 나선형 계단을 올라 등댓불을 밝히고
바다를 잘 지키는 등대 불빛을 감상하기도 하며
다시 나선형 계단을 따라 내려가 저녁도 먹고 책도 보고 게임도 즐기며
하루를 마감하는 등대에서의 생활에 의외로 잘 적응하는 로니를
큰엄마는 참 대견하게 본다.

하지만 오기로 한 날 하루종일 기다려도 오지 않는 등대지기!
시간이 지날 수록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대지기에 대한 원망이 깊어져
너무 너무 화가난 로니에게 큰엄마는 또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플래그씨나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 전에 한가지 기억해야할 것이 있다. 바로 그 사람이 약속을 어긴 이유를 먼저 알아봐야 한다는 거야.

큰엄마의 멋진 성탄절 준비와 아저씨의 편지를 읽은 로니는 이제 조금은 아저씨의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하려 한다.
한번도 가족과 함께 성탄절을 제대로 보내 보지 못한 할아버지가 자신의 마지막 소원을 위해 두사람을 속인것이지만 그것이 그리 나쁜 결과를 가져온 것도 아니며 나쁜 일을 벌인것도 아니어서 오히려 등대에 정이 듬뿍 든 로니는 그런 무책임한 등대지기에게 등대를 넘겨 줄 수없다며 등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까지 하는데 ...
큰엄마와 로니는 성탄절 등대를 밝히며 크리스마스에 할 수 있는 최고로 멋진일, 바로 등대를 밝히는 일을 한다.

이 책은 이렇듯 아이와 연륜이 깊은 큰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탓하기에 앞서 배려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라는 이야기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감동을 주기도 한다.
이제 로니의 마음속에도 커다란 촛불하나가 밝게 빛을 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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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4-19 0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그림이 예쁘네요.^^ 내용도 감동적이고!!

책방꽃방 2007-04-19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잔잔한 감동을 주는 책입니다.
 
에이프릴 풀스 데이 - 상 - 데이먼 코트니는 만우절에 떠났다
브라이스 코트니 지음, 안정희.이정혜 옮김 / 섬돌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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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먼은 말한다. 아니 호소를 한다.
자신과같은 혈우병을 가진 게다가 에이즈라는 병에까지 감염이된 사람의 삶이 어떤지를 들여다 보아 달라고 그리고 그 속에 감추어진 진실을 보라고 호소한다.그러나
자신의 삶이 결코 불행하지 않음을 그리고 자신의 병이 결코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이야기한다.
브라이스 코트니는 짧은 생을 살다간 자신의 아들의 삶을 써내려가며 또 어떤 맘이 들었을까?
한번으로 지켜보기 그리 만만치 않은 불치의 병을 앓다가 결국 자신보다 먼저 생을 마감한 아들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들추어 낸다는것이 쉽지는 않았으리라.
하지만 아들과의 약속으로 그는 또 한번 용기를 낸다.
아들이 겪었던 수많은 고통과 그리고 가끔은 행복했던 삶을 세상에 알려 세상 사람들이 이런 불치병 환자들이 보통 사람처럼 살 수는 없지만 행복할 수도 있으며 제대로된 치료도 받지 못하는 현실을 알 수 있기를 바라는 아들의 마음을 이야기하고자 용기를 냈으리라.

혈우병이라하면 우린 모두 피가 멎지 않아 죽는 병이라고만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병은 겉으로 흐르는 피가 문제가 아니라 속으로 멍이 드는 출혈이 커다란 문제이며 엄청난 고통을 동반한다는 진실을 알게 해 주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항상 혈우병환자에게는 없는 혈액 응고인자를 수혈받아야한다는 사실도!
이미 많이 자란 두 아들에게도 나타나지 않았던 혈우병은 왜 이 데이먼이란 막내 아들아이에게 나타나게 된것일까? 데이먼의 입장에서는 머피의 법칙이 적용된 경우라 할 수 있겠지만 엄마의 헌신과 아빠의 사랑으로 그런 비관적인 생각을 갖지 않았으며 자신의 처지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낙관적인 아이로 자랐다. 더 나아가 자신의 처지를 보상받으려는듯 더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아가는 성격으로 자라났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데이먼에게는 짧은 생이 비록 많은 고통속에 있었지만 그리 불행하지만은 않았다는 생각이다.
아니 오히려 행복했다고 하는게 맞다. 끝까지 사랑으로 헌신하는 엄마와 항상 바른길을 알려주는 아빠, 그리고 자신을 자신보다 더 사랑해주는 셀레스트가 있었으니 말이다. 이제 나는 그의 의도대로 혈우병이란 고통을 견디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대가를 치르고 있으며 의료계의 부당한 처사들을 도리질치게 만들었으며 수혈로 인한 에이즈감염이건 동성애에 의한 것이건 한 인간의 고통을 제대로 볼 줄 알고 동정의 마음을 갖는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했듯이 그들의 처지를 조금이지만 이해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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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보물찾기 ㅣ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13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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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대해 나는 정말 무엇을 알고 있는걸까?
혹여 아이가 무언가 물어 보기라고 한다면 어찌 대처해야한단 말인가?
영국은 여왕이 있다는거?
그런데 모양만 여왕이지 아무 힘이 없다는걸 이야기 하면 아이가 무어라 할까?

그런데 마침 딱 좋은 책이 나왔다.
영국에서 보물찾기!
이 책은 보물찾기 시리즈 중에 하나로 아이들에게 인기짱인 책이다.
정말이지 영국에 대한 이야기들이 만화속 주인공 팡이를 따라 다니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그런 참 재미난 책이다.
항상 끼어 들어 보물을 가로채려는 봉팔이 녀석은 이번에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이번엔 그 옥새를 소장하고 있는 사람의 수수께끼를 맞추어 이기는 자가 갖는다는 대결구도가 펼쳐져
읽는 이로하여 주인공과 함께 머리를 쥐어 짜며 영국의 이곳 저곳을 속속들이 파헤치며 수수께끼의 답을 찾는다.

그런데 엄마인 나는 도무지가 팡이에게 아무런 도움이 못되고 있다.
나보다 더 잘아는 팡이를 따라 그냥 묵묵부답 비어있던 내 머리속을 채워 넣기 바쁘다.
영국은 지하철을 서브웨이라 하지 않는다. 이건 미국식 영어일뿐이란다.
그런 이야기는 들은적이 있다. 영국식 미국식영어가 다르다는 이야기!
그럼 영국에서는 무어라 할까? '튜브' 혹은 '언더그라운드' 라고 한단다.
그리고 버킹엄 궁의 깃발을 보면 영국여왕이 지금 있는지 없는지도 알 수 있단다.
만약 그곳에 있다면 국기를 걸어 둔다는데....

팡이를 따라 수수께끼를 풀다보면 영국의 국기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고
또한 영국의 전통적이 스포츠에 대해서도 그리고 영국의 위인에 대해서도 저절로 알게 된다.
그러고보니 모르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못할 뿐인 영국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제 세세히 머리속에 넣어 우리 아이들에게 큰소리좀 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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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선생님 ㅣ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2
패트리샤 폴라코 지음, 서애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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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도서관을 갔다가 아주 오래전 우리 딸아이가 읽었던 기억이 나는
이 책을 발견하고 반가운 맘에 빌려왔답니다.
여러 사람의 손을 탄 책이어서 여기저기 찢기고 헐었지만
패트리샤 폴라코의 그림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연필 스케치가 묻어나는 수채화 그림은 주인공인
트리샤의 마음을 참 잘 표현해 주더군요!
게다가 이 책이 패트리샤 폴라코 자신의 이야기라 하니
더 실감이 나더군요!

스승의 날이 다가오는 이 맘때쯤이면 내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떠오르는 스승이 한분쯤은 계시지만
패트리샤 폴라코의 마음만큼은 아님이 참 아쉽습니다.
할아버지의 지식은 단 꿀이라는 이야기에 트리샤는
자신이 금방 책을 읽을 수 있을거 같았지만 그렇지 못했지요!
초등5학년이 될때까지도 글을 읽지 못해
아이들에게 놀림받고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마음이 다 아파옵니다.

그리고 트리샤의 늦됨을 꾸짖기 보다 아이들과 다름을 인정해 주는
폴커 선생님은 혹시 하늘나라가신 할머니의 선물이 아닐까요?
할머니 살아생전 트리샤에게 모든 것은,
아주 조그만 생명체에 이르기까지
다 다르고 소중하다는 것을 깨우쳐 주셨거든요!

폴커 선생님은 트리샤가 글자를 다르게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고
트리샤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글자를 깨치게 해 주신답니다.

폴커 선생님의 도움으로
드디어 트리샤가 글을 읽게 된 그순간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된 트리샤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곧바로 할아버지의 선물인 단꿀과 같은 지식의 책을 읽기위해
집으로 달려갑니다.

정말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이건 기적과도 같은 일이 아닐까요?
그렇게 간절히 바라고 노력한다면 기적은
정말 일어나는것이란 사실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해준
아주 강한 힘은 바로 선생님에게 있었습니다.
물론 트리샤 스스로의 노력도 마찬가지의 무게이겠지만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준 선생님이 안계셨다면 불가능했겠지요!
이제 굴처럼 달콤한 할아버지의 지식을 찾아 책장을 펼치며
행복한 눈물을 훌리는 트리샤가 떠올라 함께 눈시울을 적십니다.

스승의날 이 다가오는 이맘때쯤
한분의 소중한 선생님을 떠올리며 읽어 보면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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