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모든 인생은 자존감에서 시작된다 - 내 삶을 풍요롭고 건강하게 이끌어갈 단 하나의 선택
남인숙 지음 / 해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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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일 쉴새 없이 터지는 성폭력 폭로 뉴스에 황당하고 당황스럽기가 이를데가 없다. 그동안 우리 여자들이 이처럼 사회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폭력을 당하면서도 떳떳하게 대항하거나 당당하게 밝히지 못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자존감,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국어사전에서는 말한다. 더이상 여자들의 삶이 세상이나 남자에게 짓밟히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여자들이 세상과 남자들의 폭력에 맞설 수 있는 자존감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부족한 여자들에게 혹은 스스로를 못났다고만 생각하고 아무런 노력없이 좌절하는 여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여자의 모든 인생은20대에 결정된다‘로 여자들의 인생 멘토가 된 남인숙저자의 여자들을 위한 또 한권의 책! 자존감이 어떻게 삶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지 자신의 경험담은 물론 여러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들어 정말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고 있으며 공자나 디킨스, 스피노자등 익히 들어 알만한 명인들이 남긴 문장을 들어 자존감의 격을 높여주고 있다.

‘진짜 나로서 사는 삶에 집중하자. 화려한 가짜 자아가 아니라 오로지 진짜 자아만이 자존감을 가질 수 있다.‘

우선은 왜곡되고 잘못된 거울에 비추어진 나를 보며 자존감에 상처 입고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를 들여다보게 만든다. 세상에 잘 보이기 위해 만들어진 가짜가 아닌 진짜 나로서 살아가기 위해, 어릴적 잘못 프로그래밍된 삶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기르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좋은 유전자를 받지 못했다고 좌절하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천천히 바꾸어나간다면 얼마든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불우한 환경을 극복한 사람들의 실례를 들어 설명한다.

‘자존감은 완벽할때 오는 것이 아니라 완벽함을 포기할때 오는 것이다‘

자존감은 오히려 완벽함을 포기하는 데서 온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란다. 우리는 보통 어떤 일을 시작하는데 있어 이것저것 완벽하게 갖추어야 하다는 생각을 먼저 한다. 그런데 도구와 장비와 환경을 완벽하게 갖추기 위해 몇년째 돈을 벌고 준비만 하고 있는 웹툰작가지망생 이야기는 남얘기 같지가 않다. 좀 부족하더라도 일단 부족한데로 먼저 시작하고 본다면 오히려 이미 웹툰 작가가 되어 더 완벽하게 갖추게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낮은 자존감은 내 탓이 아니다. 그러나 내 힘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은 잊지 말자.
자존감 키우는 다이어트는 무리하지 말고 실망도 하지 말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신이 아닌 인간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보자. 삶이 내 편으로 돌아서는 것을 느끼게 될것이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깨지 못한 장벽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그리고 그것을 깨기 위한 행동을 작은 것이라도 한가지 해보자.
거울을 들여다보자. 이만하면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면 좋고, 그렇지 않다면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보자.‘

저자의 다양한 이야기들 마무리에 밑줄 그은 이 한마디 한마디가 인상적으로 남는다. 물론 동서양 철학자들이 남긴 명문장들도 좋지만 지금 우리 현실에 딱 맞는 이런 문장들이 오히려 더 자극이 될수도 있다. 예쁜 종이에 적어두고 잘 보이는 곳에 붙여 한번씩 읽어보기만 해도 자존감이 쑥쑥 올라 갈 것 같은 느낌의 문장들이다.

책속에는 정말 많은 사례들이 등장하는데 문득문득 내 삶을 들여다 본듯한 내 이야기들이 등장할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어째서 내 스스로 자존감을 키우지 못했는지 해답을 얻게 되는가 하면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도 바로잡게 되고 전혀 생각지 못한 자존감 이야기들은 흥미롭기까지 하다. 결론은 내안의 자존감을 기르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인정하고 조금씩이라도 부족한것들을 채우고 고치기 위해 나 스스로가 행동해야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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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면 그래도 올라가고 싶을 것 같니? 사실은 나무에 잘 오르지도 못하고, 결국 떨어져 아플 걸 알면서도 말이야.˝

코끼리가 어느날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글쎄 뭐라고 해야할까? 처음엔 코끼리가 나무위를 오를 수 있다는 자체를 믿을 수 없었고 다음으로는 떨어져서 아픈 줄 알면서 왜 무모한 행동을 하려는걸까? 라는 생각으로 읽어내려가게 된다. 그리고 점점 코끼리의 무모한 행동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게 된달까?

자꾸만 나무에 오르고 한쪽 발로 핑그르르 돌며 춤을 추고 싶어하는 코끼리! 그런데 나무에 오르면 떨어지게 되는 현실! 그래서 나무에 오르지 말자고 다짐하지만 또 나무에 오르고 ‘쿵‘하고 떨어져 ‘아이쿠‘ 하고 마는 코끼리! 코끼리는 왜 도대체 자꾸만 떨어져 아픈 나무 오르기를 하려고 드는걸까?

이 책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코끼리의 질문에 온갖 동물들과 사물들이 답하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소설이다. 사실 고슴도치의 소원 이라는 책을 읽을때도 첨엔 좀 의아했지만 점점 빠져들어 읽게 되는 묘미가 있었는데 같은 작가의 후속작 같은 이 책 또한 마찬가지! 고슴도치의 소원은 고독한 존재 고슴도치가 타인과의 관계와 소통에 대한 질문을 하는 책이라면 코끼리의 마음 이 책은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방식을 엿보게 되고 두려움에 도전조차 하지 않는 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코뿔소, 사자, 기린, 찻잔, 두더지, 나비, 개미, 딱정벌레등 온갖 숲속 동물들이 자신이 코끼리라면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한다. 각각의 개성을 살린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게 되고 코끼리에게 뭐라고 답해 줄지를 떠올리게 된다. 그것이 어떤 답이건 틀리지 않으며 각자 자신의 개성에 맞게 살아가는거라는 이야기를 하는 이 책!

내가 만약 코끼리라면 ‘왜 얼마든지 다른 높은 곳을 오를 수 있는데 왜 궂이 떨어져서 아픈 줄 알면서 위험한 나무위를 오르려하니? 아니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건 어때?‘라고 되묻고 싶다. 하지만 ‘무모한 도전이라도 너가 꼭 하고 싶으면 계속해서 방법을 찾고 도전해봐!‘ 라는 말과 함께!

동물과 자연을 담은 삽화가 참 이쁜 이 책! 늘 곁에 두고 각각의 동물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펼쳐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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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떻게 보이세요? -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질문의 빛을 따라서 ㅣ 아우름 30
엄정순 지음 / 샘터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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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져본 적 있으세요?
저는 가끔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르게 말하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신기함을 느끼곤 해요.
사람은 각자 듣고 싶은것만 듣고 보고 싶은것만 본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잖아요.

장님이 코끼리 만지기 이야기 아시죠?
같은 코끼리지만 각자 자신이 만진 코끼리만
코끼리라고 믿는!
장님은 아니지만 눈이 잘보이는 우리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
생각해보셨어요?

저자는 어릴때부터 보는것에 대한 의문과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자랐어요.
맹아 학교에서 시각장애아들과 함께 공부하다가
아이들의 질문에 당황하게 되고 다시금 보는 것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기 시작한답다.

선생님, 미운건 뭐고 이쁜건 뭐에요?
선생님, 밝고 어두운건 알겠는데 반짝이는건 뭐에요?
선생님, 계단은 어떻게 생겼어요?
선생님, 어떻게 보이세요?

아이들의 질문에 당황하게 되는건
선생님뿐만이 아니라 저도 마찬가지네요.
늘 그냥 잘 보이니까 한번도 의문을 가져본적이 없는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눈이 보이지 않는 아이들에게
한번도 본적 없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한다죠?

오늘 문득 빨간 딸기를 보며
새콤달콤함을 떠올리는데
눈이 보이지 않는 아이들에게
새코딸콤을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러니까 눈이 잘 보인다고해서
다 보고 있다는 생각은 착각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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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셀프 트래블 - 2018-2019 최신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정승원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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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여동생이 모스크바로 여행을 다녀온적이 있어요. 그때 한창 사진에 열을 올리던 여동생이 찍어 온 사진속 모스크바의 모습이 어찌니 멋졌던지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모스크바는 아니지만 서울에서 두시간만에 갈 수 있는 러시아 블로디보스토크 여행서가 나왔네요.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곳으로의 여행으로 일본은 넘 많이가서 지겹고 중국은 다들 별로라 요즘 젊은이들에게 화장품을 우리나라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블라디보스토크 열풍이라구요. 러시아어 하나도 몰라도 셀프트래블 블라디보스토크 여행가이드북만 있으면 문제없어요.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면서 수집한 알짜 정보가 가득하거든요. 러시아어 모르는 사람이 꼭 알아둬야할 애플리케이션 사용법이나 티켓 예약방법, 쇼핑이스트등을 아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모스크바와 달리 블라디보스토크는 지도상으로 봐도 우리나라와 참 가까운 곳에 있네요. 이 여행서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르쿠츠크 바이칼호수에 이어 하바롭스크까지 여행할 수 있는 정보를 담았어요. 얼마전 티비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이자 가장 깊고 가장 깨끗하다는 바이칼 호수는 바이칼 열차를 타고 만날 수 있다니 정말 기대됩니다.

그런데 사회주의 국가라는 시각때문에 아무래도 좀 꺼려지는 러시아, 러시아에 대해 가장 궁금해할 것들을 가장 먼저 알려줍니다. 하지만 여느 유럽국들과 다르지 않은 곳이구요 게다가 60일 무비자, 언어가 잘 통하지 않으니 꼭 유심칩을 구입해 구글맵과 번역기를 이용해야하구요 겨울은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로 바깥보다 실내 활동이 가능한 블라디보스토크를 추천하네요.

블라디보스토크 중심으로 3박 4일 일정에서부터 이르쿠츠크 중심 5박6일, 바이칼까지 정복할 수 있는 8박9일, 그리고 15박 16일 시베리아 횡단 열차까지 다양한 여행 코스를 알려주고 있으니 각자 취향에 맞게 골라 갈 수 있을듯해요. 그중 가장 궁금한 일정은 러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어디서 어떻게 타고 이용해야하는지 시시콜콜한 정보를 실어 놓았어요. 장장 일주일간의 대륙횡단 열차라니 생각만으로도 설렙니다.

여행다니며 여행책자 들고 다니는 불편함을 덜어주려 픽토그램이 담긴 커다란 러시아 지도가 한장 첨부되어 있어요. 지도에 가고싶은 곳을 속속들이 표시해서 지도만 들고가는게 좋을듯!

시베리아 극동지역 핵심여행 코스와 블라디보스토크의 먹거리,볼거리, 쇼핑,숙소등 모든 정보가 실린 셀프크래블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서로 러시아여행 계획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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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무사히 잘 치르고(ㅋㅋ) 아침부터 여행책보며 추억에 잠깁니다. 한 10여년전에 시댁식구들 모두 세미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왔었는데 잘만들어진 이런 자유여행서가 있었다면 좀 더 널널하게 가족여행 다녀왔을거 같네요. 그때를 추억하며 여행책 들춰봅니다.

샐프트래블 자유여행 가이드북은 현지에 직접 발로 뛰면서 최신정보를 업그레이드해서 만들기때문에 혼자서 혹은 누구랑 함께 여행 계획 새울때 보면 도움이 많이 되는 여행안내서에요. 여행계획 세우다보면 관광지나 맛집 정보는 워낙 많아서 그보다는 교통정보가 참 중요하거든요. 가족이나 친구들등 다양한 여행코스 안내는 물론 이동하는 방법과 이동에 걸리는 시간, 숙박정보등을 알차게 담아놓고 있어서 이 책 한권이면 오사카여행은 문제없을듯!

사실 교토 나라 고배는 다 근처에 있는 도시라 보통 오사카 여행을 가게 되면 묶어서 한번에 가더라구요. 패키지여행도 마찬가지! 다만 패키지는 발도장 찍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게 단점이지만 핵심 관광지를 두루 다닐 수 있다는 장점과 내 취향의 여행지를 발견하고 다음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10여년전 가족여행 당시에는 하루 자유여행이 주어지는 세미패키지여서 오사카를 하루동안 알차게 두루 다녔던거 같아요.

오사카 도착과 함께 숙소에 짐을 풀고 동네 라멘집으로 무작정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일본에 왔으니 일본 라멘을 먹어야 한다구요. 패키지여행이지만 저녁시간은 자유로워서 일본같은 경우는 동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유럽은 워낙 외곽에 숙소를 잡는데다 치안도 걱정이지만 밤이면 다들 문을 닫아걸고 일찍 잠자는 나라라 좀 힘들거든요. 그때 맛보았던 간장 된장라면이 어찌나 인상적이던지 지금도 기억이 나요. ㅋㅋ 오사카의 오사카성은 어딘지 인위적인 느낌이 강했지만 벚꽃을 배경으로 가족사진 찍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일본은 사실 쇼핑리스트를 빼놓을 수 없죠! 알만한 사람들은 다들 잘 알지만 일본에 가면 예전처럼 미소된장 카레는 이제 한물 갔어요. 요즘은 동전파스, 휴족파스, 호로요이, 로이스초콜릿등 새로워진 품목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일본 여행은 아이들에게 물어서 가요. 아무래도 젊은 아이들이 최신정보에 밝거든요. 카톡에 사진으로 전송해주니 일본말 몰라도 사진만 보여주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세상 참 정말 좋아졌어요.

오사카는 요즘 식도락 여행으로 많이들 가시던데 10여년전에도 신사이바시 도톰보리등이 엄청 유명했어요. 그때도 이미 거의 걸어다닐수도 없을지경! 지금은 더 엄청 날거 같아요. 신사이바시에서 가장 먼저 어마어마한 줄서서 타코야키를 사서 먹은 기억이 나구요 한참을 헤매다니며 저렴한 스시집을 찾아 스시를 실컷 먹은 기억도 나요. 그때는 시어른들을 모시고 갔는데 두분다 몸이 힘들다고 자유여행에는 숙소에서 쉬겠다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서운했던지 중간에 연락이 와서 모셔다가 함께 스시를 먹었는데 어른들도 좋아라하셔서 뿌듯했어요. 그리고 유람선이라고 정말 작은 하천 같은데서 배를 탔던 기억도 나네요. ㅋㅋ

오사카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교토! 역시 옛모습이 남아 있는 전통적인 곳들이 아무래도 제 정서에는 더 맞는거 같아요. 다음에는 꼭 자유여행으로 가자고 했는데 이번엔 계획 좀 잡아볼까 싶네요. 교토의 작은 상점들은 정말 아기자기했구요 청수사(기요미즈데라) 벚꽃 티켓은 지금껏 받은 어느 티켓보다도 이뻤던거 같아요. 세줄기의 가는 폭포수 오토와야마의 약수물 한잔 마시려고 길게 줄을 서고 컵을 하나씩 사서 어느것을 마실지 고민했던 기억도 나고 나중에 알았지만 이곳이 일본 문학작품속에 많이 등장하는 곳이었다니 꼭 다시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답니다. 그리고 빨간 도리이가 촘촘히 터널을 만들고 있던 이나리신사도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고베는 꼭 가야하는 코스는 아니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당시는 지진 메모리얼 파크라는 곳엘 들렀거든요. 고베 지진이 워낙 컸던지라 그걸 기억하고 추모하자고 지진의 흔적을 좀 남겨 공원을 만든거에요. 패키지 코스여서 어쩔 수 없이 들렀지만 사람없고 한산한 관광지여서 아쉬움이 남았네요.

나라의 사슴공원도 무척 인상적! 눈망울이 커다란 사슴을 코앞에서 만나게 되는 특별한 경험이지만 그당시는 좀 무섭기도 했어요. 동그란 과자를 사서 먹이고 줄 수 있는데 막 덤벼들듯이 주둥이릉 갖다대거든요. 그래도 어디서나 해 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던거 같아요. 특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여행서를 보니 예스러움을 간직한 나라마치가 있네요. 일본은 작은 마을 골목이 참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데 다음 나라여행에서는 사슴공원 말고 나라마치를 걸어보고 싶네요. ^^

한손에 휴대하기 간편한 셀프트래블맵북! 여기다 가고 싶은 여행지를 하나씩 표시하고 여행지에서는 이 맵북만 들고 다니면 될거 같아요. 사실 두꺼운 여행서는 짐이거든요. 10년전과는 또 얼마나 달라져 있을지도 궁금하고 올해는 어떻게든 교토의 가을을 느껴보고 싶은데 샐프트래블 여행가이드북으로 계획 세워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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