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에 대한 추억 있으세요? 저는 학창시절 우표수집 취미가 있어서 영국 소녀와 펜팔을 하기도 했던 추억이 있어요. 그리고 얼마전 아들이 군에 입대해서 편지를 썼는데 동네에 있던 우체통이 다 사라져서 우체국까지 찾아갔어요. 전자우편으로도 보낼 수 있지만 손편지는 또 그 감동이 배가 되잖아요. 우체통이 언제 그렇게 다 사라졌는지 넘나 아쉬웠습니다.

어릴적부터 편지쓰기를 좋아했던 이동순할머니의 지난 추억을 돌아보며 손으로 편지를 써서 우표를 붙이고 빨간 우체통에 넣었던 그때 그시절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그림책이에요.

그림책속 소녀도 오빠가 군에 입대를 해요. 오빠에게 늘 손으로 편지를 써서 빨간 우체통에 넣는답니다. 어릴적에 학교에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군인아저씨에게 위문 편지를 쓰곤 했는데 지금도 학교에서 그런 편지 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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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부치고 나면 우체부 아저씨가 집집마다 편지를 배달해 주세요. 오빠에게서 날아올 편지 한통을 기다리는 일만큼 설레며 기다리게 되는 우체부아저씨! 시골마을의 우체부 아저씨는 모르는 동네 사람이 없었죠! 눈이 안보이는 할머니 대신에 편지도 읽어주고 대신 써주기도 했던 우체부아저씨! 그리고 즐거운 편지도 있지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는 편지도 있어요!

그당시 취미로 우표수집이 인기였어요. 새우표가 나오거나 기념우표가 발행되는 날에는 우체국이 문을 열기도 전에 달려가서 줄을 서서 기다렸던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우표수집 한다고 엄마 아빠 편지봉투에 붙어있던 우표도 떼어내고 외국 친구랑 펜팔까지 했던 추억이 아련하네요.

이제는 우체통 찾기도 어려워 부러 우체국까지 찾아가야 하지만 그때의 추억을 잊지 못해 지금도 손수 편지를 쓰고 우체통에 넣는 이동순 할머니! 손편지 안쓴지 참 오래된거 같은데 간만에 손편지 좀 써볼까 싶어요. 아이들과 이동순할머니의 추억을 따라 우표박물관에 다녀와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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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도 한스푼의 시간을 감동적으로 읽었는데
이번 책은 또 어떤 감동을 줄지 무척 기대됩니다.
환타지한 영어덜트 소설이라니 더더욱!^^


책소개

구병모의 작품 세계를 좋아한다면, 한국 영어덜트 소설의 새로운 성취를 확인하고자 한다면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 우리 앞에 도착했다. <파과>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한 스푼의 시간>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 오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 온 구병모 작가가 장편소설 <버드 스트라이크>를 통해 환상 세계로 독자들을 다시 한번 초대한다. 

날개를 가진 ‘익인‘들과 도시 사람들 간의 갈등으로 시작해, 작고 보잘것없이 태어난 주인공들이 세계에 맞서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어덜트 소설이다. 작가의 첫 소설 <위저드 베이커리>의 10주년을 맞는 해에 출간되어 더욱 뜻깊고 반가운 책이다.

어느 날 고원 지대의 익인들이 도시까지 날아와 시 청사 건물을 습격한다. 익인 가운데 작은 날개로 태어나 비행 능력이 부족한 비오는 습격 직후 도시인에게 붙잡혀 청사에 갇히고 만다. 그런 비오에게 루라는 이름의 도시 아이가 찾아오고, 비오는 루를 인질로 삼아 청사 밖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루를 데리고 고원 지대로 돌아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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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지간에는 알 수 없는 경쟁의식도 있고 시기질투도 있고 아무래도 이래저래 비교가 된다. 그래서 언니는 동생이 가진걸 동생은 언니가 가진걸 뺏기도 하지만 연인을 공유한다니! 물론 남자를 잘 모를땐 그것이 단순 호기심때문인지 진짜로 좋아해서 그런건지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그걸 확인하기 위해 서로의 남자친구를 공유하기로 한 두 자매의 이야기는 참으로 놀라움의 연속!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속 남녀 캐릭터는 늘 그렇지만 우리의 정서로는 쉽게 공감할 수 없는 발칙함이 있다. 결혼을 한 유부녀지만 동네 근사한 남친이 있거나 남편의 외도를 묵인하는 등! 하지만 그 심리 저편의 묵은 찌꺼기들이 언젠가는 한번에 봇물 터지듯 터져버리게 되는데 이 두 자매의 이야기는 언니의 결혼과 함께 더욱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듯 하다가 또 막판에 한번 더 뒤집기를 한다. 도대체 어디쯤이 끝인지 알 수 없는 이야기의 연속!

아르헨티나 어느 작은 시골, 일본이 어떤 나라인지 전혀 알지 못한채 일본인 마을에서 태어난 두 자매는 별사탕을 땅에 묻으면 반대편에 있는 일본의 하늘에 별이 뜰거라는 동경의 마음을 가지고 자라게 된다. 그런 동경의 마음으로 일본 유학을 가게 된 언니 사와코를 따라 일본에 온 동생 미카엘라! 두 사람은 일본에서도 여전히 연인을 공유하기로 하지만 언니의 공유중단 선언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언니 사와코는 다쓰야와 결혼 후 일본에 남아 평범하게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불안함이 느껴진다. 동생 미카엘라는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으로 돌아가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딸을 낳고 기르며 살아간다. 사와코와 미카엘라의 다소 충격적이면서 놀라운 이야기속에 떠오르는 의문부호들! 그 호기심에 쉽게 책을 놓지 못한다.

미카엘라의 딸 아젤렌! 이제 갓 대학에 입학한 이 소녀는 아빠가 누군지 늘 궁금하지만 엄마는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다. 아빠의 부재로 인한 빈 공간을 채우려는 것인지 그녀는 엄마의 상사인 파쿤도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 진정한 사랑을 느끼며 아슬아슬하게 살아가고 있다. 곧 예순의 나이인 할아버지 뻘 되는 남자와의 그것도 가정이 있는 한 남자와의 사랑이 어찌나 애틋한지 이해하지 못할 관계인데도 그저 이해하고 싶어지는건 왤까? 뭔가 알송달송한 두 자매간의 어떤 약속의 이야기가 내내 전개되는 가운데 나쁜짓을 저지르고 있다는 죄의식을 가지면서도 사랑을 거부하지 못하는 너무도 순수한 한 소녀의 사랑이야기가 그저 안타깝고 안타까울뿐!

늘 부모에게 못마땅한 딸로 한동안 떠나 있던 고향땅에 또다시 이혼이라는 반갑지 않은 소식을 들고 찾아온 사와코! 다시 돌아온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안고 아내를 찾아 온 다쓰야, 그런 다쓰야를 기다리는 건 다름 아닌 미카엘라! 이들의 관계의 끝은 어디일까 하는 생각과 함께 생각지 못한 결론에 이르게 되니 이 모든것이 정말로 한여름의 소낙비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지나가고 나면 그뿐이지만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것이 바로 삶이라는 듯!

어릴적 동경한 것과 현실은 참으로 많이 다르다. 그 순수한 마음을 가졌던 순간만큼은 거짓이 없었으나 현실은 진짜 별사탕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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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희망도서 신청하면 누구보다 먼저 대출할 수 있는거 아시죠?
요즘은 리브로피아 앱 깔고
대출하도록 시스템을 바꿨더라구요.
대출권수도 7권으로 바뀌구요.
한동안 도서관 출입을 좀 안했더니
여러모로 변화가 많아졌어요.

희망도서는 도서관에 비치되지 않은걸로 가능하구요
한달에 3권까지만 신청 가능하더라구요.
아무생각없이 막 신청했다가 3권은 취소되고
3권만 통과!
그 책이 들어오면 문자로 바로 알려주구요
3일정도 여유를 주고 대출할 수 있게 해 주네요.

어제 동네 산책나가는 길에 빌려왔어요.
새책이라 더 기분좋음!
그중에 제가 젤 궁금했던 책은 입체자수!
앞뒤표지가 넘 이쁘네요.
꼬마 숙녀가 어쩜 이리 이쁜지!
페이지를 넘기면서 감동중인데 과연 이게 가능할까 싶더라구요.
다른건 몰라도 제가 좋아하는 플라밍고는 꼭 도전해보고 싶네요.
수 놓는 방법이 사진으로 자세히 나와 있는데.
실이 좀 특수한 실이 있는거 같아요.
마침 수 놓고 싶은 티가 하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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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19-03-18 1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제도 알뜰(?) 활용해요. 그런데 ˝그래픽 노블˝ 장르는, 적어도 제가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들 측에서는 만화라는 이유로 이유불문 취소처리되더라고요. 그래픽 노블 중 좋은 책들이 많은데 아쉬워요

책방꽃방 2019-03-18 13:24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런 제한사항이 좀 있는거 같았어요. 출간 2년지난것도 안된다고 뜨더라구요ㅜㅜ
 

요즘은 관에 누워보거나 유언장을 쓰는 등 미리 죽음을 체험하고는 한다. 그렇다면 자살을 미리 체험해 보는 건 어떨까? 마흔다섯에 혼자가 되어 죽고 싶어하는 실비의 이야기를 통해 죽기전에 살아있음의 감사함을 깨닫게 된다면 더 바랄게 없겠다.

제목이 너무 자극적인 이 책! 자살에 관한 책인데 행복하다니, 게다가 해피뉴이어? 표지는 또 왜 이렇게 아름다운지! 2019년 영화 개봉 예정이니 궁금하지 않을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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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결정한다는 것. 내 인생에서 대단한걸 스스로 결정한 적이 없었으니까. 적어도 죽음에 대해서는 내가 결정하고 싶어요.‘

가족이건 집이건 키우는 개든 뭐라도 하나쯤은 있을법한 마흔 다섯살의 실비는 자식도 남편도 없고 아버지의 죽음을 끝으로 이제는 누구의 딸도 아닌채 철저히 혼자가 된다. 아버지를 장례 치르고 자신의 묘지를 선물하는 실비, 스스로를 어중간하고 무기력하고 창백하고 못생기고 적당히 평범하다며 무너져 내리는 자존감을 어쩌지 못한채 세상에 몸을 던진 누군가의 죽음을 목격한다. 그 용기에 힘입어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적어도 죽음에 대해서는 스스로 선택하고 싶다며 크리스마스날 죽겠다는 포부를 이야기한다.

자살을 이야기하는 이런 책은 사실 결말이 뻔하다. 아마도 여주인공은 자살이 아닌 삶을 택하게 되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장을 넘기게 되는 것은 문장이 어두운 주제인 자살과 어울리지 않게 통통튀고 유쾌하고 재밌다는 사실이다. 사실 실비는 살고 싶다고 소리치고 있음을 알겠는데 그녀를 살게 하는 방법이 과연 무얼까? 하는 궁금증에 책장을 계속 넘기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매력적인 정신과의사에게 엉뚱한 제안을 받고 그것들을 타의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 하나씩 해나가며 변화해가는 실비를 만나게 된다.

그저 그냥 죽고 싶을 뿐이라는 실비! 왜 가끔 그럴때가 있잖아! 그냥 어느날 소리없이 사라지고 싶을때! 태어나는 건 내맘대로 못했지만 죽는것만은 내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실비의 용감한 한마디에 공감하게 된다. 하지만 실비에게는 풀어야할 숙제가 있다. 정신과 의사가 주는 숙제! 늘 규범의 틀 속에 갇혀 살았던 실비에게 그 틀을 깨는 행동을 하게 만든다. 부끄러워서 하지 못할 왁싱을 하고 수퍼에서 물건을 훔치고 게다가 처음 만난 남자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는 등등의 과정중에 실비는 점점 스스로는 깨닫지 못한채 변해가고 있다. 긍정적으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겠다고 말하는 실비! 그리고 한 노숙자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죽음을 엿보게 되는 실비는 그녀의 장례를 치르며 과거의 실비를 함께 묻어버린다.

실비는 혼자만 자신의 틀을 깨지 않고 하나밖에 없는 친구 베로니카까지도 스스로를 깨고 나올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런 멋진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설을 영화에서는 어떤 배우가 실비를 멋지게 재탄생시켜줄지 무척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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