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엘 다녀왔어요.
별마당이 벌써 1주년이 되었에요.
1주년 기념으로 6월 한달간 다양한 행사를 해요.
기념 에코백도 만들어 이벤트를 통해 선물도 하고 판매도 하고 또 문화강연 행사도 하더라구요.
곳곳에 이벤트를 숨겨 놓기도 했는데
행운의 책갈피를 찾으면 버거 세트를 준답니다.

별마당 도서관엘 가면 젤 먼저 눈에 띄는 중앙홀!
이번에는 최정화 설치미술가의 멋진 꿈나무가 전시되어 있어요.
꿈나무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해서 에코백을 준다네요.
그냥 꿈나무가 아니라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형태의 꿈나무라 좋아요!

2013년 이후 구간도서 가져가면
권수마다 선물이 다른데 9원 기주하면 메코백을 준답니다.
미리 알고 갔더라면 책 좀 챙겨 갔을텐데ㅠㅠ
9권을 한번에 들고가기 어려우니 한둑권씩
자주 가야죠! 스탬프를 찍어주거든요.

아무튼 그날도 역시 구경온 관광객도 많고
책읽는 분들도 많고 어떤 할머님은 돈내고 책 보은 거냐고
묻기도 하시더라구요.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책 코너는 신간솨
중앙홀에 따로 만들어놓은 스페셜코너!
이번엔 다양한 힐링 북을 테마별로 모아놓앗는데
그중에 제 눈에 띈건 장강명의 한국이 싫어서와
그리고 잡다한 이라는 책!

한국이 싫어서를 집어 들고 몇장 넘기다가
소설속 여주인공이 저랑 너무 똑같은 생각을 해서
깜놀하고 보게 되었다는!
암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확행하면서 행복하게 사는게 중요하다는 얘기!
잡다한은 일하기 싫어증으로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아
베스트셀러가 된 저자의 책이에요.
이번엔 각종 서비스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애환을 담았는데
택배 아저씨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무튼 별마당 도서관은 넓게 뻥 뚫려서
책읽기 참 좋은 공간이라 약속장소로도 최고!
얼른 구간 책 들고 다시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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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의 행복은 완전한 행복이다.
꿈속에서의 절망은 대책도 없는 절망 그 자체이다’

영자로 태어나 에이코로 살다가 제인으로 살아가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한 여자의 삶! 피난을 가고 겁탈을 당하고 감옥에 갇히고 가족에게 버림받고 고향땅을 떠나 일본땅 미국땅을 전전하며 온갖 수모와 고초를 겪으면서도 절대 절망하지 않고 언제나 희망을 가지고 현실에 열심을 다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

이 소설은 에이코이면서 제인인 주영자 여사가 살아온 생을 기록하고 있으며 실존 인물들이어서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간단한 영어 이니셜이나 가명을 사용하고 있다. 소설이지만 인터뷰를 한 내용을 그대로 실었는지 다큐비스무리하면서도 마치 한편의 드라마 스페셜을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읽어 내려가게 된다. 마치 주인공이 옆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기분이다.

제인의 꿈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소설, 현재와 과거를 오락가락하는 그녀의 꿈속에서는 그녀를 행복했던 시절의 이야기와 절망적이었던 순간등 모두를 오락가락하게 한다. 그리고 텃밭을 가꾸는 현재의 제인은 이상기후가 어쩌고 해도 알아서 차례도 없이 다툼도 없이 불평도 않고 피고 지고 열매 맺는 꽃과 식물들을 돌보며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겸손히 받아들이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봄여름가을겨울 텃밭을 가꾸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4계절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진다. 소설을 읽으면 한계절 한계절 그녀의 삶이 실감나게 다가오는데 문득 그 시대에 살고 있었더라면 나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10년만에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딸과 함께 몸을 실은 제인이 현해탄을 건너 일본이름 에이코로 살았던 열여섯살때의 이야기를 한다. 아이와함께 일본으로 밀항하는 긴박한 순간들, 일본 경찰에 붙잡혀 오무라 수용소에서 감옥 생활을 하며 겪게되는 이야기들, 감옥에서 나와 댄서로 살아가며 아이를 빼았겼다가 되찾아 오는 이야기들이 한숨을 돌릴 사이도 없이 전개가 된다. 절망적이고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누군가의 따뜻한 구원의 손길을 받기도 하지만 스스로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려 애쓰는 모습이 억척스럽기까지 하다. 자신을 소중히 지켜주겠다는 미군 R을 만나 에이코는 이제 또다른 나라로 떠날 준비를 한다.


여름
시간이 좀 더 거슬러 올라가 한국전쟁으로 열한살 어린나이에 남쪽으로 피난을 내려 오는 흥남부두의 이야기를 한다. 언젠가 보았던 영화속에서 만4천명의 목숨을 살린 그 흥남부두의 메러디스 빅토리 피난선에 몸을 실은 영자와 식구들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엄마를 북에 두고 내려와 늘 엄마가 그리운 피난처에서의 삶 또한 호락호락하지 않다. 삼촌의 계략으로 몸이 팔려 가게 된 곳에서 탈출해 스스로 살아가기 시작한 영자는 또다른 사건에 연루되어 감옥 생활을 하게 된다. 출소 후 그녀는 다방에서 일을하게 되고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트지만 미군에게 겁탈을 당하고 생긴 그의 아이를 낳는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일본으로 밀항을 하게 된다. 정말이지 너무나도 기구한 생이다.


가을
일본을 떠나온 에이코는 샌디에고에서 제인으로 살아가게 된다. 한국의 가족이 너무도 그리워 TV쇼 오늘의 여왕에 출연해 한국으로 가게 되지만 빈곤하게 살고 있는 아버지와 인색한 오빠의 행동에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하지만 전쟁을 겪어낸 사람들은 모두 강인하다는 사실을 믿으며 자신 또한 샌디에고에서의 삶을 위해 일본에서 그랬던것처럼 다시 영어공부에 매진하게 된다. 흑백차별의 현장을 보기도 하고 또한 일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한국어 통역을 하는등 정말 다재다능한 제인이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기를 사야했고 남편의 연이은 배트남 파병으로 인해 가정에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겨울
여러 우여곡절끝에 자신만의 클럽 아리랑을 오픈하고 호황을 누리게 된 제인, 맹장이 터져 생사를 오락가락하기도 하고 온갖 욕망과 유혹의 손길에 시달리기도 하며 원인 모를 병에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잘 극복해 지금은 건강을 잘 유지해 나가며 텃밭을 일구고 산다. 늘 북에 남겨두고 온 엄마를 그리워하는 영자, 에이코, 제인이 한국전쟁이 터지기 직전 자신의 어린시절을 꿈꾸듯 회상하는 장면이 참 애틋하다.


에필로그
‘제인은 자신의 삶의 경험을 통해 무엇보다 몸에 닥쳐온 고통의 체험을 통해 세상은 결코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요 더불어 살아가는 것임을 배웠다. ‘

텃밭을 가꾸는 이야기로 시작된 이 소설은 역시 텃밭 이야기로 마무리를 짓는다. 참 멋진 마무리다. 자신의 삶을 통해 커다란 깨우침을 얻게 된 제인, 사람들과 부대끼고 온갖 일들을 겪으며 살아온 풍진 세상이지만 사람은 사람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그 세월을 사랑할줄 안다.

이 소설은 주영자 여사의 자서전이며 회고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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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심야책방
김미선 지음 / 더블:엔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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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권 쓰기보다 작가소개 몇 줄 쓰시가 더 어려운 작가라는 작가소개를 읽을때부터 뭔가 재밌다는 느낌이 솔솔 오는 이 책! 책을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그냥 첫 페이지만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심야책방이 뭘까 하는 호기심에 책장을 펼쳐보고는 첫페이지에서부터 심히 공감되는 이야이게 그냥 쭉 읽어내려가게 된다. 저자의 도입부에서 엄마가 되고 온전히 아이에게 삶을 저당잡혀 사는 엄마라는 그리고 주부라는 삶에 치여 자신의 삶을 잃어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얼마든지 나를 채우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책읽기라니 관심이 아니 갈수가 없다. 심야책방이라고 단순히 책이야기만 할거란 편견은 금물! 물론 책으로 시작해서 책으로 끝나는 건 사실이지만 공감하고 고개 끄덕이며 읽게 되는 그런 책이다.

엄마도 얼마든지 책을 읽을 수 있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책전도사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그런데 그게 하나도 나쁘지 않다. 심히 공감가는 육아와 주부로써의 삶을 풍자적으로 해학적으로 풀어 내고 있어 글이 술술 읽힌다. 게다가 육아를 하면서 책도 읽고 글도 쓰고 가정이 화목해지는 방법을 아주 소상히 알려주고 있다. 자신이 읽은 책과 더불어 자신의 삶을 총동원하고 있어 더 생생하고 실감이 난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디를 읽어도 술술 읽힌다. 1장에서는 저자의 현재의 삶과 왜 책을 읽어야만 하는지에 대해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으며 엄마도 충분히 책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리고 아이가 잠든 그 시간 바로 그 순간에 심야책방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2장에서는 저자가 읽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소개하고 책속의 문장을 인용해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접목시켜 항의도 하고 공감도 하고 새로 얻은 깨달음을 풀어 놓는다. 그리고 3장에서는 자신의 장래희망을 스리슬쩍 투척하면서 지구상의 모든 엄마들이 1엄마 1작가가 되기를 성토하고 있다.

얼마전에 읽었던 참 공감갔던 82년생 김지영 이라는 이 책! 이곳에서 만나니 괜히 반갑다. 장모님이 되었다가 남편의 첫시랑이 되었다가 아이기 되기도 하는 이상한 증세를 보이는 김지영,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 엄마들은 다들 그런 삶을 살고 있다는데 심히 공감! 그녀가 왜 그런 이상증세를 보이는지 십분 이해하게 되는 소설! 이 외에도 갈매기의꿈, 우리엄마, 하루1시간 책쓰기의 힘, 미비포유, 어린왕자등등 꼭 한번은 읽어줘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들게 책 이야기를 한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는 정말이지 엄마만 있을뿐 나라는 존재는 거의 잃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꾸고 스스로를 잃지 않기 위해 짬짬이 무언가를 한다면 그래서 육아도 즐겁고 주부도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 방법을 책읽고 쓰기에 중점을 두어 강조하는 이 책, 넘나 글이 잼나서 읽는데도 부담이 없고 무엇보다 긍정마인드가 뿜뿜이라 참 좋다. 김미선 그녀의 심야책방으로 당장 달려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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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대륙 아프리카, 아프리카라고하면 온갖 동물들이 뛰어 다닐것만 같은 동물의 왕국을 떠올리겠지만 그곳에서도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고 문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요즘 종종 접하게 되는 아프리카 여행서들을 통해 알게 된다. 이들 여행서들의 공통점은 숙박이나 교통등의 여느 여행서와 같은 정보를 가득 실은 책이 아니라 아프리카인들 속에 머물며 그들과 함께 살아 숨쉬는 진짜 살아 있는 생생한 아프리카의 속살을 보여 준다는 사실!

미지의 대륙이지만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아프리카! 아프리카 순회 특파원으로 반년동안 에디오피아, 남수간공화국, 르완다,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 짐바브웨, 남아프리카 국화국등 아프리카 8개국을 다니며 겪은 온갖 해프닝을 담아 놓은 여행에세이! 서른살 저자의 삶에 ‘잘 살고 있은걸까?’ 하는 의문으로 시작한 반년간 남아프리카 8개국 순회 특파원의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흠뻑 빠져들게 된다. 그녀는 과연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처음 아프리카에 도착해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 틈에서 특파원으로써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를 취재하는 저자의 이야기에는 우리가 생각했던 모든 우려와 염려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낯선 사람과의 만남, 생경한 음식과의 조우,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이질감등 하지만 어디를 가도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고 문화 또한 익숙해질수록 친근해진다는 사실이다.

코리안타임 못지 않은 아프리카타임 덕분에 당황하게 되지만 금새 익숙해지고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 덕분에 소매치기를 당할뻔하고 열악한 숙소에서 벌레와 싸워야 하는 이야기, 한국의 케이팝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도전하는 젊은이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커피 한잔 가격에 턱없이 못미치는 커피콩 한자루를 얻기 위해 커피콩을 고르는 아이들, 고작 몇리터의 물을 구하러 몇십리를 걸어야하는 소녀들, 잘못된 전통에 의해 아직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출산하는 과정에서 합병증에 시달리는 엄마 소녀들을 만나며 많은 구호의 손길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함을 느끼고 마음이 묵직해진다.

아프리카 하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세렝게티다. 세렝게티란 끝없는 평원을 뜻하는 마사이어로 달려도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은 평원, 그 안에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살아가는 동물들, 사람들의 출입이 잦은 세렝게티의 동물들에게 사람 또한 동물중 하나일뿐 특별할게 없다. 코끼리때를 만나고 사자를 만나고 하마떼, 나무위의 표범, 얼룩말, 분홍 홍학떼, 그리고 끔찍했던 사자의 사냥현장! 밤하늘 쏟아지는 별들까지 세렝게티의 놓칠 수 없는 풍경들 속에서 주어진것 그 이상의 것을 탐하는 욕심 많은 인간들의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폴레폴레, 아프리카어로 느릿느릿을 뜻하는 이 단어는 어쩌면 허겁지겁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말일지도 모른다. 결코 바쁘게 달린다고 해서 무언가를 빨리 얻거나 이룰수 없는 나라 아프리카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저자의 생생한 사진과 더불어 저자와 함께 폴레폴레해도 괜찮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isamtoh/

*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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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든 책방 - 제일 시끄러운 애가 하는 제일 조용한, 만만한 책방
노홍철 지음 / 벤치워머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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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노홍철씨네 철든책방 드디어 다녀왔어요.
인스타에 벼룩시장과 함께 철든다 해서
동생이랑 같이 갔는데
소문듣고 찾아오신분들 정말 많았어요.
다들 책 한권씩 들고 홍철씨 사인받으려고 줄 서는 정성!
저는 기다리는거 별루여서 책 구경하고 오며가며
홍철씨랑 눈 마주치고 ㅋㅋ
맥주는 줄 안서도 바로 결재해주더라구요
홍철씨가 직접!

철든책방은 노홍철이 있을때만 오픈해요.
그래서 철든책방!
사실 철든책방 책을 보고
뜯어낸 문짝으로 만든 탁자라던지 거울
그리고 책선반등등
내부 인테리어가 궁금해서 간건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다 구경도 못했어요.

골목을 들어가야 현관이 나오는 철든책방은
골목을 들어가면서부터 노홍철의 흉상에 웃음이 나와요.
흉상아래에는 노홍철 개인 사당(?)같은 공간도 있고
바로 옆에는 사방에 얼굴이 비치는 거울방!
참 재밌는 사람이구나 하게 되요.
그리고 바로 현관 창너머로 홍철씨가
수술복을 입고(어느분이 선물해 주셨다는)
사람들이 구입하는 책에 싸인하는 모습이 뙇!

늘 티비에서만 보던 사람이지만
낯이 익어서인지 오랜만에 만난 사람처럼 인사하게 되요.
그런데 그렇게 까불거리던 사람은 어디가고
넘나 얌전한 사람이 앉아 있어서 깜놀!
게다가 목소리가 어찌나 굵은지 깜놀
역시 연예인은 다르구나 ㅋㅋ

당인리책발전소의 김소영님이 추천하는 책도 있구요
세계문학전집을 비롯해서
책은 곳곳에 정말 많았어요,
책 선반이 굉장히 독특했는데
책을 많이 쌓아도 쉽게 꺼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더라구요.
무엇보다 노홍철만의 긍정캐릭터를 보여주는
메모라던지 재미나게 꾸민 공간들!

2층 창가 침대 독서 공간도 넘 좋았는데
벼룩시장 상품을 팔고 있어서 못누워봐서 아쉬웠어요ㅠㅠ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가야했던 옥상 루프탑!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정말 멋진 공간이었는데
거기서는 홍철씨가 파는 맥주 한병 마셨네요.
지하 공간도 벼룩시장이 차지하고 있어서
물건 구경만 실컷 하다 왔구요
아무래도 주부이다보니 벼룩시장 물건에 관심이 가서
이것 저것 사다보니 짐이 한꾸러미!

무튼 홍철씨 책방에서 책은 못샀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만 아쉬운건 편히 책을 볼 수 있는
그런 책방이 되었으면 하는거에요.
사람이 워낙 많고 다들 사인 받으러 오셔서
책읽을 분위기가 안잡히더라구요.
홍철씨 없는 시간에도 책방 문을 열면
진짜 책 읽으러 갈 수 있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기회되면 한번쯤 가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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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8-06-13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개성있는 책방이라 좋으네요. 책과 맥주와 벼룩시장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