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대륙 아프리카, 아프리카라고하면 온갖 동물들이 뛰어 다닐것만 같은 동물의 왕국을 떠올리겠지만 그곳에서도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고 문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요즘 종종 접하게 되는 아프리카 여행서들을 통해 알게 된다. 이들 여행서들의 공통점은 숙박이나 교통등의 여느 여행서와 같은 정보를 가득 실은 책이 아니라 아프리카인들 속에 머물며 그들과 함께 살아 숨쉬는 진짜 살아 있는 생생한 아프리카의 속살을 보여 준다는 사실!

미지의 대륙이지만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아프리카! 아프리카 순회 특파원으로 반년동안 에디오피아, 남수간공화국, 르완다,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 짐바브웨, 남아프리카 국화국등 아프리카 8개국을 다니며 겪은 온갖 해프닝을 담아 놓은 여행에세이! 서른살 저자의 삶에 ‘잘 살고 있은걸까?’ 하는 의문으로 시작한 반년간 남아프리카 8개국 순회 특파원의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흠뻑 빠져들게 된다. 그녀는 과연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처음 아프리카에 도착해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 틈에서 특파원으로써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를 취재하는 저자의 이야기에는 우리가 생각했던 모든 우려와 염려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낯선 사람과의 만남, 생경한 음식과의 조우,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이질감등 하지만 어디를 가도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고 문화 또한 익숙해질수록 친근해진다는 사실이다.

코리안타임 못지 않은 아프리카타임 덕분에 당황하게 되지만 금새 익숙해지고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 덕분에 소매치기를 당할뻔하고 열악한 숙소에서 벌레와 싸워야 하는 이야기, 한국의 케이팝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도전하는 젊은이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커피 한잔 가격에 턱없이 못미치는 커피콩 한자루를 얻기 위해 커피콩을 고르는 아이들, 고작 몇리터의 물을 구하러 몇십리를 걸어야하는 소녀들, 잘못된 전통에 의해 아직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출산하는 과정에서 합병증에 시달리는 엄마 소녀들을 만나며 많은 구호의 손길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함을 느끼고 마음이 묵직해진다.

아프리카 하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세렝게티다. 세렝게티란 끝없는 평원을 뜻하는 마사이어로 달려도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은 평원, 그 안에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살아가는 동물들, 사람들의 출입이 잦은 세렝게티의 동물들에게 사람 또한 동물중 하나일뿐 특별할게 없다. 코끼리때를 만나고 사자를 만나고 하마떼, 나무위의 표범, 얼룩말, 분홍 홍학떼, 그리고 끔찍했던 사자의 사냥현장! 밤하늘 쏟아지는 별들까지 세렝게티의 놓칠 수 없는 풍경들 속에서 주어진것 그 이상의 것을 탐하는 욕심 많은 인간들의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폴레폴레, 아프리카어로 느릿느릿을 뜻하는 이 단어는 어쩌면 허겁지겁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말일지도 모른다. 결코 바쁘게 달린다고 해서 무언가를 빨리 얻거나 이룰수 없는 나라 아프리카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저자의 생생한 사진과 더불어 저자와 함께 폴레폴레해도 괜찮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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