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드 동백꽃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기존에 다른 원두들이 다 맛나서 주문했는데 이름과 그닥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에요. 산미는 덜한데 반면 쓴맛이 강하네요. 초콜릿이나 단맛도 그닥 많이 느껴지지 않아요. 라떼로 주로 마시는데 좀 느끼한듯도 하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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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왤까?
아마도 김어준의 뉴스공장 한켠에서 듣던 김진애 그녀의 목소리 때문인듯 하다. 알쓸신잡에서 보고 그 매력에 빠졌던 사람이라면 김진애의 도시이야기의 매력에도 흠뻑 빠질듯하다.

김진애 도시건축가의 12가 컨셉트로 만나게 되는 도시이야기! 가끔 도시의 어떤 것들에 흥미가 동했다면 그 이유를 이 책에서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왜 사람들은 서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광장이 모여들게 되는지, 어떤 건축물은 역사의 아픈 기억이어서 사라지게 되는데 어떤 건축은 남아지게 되는지, 길가의 가로수는 벤치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우후죽순처럼 세롭게 들어서는 도시의 건축물 사이에 보존되고 복원되는 건축은? 이순신동상과 소녀상의 의미는? 도시의 이야기라면 왠지 남얘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가만 듣다보면 모두 내가 보고 걷고 들었던 우리 이야기다.

김진애 그녀는 정조의 수원화성과 주합루 이야기를 하며 알므로 예찬할 수 밖에 없는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전통의 것이 그대로 남아지는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운 그녀는 우리 도시의 잡종성을 받아 들이기까지의 이야기도 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하나의 것을 내 주관을 가지고 예찬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있을까하는 자기 반성과 함께 나이가 내 삶의 주변에 혹시 그런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안고 이제부터라도 내게 의미있는 한곳의 인물이나 역사를 알고 예찬은 아니더라도 애착은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12가지 컨셉트중 더욱 흥미를 끌게 한것은 머니게임의 공간, 현상과 구조, 이상해하는 능력이다. 강연을 다니는 동안 받게 되는 사람들의 질문들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다. 간판이 너무 많은 것을 불평할게 아니라 근사한 풍경이 되게 매만지라는 이야기, 노점상에 대한 불만 보다는 노점허가제를 실시하는 방안, 주차장 부족에 대한 현실은 차를 소유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하게 해야한다는 이야기, 진짜 심각한 젠틀리피케이션 문제의 경우 법과 제도로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등에 솔깃하게 된다.

‘도시란 우리 모두의 것이지만 바로 그렇기에 누구의 것도 아니라는 역설이 작용하는 것!‘

도시에 대한 의미와 느낌, 그리고 자존감은 높이 띄우고 싶은 열망을 담아 열두가지 도시적 콘셉트(주제)로 도시를 남이 아닌 내 이야기로 받아 들이게 하는 도시건축가 김진애! 그녀의 또다른 도시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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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완벽했다.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은 나에게 있었다. 나는그 롱코트 남자를 힐끗 보지도 않았다.
나는 완벽했다. -p20

완벽하군.-뭔가…… 완벽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살아가는젊은이가 분명하잖은가! 저런 건 레어템인데! 귀엽군, 귀여워. 군침이 싹 돌았고, 나는 재빨리 생수를 한 모금 마셨다.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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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는 자기만의 공부법을 찾아서 해야
효과도 크고 재미도 있다는거 아시죠?
학창시절엔 사전 옆에다 두고
모르는 단어에 밑줄치고 메모장 만들어 쓰고
무조건 달달외우는 방식으로 했는데
지금 이 나이에는 외우기가 쉽지 않거든요.
무조건 외우는 방식이 아닌
자꾸 읽고 듣다보면
익숙해지는 방법으로 도전하게 되네요.
그리고 재밌는 방식으로!

이왕이면 좋아하는 영화로 공부하는 방법
정말 추천합니다.
이미 본 영화라면 영화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영화보는 기분으로 하게 되니 좋거든요.
어벤져스는 어른이고 아이고 다 좋아해서
훌륭한 영어공주 교재가 되어줍니다.
우선 내 수준을 알기위해
한 챕터를 읽으며 판단해봅니다.

​영어 고수들은
영어를 원서로 읽는다는거 아세요?
사전을 뒤적거리는게 아니라
영한대역으로 독해를 즐긴답니다.
바로 이 어벤져스 에이지오브울트론 책이에요.
한면엔 영어 바로 옆페이지에는 한글 번역!
읽다가 모를땐 바로 옆 페이지를 보는거죠!

​일단 본문을 읽어서 해석이 안될때는
워크북을 펼쳐서 단어를 봐줍니다.
이왕이면 한번정도 노트에 써주는게
더 효과적이겠죠!

˝Why did you let him take it?˝
 asked her twin.
˝Because he needs it,˝ she replied.
˝To do what?˝ he asked.
She just smiled.

스타크가 창을 가져가는 걸
그냥 보고만 있는 초능력자 쌍둥이!
스트러커의 기지를 무너뜨린 어벤져스는
파티를 계획합니다.
과연 그들의 계획은 성공한걸까요?

​스트러커의 창을 분석하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스타크,
자신이 가진것보다 뛰어난 물질에 대해서는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그는
이번에도 동료들 몰래 작업을 합니다.


 ˝We don‘t have time for a city halldebate. ? For the whole ‘man was not meant to meddle, medley˝
공청회를 할 시간이 없어,
그 모든 ‘인간은 간섭하면 안돼‘하는 돌림노래야!

메들리가 또 이런 문장으로도 쓰이는군요.
스타크는 언제나 그렇지만
늘 동료들과는 많이 다른 생각을 하는 도전적인 영웅이죠!
과연 스타크의 계획대로 동료들 몰래
계획을 성공할 수 있을까요?

​역시 어벤져스 시리즈는
책으로만 읽어도 흥미진진해요.
영화를 아직 보기전이라 얼른 보고싶어지네요.

한번 읽어서는 쉽게 리딩이 안되요.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늘 곁에 두고 자주 읽어줘야죠.
다음 공부시간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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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의 에피소드 혹은 상상이상의 이야기들이 단편으로 묶여 있는 이 책, 한편 한편 읽을때마다 나만의 고양이 이야기를 떠올리게 만든다.

공공연한 고양이라하면 이제는 반려동물로 우리 곁에 친근하게 존재하는 고양이일수도 있고 흔히 우리가 떠들어대는 고양이에 관한 그런 존재일수도 있고! 아무튼 고양이와 인연을 맺고 사는 열명의 작가들의 단편소설 모음이다. 우리는 흔히들 고양이라하면 목숨이 아홉이라는 이야기와 영혼을 가진 동물이라서 함부로 대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흔히 고양이라고 이야기하게 되면 떠올리는 그런 평범한 고양이 이야기일수도 있고 혹은 상상가능하거나 상상이상의 이야기일수도 있고! 아무튼 고양이를 키우며 글 좀 쓰는 작가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애틋하고 그립고 현실적이며 때로는 미스터리하고 무척 공상적이기까지 하다.

특히 눈길이 가는 작가가 있다면 그 작가의 이야기를 먼저 읽어봐도 좋겠다. [쇼코의 미소] 작가 최은영의 고양이는 입양되기전 임시 보관중인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로 고양이를 잃어본적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이야기다. [82년생 김지영]작가 조남주의 고양이는 결혼과 관련한 이야기로 사람과 사람 그리고 고양이와의 공감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정용준의 세상의 모든 바다 이야기속 묘요마을의 설이라는 존재는 왠지 묘한 기운을 느끼게 하고 이나경 작가의 그림자 고양이 이야기는 오싹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죽은 언니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을 느끼게도 한다.

각각의 이야기들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흥미롭지만 특히나 내게 더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마지막 세편의 소설이다. 사람이 된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김멜라 작가의 유메노 유메는 사람이 되었지만 특별히 좋을게 없다는 생각을 하는 고양이 시점에서 들려주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으며 양원영작가의 모령이백속 고양이는 다소 sf적인 느낌으로 영화속 한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미래 세계에는 정말로 고양이조차 로봇으로 만들어 곁에 두려는 사람들이 생기게될까? 혼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입각해 죽으면 인간의 영혼뿐 아니라 동물의 영혼을 데려가야하는 저승의 차사! 자신이 고양이를 너무 사랑해 로봇으로 만든 형벌로 차사가 되어 자신이 만들어낸 고양이의 혼령을 불러 들여야한다면? 조예은의 유니버설 캣샵의 비밀속 외계에서 온 고양이 이야기 또한 무척 공상적이지만 그럴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에 또 한번 오싹해진다.

​내게도 고양이하면 떠오르는 지인의 고양이가 있다. 종종 그 집에 들르게 되면 낯설어하지 않고 그렇다고 무척 반겨주지도 않지만 내 부름에 대답해주는 고양이! 그 고양이를 떠올리며 혹시 전생에 나와 어떤 인연이 있었던건 아닐까하는 나만의 상상을 하게 만드는 단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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