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들이하기 참 좋은 날씨에요.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솔솔 불고,
물론 아직 태양은 따갑습니다만
ㅋㅋ

경의선숲길을 걷다 책거리에 도착,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던 책거리도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어요.
책을 전시하고 판매하던 부스들이
새단장을 해서 새롭게 바뀌었더라구요.

문학동네 부스와 상상출판 부스가 사라져
좀 많이 아쉬웠지만
텍스트칼로뤼라는 부스가 들어와 있어서
수퍼에서 책 고르듯 진열되어 있는
맛있는 책을 고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책을 두루 살피다가 발견한
이 가을에 딱 어울리는 책 두권!
한권은 뭔가 좀 새로워보이지만
이미 소장하고 있는 책,
,오늘은 빨간 열마를 주웠습니다‘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책 표지가 달라졌을뿐,
그리고 또 한권은 명화를 가득 담은 시화집!
명화 그림도 넘 좋은데
시는 더 좋은 책으로
진짜 가을스러운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걔절인것도 맞고
나들이의 계절인것도 맞고,
하니 책한권쯤 들고 나들이를 나가보는 것이
어떠실런지요.
아니면 책방에 스리슬쩍 들러보는것도 좋겠구요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서 와, 혼자 여행은 처음이지? - 여행 좀 해본 언니가 알려주는 슬기로운 여행준비
김남금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은 떠나고 싶은데 누군가와 함께 가는건 넘나 부담이 되고 막상 혼자 여행하자니 두렵거나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한 누군가에게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가득담아 슬기롭게 혼자 여행을 할 수 있는 유용한 팁을 가득 실은 책이다.

'헤매는 시간을 통해 익숙한 감각과 사고의 틀에서 벗어 날 수 있다. 헤매면서 자신만의 시간 리듬을 알게 된다. 다른 사람 눈치 안보고 하고 싶은 대로 해보고 싶은 적은 없었나?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거리고 싶은 적은 없었나? 자유여행은 내 마음 내키는 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다.'

누군가와의 여행에서는 내 온몸의 감각이 함께 하는 사람에게 집중되기 마련이다. 좀 쉬고 싶어도 쉴수가없고 내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하고 하고 싶은 말을 못해 속앓이를 하게 된다. 참다참다 결국 서로 사소한 일로 다툼을 벌이고 절교를 선언하게 되는 일도 많다. 그만큼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의 여행은 상대를 배려하는데 힘을 써야하지만 혼자만의 여행은 내 온몸의 감각이 여행지와 나에게만 열려있어 온전히 나의 시간으로 채울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이다.

물론 동행과 함께하는 여행에 대한 꿀팁도 일러준다. 친구와 혹은 전혀 낯선 누군가와 동행을 하지만 모든 일정을 다 맞출 필요는 없다. 현지에 도착해 목적지가 같다면 같이 움직이다가 목적지에서는 각자 자유롭게 즐기며 온전히 자신만의 혼자여행을 하고 돌아와 각자의 여행 이야기를 나눈다면 더없이 좋은 여행이 된다는 사실이다.

여행을 가기전과 하고 난 후에도 계속 여행을 할 수 있게 되는 세세한 꿀팁까지 정말 슬기로운 혼자여행을 위한 교과서라고 해야겠다. 게다가 남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나의 여행 유형등을 적어볼 수 있는 페이지도 있어 더욱 유용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록말 벼리 샘터어린이문고 68
홍종의 지음, 이형진 그림 / 샘터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주마는 어떤 마음으로 경주를 하는걸까요? 기수가 휘두르는 채찍에 아파하지는 않을까요? 더이상 달리지 못하게 되면 어떻하나요? 경주마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게 되는 감성동화 초록말벼리!


어째서인지 불안해하고 달리고 싶어하지 않으며 가슴 아파하는 말 한마리, 말 관리사가 또 오랜 친구가 곁에서 다독이고 나무라며 어떻게든 다시 뛰게 만들려 애쓰지만 밤마다 별을 세며 그렇게 잠못이루고 있답니다. 늘 1등을 달리던 최고의 경주마였는데 왜?

'햇볕이 눈부신 날이었어. 우연히 말 한마리를 보았어. 나는 내 눈을 자꾸만 비볐어. 믿을 수 없겠지만 글쎄 초록말이었어. 이제부터 너는 초록말이야. 나의 희망이야.'

자신을 초록말이라 부르며 한눈에 알아봐준 기수와 일심 동체가 되어 경기장을 질주하며 1등을 차지하던 순간의 즐거운 기억뒤로 한순간의 실수로 기수를 떨어뜨려 불의의 사고를 낸 순간의 괴로운 기억이 집어 삼킨 한 경주마앞에 작고 동그란 얼굴이 나타납니다.

경주를 하는 풍경등 말의 모습을 세밀하고 감성적인 글과 더불어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내가 지금 경마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초록말 벼리는 다시 뛸 수 있을까요?

기수와 경주마 그리고 경주마의 생을 마감하게 된 말의 해피엔딩이 참 감동적인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딜리터 - 사라지게 해드립니다 Untold Originals (언톨드 오리지널스)
김중혁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소설에는 물건이나 사람을 사라지게 만드는 딜리터가 등장하고 현실에서는 보이지 않는 겹겹이 쌓여있는 레이어를 펼치고 접고 편집하며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픽토르가 있고 딜리터와는 사뭇 다른 조직폭력배나 살인 청부업자의 뒷정리를 해 주는 더스트맨이 등장한다. 그야말로 환타지한 이들의 존재가 서로 얽히고 설켜 하나의 가상현실을 보여주는것 같은 판타지미스터리소설이다.

딜리터지만 더이상 딜리터가 되고 싶지 않은 강치우의 말발은 작가의 글발을 보여주는 듯 하고 남들은 보지 못하는 세상을 보며 현실과 비현실의 혼돈속에 살아가는 픽토르 조이수는 그래서인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독특한 캐릭터다. 또한 진짜 딜리터가 아닌 딜리터를 직업으로 삼아 일하며 말을 더듬으면서도 돈계산은 확실한 이기동과 그리운 사람을 찾아준다는 단체의 사람들, 딜리팅을 의뢰한 인물들까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스토리가 짜임새가 있어 이야기의 줄거리를 흥미롭게 따라가게 된다.

각각의 챕터마다 딜리터 묵시록의 일부분이 등장해 이야기를 좀 더 리얼하게 만들어주고 한편의 판타지한 드라마가 펼쳐지다가 연극의 한장면이 등장하기도 하며 미스터리소설 답게 반전도 있다. 늘 책점으로 오늘의 운세를 점치는 강치우의 습관은 괜히 한번 따라해보게 만들기도 하는데 소설과 열린결말에 대한 이야기로 마침표없는 끝을 내는 소설이라니! 영화로 만들어져도 참 재밌겠다는 그런 생각!

김중혁 작가도 혹시 책점으로 오늘의 운세를 점칠까?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라도 너무 달라 매일 트러블이 끊이지 않던 두 모녀, 아빠를 먼저 보내고 우울해 보이는 엄마를 위해 또한 집안 경제를 위해 홈스테이에 도전하게 되었으니, ˝미쳤어? 무슨 집에 외국인을 들여?˝라며 불같이 화를 내던 엄마와 그저 서울이 좋아서, 빈방이 하나 있어서 홈스테이에 도전한 두 모녀의 앞날은 과연?

서울에 오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집을 꾸미고 손님을 받는일까지는 좋았으나 손님을 맞이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집안일을 하는등 집에서 종일 함께하는 건 엄마 최순례! 늘 하던대로 큰소리로 전화통화를 하고 트림을 하는가 하면 영어는 하나도 못하면서 온갖 잔소리를 하는 엄마로 인한 게스트들의 불평이라는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원활한 홈스테이를 위해 내게는 어느 정도의 인내가, 엄마에게는 어느정도의 무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

사실 한집에 사는 가족들끼리도 서로 맞지않아 으르렁 거리는데 하물며 문화와 언어가 전혀 다른 낯선 사람과 한집에 사는 일이 쉬울수 없으니 외국인 손님들을 하나둘 겪게 되면서 홈스테이의 문제점을 파악하게 되고 하나씩 고쳐나가며 홈스테이 에티켓을 배우게 된다. 의사소통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는 번역기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만국공통어 손짓 발짓으로 해결! 무엇보다 집에서도 세계여행을 하듯 다양한 외국인들을 만나 그들의 문화를 접하게 되고 편견과 선입견을 확 바꾸게 되었다는 사실!

영어 하나 못하면서 무대뽀로 들이대는 아줌마 최순례, 그녀에게는 오지랖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었으니 처음엔 당황하던 외국인들도 엄마 손맛 제대로인 집밥과 그녀의 따스한 마음에 감동받아 그들의 마음 한구석을 내어줄 수 밖에 없게 된다는 사실!

번역기를 돌려 대화를 주고 받다 보니 반말을 하게 된 외국인을 버릇없다고 오해하기도 하고 게스트가 버리고 가려는 슬리퍼를 달라했더니 때때마다 새슬리퍼를 택배로 보내오고 가족같은 홈스테이에 감동받아 자기나라 음식을 차려주는등 이제는 홈스테이가 자랑거리가 된 두 모녀! 홈스테이가 아니었다면 두 모녀의 삶은 어땠을까?

해외 여행을 하다보면 우리나라 서울이 참 좋은 도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이 책의 윤여름 저자도 마침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 참 반가웠다. 그에 나아가 집에 있는 빈방을 이용해 홈스테이를 시작하게 되다니 그 용기와 도전이 참 부럽다. 또한 홈스테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실어 놓아 책을 읽는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꿈과 용기를 주는 책이 될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