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영화관을 못가는 요즘, 안방 극장에서라도 영화가 보고 싶은데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된다면 쿡언니의 방구석 극장 추천!
요즘은 지난 추억속에 봤던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지곤 하는데 마침 쿡언니의 방구석극장을 읽으며 추억의 영화목록을 만들게 된다. 영화 한편을 들어 영화에 대한 평을 하는 책이 아니라 영화를 소재로 일상의 이야기를 하고, 나는 물론 가족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치유와 힐링을 이야기하는등 삶을 관통하고 있다. 영화를 보면 오래 기억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이상하게 결말이 생각나지 않고 배우의 표정이나 대사가 가물거리게 되는데 쿡언니 덕분에 다시 되감기하듯 영화를 떠올리게 된다.
서로 직접적인 사랑의 표현은 하지 않지만 분명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속 주인공역 한석규가 사람좋은 웃음을 웃던 장면이 떠오른다.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살고 사랑하는 일에 소홀하지 않았던 두 사람을 보며 살아가는동안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 숲과 같은 공간에서 과거를 회상하게하고 마음속 앙금처럼 남아있는 상처를 치유하는 [마담 푸르스트의 비밀정원]을 보며 나의 기억속 앙금은 어떤걸까 생각하기도 한다. 괴팍한 남편과 살며 그림으로 스스로의 삶에 행복을 찾아낸 화가 모드의 일생을 담은 내사랑속 그림이 모드뿐 아니라 보는 이도 행복하게 했던 기억도 난다.
‘그저 살아간다는 것, 소중한 사람이 옆에 있다는것이 누군가에게 기적일지도 모른다. 그저 살아가는것이.‘
영화를 보며 과거를 추억하고 누군가를 떠올리고 공감하고 위로받는 포인트는 사람마다 다르다. [카모메 식당]의 전혀 다른 세여자의 이야기가 느릿느릿 흐르고 [비긴어게인]속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영화 [그녀]의 사랑에 빠질정도로 아름다운 가상의 여자가 진짜로 존재할지도!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아이들이 등장하는 영화지만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기적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어른들이 봐줘야하는 영화였던것 같다.
영화를 통해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찾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앙금처럼 남아있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