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와 BTS,
왠지 잘 매치가 안될거 같지만
시와 노랫말은 어딘가 통하는게 있다.
그런 면에 있어 궁금하게 만드는 책!
사실 그렇게 유명하다는 우리나라 소년 그룹을
잘 모르는 내게,(요즘 사람 아님)
다소 궁금증을 일으키는 조합!

책소개

“이 일곱 소년이 우리 곁에 있는 한,
우리는 너무 일찍 절망하거나 포기할 필요가 없어.”

청춘들의 깊은 고민과 반짝이는 사랑을 노래한 BTS의 가사에 나태주 시인의 산문을 더한, 단 한 권의 ‘BTS 노래산문집’이 출간되었다. BTS(방탄소년단)가 직접 한 줄 한 줄의 노랫말로 써내려간 그들의 삶은 언어와 세대를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사람들의 위로와 감동이 되었다. “일상적이고 개인적이어서” 더욱 “친근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들의 가사는 오랜 시간 우리에게 작고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일러준 ‘풀꽃 시인’ 나태주의 시와 무척 닮아 있다.

평소 BTS의 노랫말에 관심이 있었다는 시인은 감명 받은 서른다섯 편의 가사를 함께 읽어 내려가며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메시지를 찾고,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BTS의 메시지를 향해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감성적으로 써내려간 시인의 산문은 일상 속 “작은” 행복과 희망을 찾는 이들에게 방탄소년단의 음악과는 닮은 듯 다른 위로와 감동이 되어줄 것이다.

* 이 책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정식 계약을 맺었으며, BTS의 소속사 HYBE와 협의 후 출간되었습니다.

“하나 둘 셋 하는 사이에 모든 것이 바뀌길 기다리고 바라는 마음은 우리에게도 위안과 희망을 선사해. 이거야말로 노래가 주는 마술, 매직이야.” _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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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북모닝은 이 책, 시소!
시소란 시와 소설을 줄여 쓴 말로
봄여름가을겨울 좋은 시 한편과 좋은 소설 한편을 뽑아
널리 알리고자 만든 시와소설 문집!
시와 소설이 진짜 시소처럼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는것 같은 책!

그 첫번째 봄의 시가 먼저 눈길을 끌었습니다.
알듯 모를듯한 시가 주는 그 느낌,
그래서 참 좋은 시!

그리고
시에 대한 시인과의 인터뷰도 재밌습니다.
육아를 하며 쓴 사랑시라는데
같은 육아를 하는 사람과의 사운드북에 대한
아이들의 다양한 이야기등의
공통된 수다를 들으며
20년도 훨씬 전인 그때의 옛 일이 떠올라
함께 수다가 떨고 싶어집니다.

인터뷰속 시인의 이야기가 또 인상적입니다.

‘내가 이렇게 격정적이구나, 내 안에 이렇게 다양한 내가 들어 있구나‘ 하는 걸 알았어요. 아이도 굉장히 낯선 존재이지만, 그보다 육아는 나 자신이 낯설게 여겨지고, 그런 낯선 나와 화해하는 과정인 것 같아요.(중략) 육아 이후에 뚜껑이 열리고 여기저기 구멍이 생겨서 뭔가가 내 안에서 막 빠져나가고 바깥에서 내 안으로 막 들어오는 걸 극심하게 느끼고 반응하는 존재가 되더라고요.‘

지금 돌이켜 그때를 생각해보니
정말 아이는 물론 나 자신조차 낯설었던 그때,
아이도 나도 함께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성장하지 못해 그렇게 힘이 들었나 보다는 깨달음이 이제사....

‘활짝 핀 꽃은 마르면서 작은 꽃으로 자랍니다‘

화초를 키우면서 늘 꽃이 피고 지는걸 보지만
이렇게 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니,
역시 시를 쓰는 시인의 표현력은 놀라운거 같아요.

후렴부터 시작하지만 노래가사는 없는
사랑 노래 사운드북!
시 한편으로 시작하는 월요일이 왠지
참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사운드북/안미옥

노래는 후렴부터 시작합니다

후렴에는 가사가 없어요
사랑 노래입니다.

노래를 듣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모르겠어요 잘하고 있는 건지
마지막에 했던 말을 자꾸 번복합니다

주소도 없이
손에서 손으로 전해지는 엽서도 있습니다.

모든 일은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나는 궁금합니다.

꽃병에 담긴 물은
언제부터 썩을까

믿음을 강조하던 사람이
귀퉁이에 써놓은 작은 메모를 볼 때마다 알게 됩니다.
그가 무엇을 염려하는지

꽃은 식탁 위에 뒀습니다
활짝 핀 꽃은 마르면서 작은 꽃으로 자랍니다.

말린 꽃의 온도로
깨진 조각을 공들여 붙인 그릇의 모양으로
오늘도 웃게 됩니다

어느 날엔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긴 울음은 이해가 되는데 긴 웃음은
무서워서

이 꿈이 빨리 깨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왜 슬픔이 아니라 공포일까

이해는 젖은 신발을 신고
신발이 다시 마를 때까지 달리는 것이어서

웃음은 슬프고 따듯한 물 한 모금을
끝까지 머금고 있는 것이어서

깨어난 나는
웃는 얼굴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 페이지를 열고
버튼을 누르면 노래가 나와요

사랑 노래입니다.

그냥 배울 수는 없고요.
보고 배워야 가능합니다.

저는 많이 보고 있어요
- P9

내 안에 이렇게 다양한 내가 들어 있구나‘ 하는 걸 알았어요. 아이도 굉장히 낯선 존재이지만, 그보다 육아는 나 자신이 낯설게 여겨지고, 그런 낯선 나와 화해하는 과정인 것 같아요. 아이를 낳고 키우며 나도 다시태어나 엄마로 자라는 거라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많이 들었는데, 이전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어요. 육아 이전의 나는 나로서 완성까지는아니더라도 이렇게 딱 닫혀서 어느 정도의 형식이랄까 항상성이랄까 그런 걸 유지하는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육아 이후에 뚜껑이 열리고 여기저기 구멍이 생겨서 뭔가가 내 안에서 막 빠져나가고 바깥에서 내 안으로 막 들어오는 걸 극심하게 느끼고 반응하는 존재가 되더라고요.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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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철학인가 미스터리추리소설인가?‘

요즘 하루에 하나 철학적 질문으로 시작하는
좀 어려운 책을 읽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보다 훨씬 쉽고 재밌게
철학적 사색에 잠기게 하는 책이 있었네요.
딸아이가 보고 있는 책인데
소설로 읽는 철학!
뭐 그렇고 그런 자기계발 소설같은
뻔한 책이 아닐까 하고 펼쳤는데
제가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좋아해서인지
이야기가 꽤나 미스터리하고 흥미롭게 읽힙니다.
딱 제 취향의 책이라는 이야기!

어느날 익명의 편지로
‘너는 누구니?‘
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면 어떨거 같나요?
연이어 받게 되는 두번째 편지에는
‘세계는 어디에서 생겨났을까?‘ 라는 질문,
그리고 누군가 열다섯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카드를 자신에게 대신 보낸다는 편지까지,
누가 보낸건지 모를
세가지 수수께끼 같은 편지로 시작하는 이 책,
소설은 소설인데
철학적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오늘 코로나 3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와서
쉬려는데 머리속을 분주하게 만든 이 책!
수수께끼의 정답이 궁금해서 책장을 더 넘기게 되네요!ㅋㅋ

#소피의철학 #현암사 #요슈타인가아더 #장영은옮김 #소설로읽는철학 #철학소설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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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욕망, 조금 더 여유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은 이미 삶을 낭비하고 있다는 신호다. 
"안 돼!" 라는 말의 위력을 배워야 한다. "고맙지만 안 되겠어", "미안하지만 그 일에 개입하기 싫어", "지금은할 수 없어"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말 때문에 누군가는 감정이 상해 내 곁을 떠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을 더 많이 거절할 때 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갈 수 있음을 기억하라.- 거절의힘
- P15

잠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잠은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삶 또한 피폐해진다. 그러나 과도한 잠은 삶의 시간을 빼앗아 간다. 정해진 시간 이상으로 잠을 자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삶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일어나서 행하지 않는다면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을 위해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당신은 지금 살기 위해 자고 있는가 가기 위해 살고 있는가?-철인 황제처럼 아침을 맞는법
- P14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이해하게 된다면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명징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마음속에 모든 것이 있다. 바깥 세상에 시선을 집중하지 말고 자신의 내면으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 이 점을 기억하자.
-어디를 바라보라야 하는가 - P21

당신은 어떤가? 나는 누구이며 나를 드러내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가? 중요하지 않은 것을 뒤쫓고, 잘못된 것을 흉내 내고, 결코 충족되지도 않을 뿐더러 존재하지도 않는 길을 따라가려 하고 있지는 않는가?-나는 누구인가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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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신의 오후 (앙리 마티스 에디션)
스테판 말라르메 지음, 앙리 마티스 그림, 최윤경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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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오는 것 같은 살라메르의 시와 간결하면서 우아한 마티스의 그림의 아름다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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