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

꼭 그런게 있다.
맛있는걸 먹을때면 신랑 생각이 나고
예쁜 악세사리를 보면 딸아이가 생각나고
야구게임장을 지나칠땐 아들이 생각나고...
무얼하거나 볼때마다 생각나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 책!

영화관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든 생각!
언젠가 혼자 영화관에 가본일이 있다.
수많은 사람들속에 아는이 없이
홀로 앉아 있을때의 그 느낌이란
고독하거나 쓸쓸하다거나 하는 생각은 전혀 없이
뭐지 모르지만 혼자만의 안정감을 갖게 되고
오로지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것 같다.
다만 너무 좋은 영화를 함께 나눌 누군가가 없다는 사실이
다소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한번쯤은 사람 별로 없는 영화관에
혼자 가보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한다.



 불이 다 꺼진 영화관, 몸을 감싸는 푹신하고 큰 의자, 달콤하고 바삭한 팝콘, 잠시나마 영화를 핑계로 나의 삶을 멈춰보는시간.
물론 영화가 끝나는 순간부터 내 삶은 다시 이어지겠지만 잠시 이렇게 어딘가에 기대어 마음을 쉬어본다. 이 영화가 끝나고나면 나는 아주 조금 행복해질 거야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그거면 된다는 만족으로,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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