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비채
세 번째 무라카미 라디오
두 번째 무라카미 라디오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에 이어 세 번째 이야기가 국내에 출간됐다.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라니, 전작처럼 아기자기한 제목이다. 소설만큼이나 하루키의 에세이가 흥미롭다는 사실은 알만한 독자들은 다 안다. 이번 책에도 하루키가 좋아하는 토픽, 고양이와 음악과 채소가 빠지지 않는다. 하루키만의 비밀스럽고, 유쾌한 일상이 자유로운 글쓰기로 펼쳐진다. 오하시 아유미의 일러스트와 함께해 더욱 돋보이는 책.
불의 꽃
김별아 지음 / 해냄
<미실> 김별아의 조선 연애 잔혹사
<전 관찰사 이귀산의 아내 유씨가 지신사 조서로와 통간하였으니 이를 국문하기를 청합니다"하니, 그대로 따라 유씨를 옥에 가두었다.> 김별아는 이 기록에서 사랑이라는 죄목으로 국가의 처벌을 받아야 했던 한 여인을 읽어냈고, 그가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소설로 옮겼다. 어린 연인에서 불혹까지, 오래 서로를 사랑했던 녹주와 서로. 그 사랑은 참형과 유배로 단죄를 받게 된다. 김별아의 문장으로 읽는 잔혹한 사랑의 비극.
바벨-17
새뮤얼 딜레이니 지음 / 폴라북스
그토록 기다려 왔던 전설의 SF
국내 SF 팬들이 오랫동안 출간을 희망해 온 전설의 SF. 외계에서 온 '침략자'와 전쟁으로 인해 황폐해진 미래. 동맹군의 군사적 요지가 알 수 없는 공작원에 의해 거듭 파괴되는 가운데, 그러한 파괴공작이 있을 때마다 정체불명의 암호 '바벨-17'이 수신된다. 동맹군은 천재 시인이자 뛰어난 암호 해독가인 리드라 웡에게 바벨 -17의 해독을 의뢰한다. 리드라 웡은 이에 바벨-17 분석에 착수하고, 이것이 암호가 아니라 하나의 언어임을 알게 된다. 언어학을 바탕으로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기에 대한 통찰을 성공적으로 풀어낸 역사적인 걸작.
레이디 L
로맹 가리 지음 / 마음산책
국내 초역! 로맹 가리의 본격 로맨스 역사 소설
귀족 노부인의 회상으로 시작하는 로맹 가리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레이디 L>은 아나키즘, 사회주의, 공산주의 등 이념과 대의와 변혁의 구호가 판치던 19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매력적인 아나키스트와 아름답고 열정적인 빈민가 처녀, 그리고 보헤미안에 괴짜이지만 애정과 배려가 넘치는 한 영국 귀족의 관계를 다룬 역사 로맨스 소설이다. 샤를 드골이 가장 아낀 로맹 가리의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재치와 냉소가 동시에 폭발한다.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김용택 지음 / 창비
사라지는 것, 남아있는 것에 대한 김용택 시집
삶의 체험에서 우러나는 진솔한 언어와 빼어난 감수성으로 전통 서정시의 감동을 수많은 독자들에게 선사해온 김용택 시인의 시집.'사라지는 것들과 곁에 남아 있어주면 좋겠는 것들'을 애틋한 그리움으로 노래하며 자연의 숭고한 아름다움과 그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는 삶의 존귀함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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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용필님께서 새 노래를 내셔서 엄청 뜨고 있죠, 

완전 대박이었어요, 

아주 오래전에도 이미 시대를 훨씬 앞선 노래를 부르셨는데 

이번엔 시대에 발맞춘 노래를 만드셨군요, 

역시 노장은 죽지 않는다라는 말이 딱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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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의 김규태 PD, [그들이 사는 세상]의 노희경 작가, 배우 조인성, 송혜교가 만나 만들어낸 감동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영상 에세이집.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완성도 있는 영상과 보는 사람의 마음 속 깊숙이 던져 넣는 '노희경 표' 대사로 회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더 화제를 이어갔다.

 

 

 

혼을 쏙 빼놓을만한 두 톱 배우들의 높은 연기 집중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안겨주기 충분했다. 또, 드라마의 끝을 도무지 알 수 없는 스릴러식 편집은 '명품' 드라마라 부르기에 손색없을 정도로 '그 겨울' 폐인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냈고, 드라마가 끝난 다음 날 사람들이 모이면 드라마의 뒷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번 책에서는 16부작으로 제작된 전체 드라마의 중요 장면들과 미공개된 스틸 사진들을 배치하고 드라마 속에서 실제로 배우들이 연기했던 대사들로 페이지를 구성했다. 총 2권으로 구성된 도서는 600여 컷이 넘게 장면을 다시 추려냈고, 뇌리에 박혔던 대사를 그대로 편집하였다. 게다가 드라마를 만들었던 작가와 감독의 속 깊은 심정을 담은 소중한 글과 두 주연배우의 친필과 사인을 인쇄하여 소장본으로서 가치를 높였다.

 

 

 

'노희경 드라마 대본 시리즈' 5권. 노희경, 조인성, 송혜교의 아름다운 조합이 만들어낸 슬픈 사랑이야기와 뛰어난 영상미의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대본집.

노희경 작가의 리메이크 작품이기도 한 이 작품(원작 :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은 흥미로운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가면서도 작가 특유의 인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한 줄 한 줄 가슴에 찍히는 명대사로 가득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다시 한 번 뜨겁게 만든다. 대본집은 방송분에서 보지 못한 장면은 물론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시놉시스, 작가가 배우에게 전하는 코멘트 등 읽을거리로 가득하다.

 

 

그겨울, 바람이 분다.

겨울산 흰눈 쌓인 나뭇가지 사이로 부는 맑은 종소리처럼 우리 가슴속에 울림을 주던 드라마,

대본집에 이어 사진에세이집까지 출간되었다.

가격은 만만치 않지만 소장하고 싶은 충동구매를 일으키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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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천재들
정혜윤 지음 / 봄아필
일상에서 희망과 미래를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
정혜윤 PD가 그동안 펴낸 책들은 매혹적인 책의 세계에 관한 것이었다. 이번 책에서는 책 이야기를 넘어, 삶을 바꾸는 것에 주목해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사소한 일상을 의미 있게 바꾸어나가는 ‘사생활의 천재들’, 영화감독 변영주, 만화가 윤태호, 자연다큐 감독 박수용, 야생영장류학자 김산하, 청년운동가 조성주, 사회학자 엄기호, 정치경제학자 홍기빈, 천문인마을 천문대장 정병호. 저자는 그들의 매일매일의 일상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 이야기에서 희망과 미래를 찾아낸다. 뜨거운 삶의 이야기와 따뜻한 위로가 공존하는 책.
이미 뜨거운 것들
최영미 지음 / 실천문학
<서른 잔치는 끝났다> 최영미 시집
1994년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신드롬을 일으킨 최영미의 새 시집. 강철처럼 단련된 감수성과, 섬세하면서도 대담한 시어들, 피와 땀이 배인 진실한 감동을 전한다. 정치인, 북쪽, 위선, 백화점. 인간의 조건에 대한 통찰이 풍자로 혹은 서정으로, 혹은 농담으로 변주되는 다채로운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미 슬픈 사람들, 이미 아픈 사람들, 이미 뜨거운 것들과 말을 섞은" 기록.
눈물의 아이들 1
에이브러햄 버기즈 지음 / 문학동네
오바마 대통령이 휴가지에서 함께한 소설
미국에서만 200만 부 넘게 판매되고, 뉴욕 타임스 133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대작. 광활하고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자연과 피로 얼룩진 에티오피아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운명의 광기에 맞서는 한 가족의 대서사시를 흡인력 있게 그려냈다. 1954년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 황금빛 메스켈꽃이 만발한 고원에 세워진 선교 병원 '미싱'에서 아름다운 인도인 수녀가 쌍둥이 형제를 낳고 죽는다. 형제의 이름은 매리언과 시바.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된 쌍둥이는 미싱의 의사 부부에게 입양된다. 매리언과 시바는 유모의 딸 제닛과 함께 병원에서 뛰놀며 풍족하게 자라지만, 에티오피아의 불안정한 정세는 이들의 평화로운 유년기를 총성과 피비린내 속으로 밀어넣는데……
리빙 더 월드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 밝은세상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인생을 살아나가는 법
<빅 픽처>, <위험한 관계>, <행복의 추구>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 장편소설. 우리의 생에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위기와 불행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낼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여성이 화자이다. 영국의 한 비평가는 여성 작가보다도 여성 심리를 더 잘 그리는 작가로 더글라스 케네디를 꼽기도 했다. <리빙 더 월드>에서는 잇따른 불행에 지친 한 여성이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지만, 그조차 위기에 봉착한 상황을 그린다. 예상대로 돌아가지 않는 삶 앞에 포기할 것인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인생 여정 롤러코스터는 어김없이 활기차게 작동한다.
너무 아름다운 꿈
최은미 지음 / 문학동네
절망을 살아내는 비극, 최은미 첫 소설집
2008년 <현대문학> 에 단편소설 '울고 간다'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최은미 소설집. 삶의 한복판에서 아직 닫혀 있는 보석함들을 열고자 하는 의욕을, 삶을 더욱 살아나게 하는 너무 아름다운 꿈을 우리가 가질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를 묻는 여덟 편의 아름다운 비극이 실려있다. “지옥 그림은 항상 그려졌어요. 사는 게 고통 아닌 때가 없었나보죠.”라고 말하는 삶, 그러나 그 비극의 힘으로 현실을 살아내는 이야기를 읽는다.
삶의 속도, 행복의 방향
김남희.쓰지 신이치 지음 / 문학동네
김남희.쓰지 신이치의 1년간의 특별한 동행 기록
슬로라이프라는 개념을 처음 제안한 일본의 환경운동가 쓰지 신이치와 한국에 ‘걷기 여행’ 붐을 일으킨 김남희가 함께 길을 나섰다. ‘느리기에 행복한 삶’이라는 지향은 같아도 한국인과 일본인, 남자와 여자라는 시각의 차이를 가진 두 사람은 1년간 함께 걸으며 지금까지 살아온 삶, 그리고 앞으로 새롭게 걸어갈 길에 대해 색다른 모색을 시도했다. 이 책은 두 사람이 홋카이도, 안동, 오사카와 나라, 지리산을 거쳐 강원도와 제주도까지 여행하며 타인의 시선이나 경제적인 풍요 때문이 아닌,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삶을 선택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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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넘어 함박눈
다나베 세이코 지음 / 포레
이 봄에, 내 마음처럼 눈이 오네
단편소설의 대가로 알려진 다나베 세이코는 200만 부 베스트셀러 <신 겐지이야기>의 저자로 '다나베 겐지'라는 닉네임으로도 불리는 국민작가다. 한국에서는 영화와 함께 큰 사랑을 받은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서른 넘어 함박눈>은 그녀가 쓴 연애소설 베스트 컬렉션이다. 그러나 단순히 달콤하고 낭만적인 전개를 기대한다면 참으로 곤란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주인공들은 가련하거나 다감하거나 섬세한 여인의 분위기와는 달라도 한참 다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 책은 연애의 쓴맛, 인생의 쓴맛을 알아버린 서른 넘은 여자들이 그래도 다시 사랑 좀 해보자고 덤벼드는, 조금은 안쓰러운 실화 같은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내 친구이며 또한 내 이야기이기도 한, 화창한 봄에 날리는 눈발 같은 달콤하고도 씁쓸한 이야기들이다.
그래도 나는 당신이 달다
변종모 지음 / 허밍버드
길 위에서 나눈 따뜻한 식사 한 끼의 기억들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을 펴낸 여행작가 변종모의 신작 산문집. 지난 10여 년간 그는 인도, 파키스탄, 아르헨티나, 그루지야 등 수많은 길을 걸었다. 식사라고 표현하기 무색했던 적도 있었고, 이름 붙여줄 메뉴도, 이렇다 할 레시피도, 근사하게 차려낼 식탁도 없었지만, 길 위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과 한 끼 식사를 나누며 마음과 허기를 채웠다. 이 책은 길 위에서 만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 사람들 사이에 소박하게 놓였던 음식에 대한 이야기다. 한 끼 식사로 위안을 받았던 순간들이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감성의 언어로 그려진다.
비자나무 숲
권여선 지음 / 문학과지성사
“나는 어디로 가려 했던 것일까” 권여선 숲에서 묻다
장편소설 <레가토>로 제45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한 권여선의 네번째 소설집. 절대 잊지 못하리라던 기억을 깨우는 잔상들을 하나씩 좇아 힘겹게 불러내지만 그 또한 실제 '사건'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젊은 날 한 시기를 동거하며 매일같이 함께 생활한 친구와 그 속에 품은 자신의 치기와 과오들을 까맣게 잊고 살아 왔음을 떠올릴 때, 우리가 인생이라는 망각의 힘에 이끌려 얼마나 많은 사람을 잊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잃어버렸는지를 생각하면 섬뜩하다. 시간의 연속, 나는 어디로 가려 했던 것인가를 묻는 일곱 편의 소설이 실렸다.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날들
필립 톨레다노 지음 / 저공비행
96세 아버지 숨을 거두는 날까지의 기록
96세 아버지 홀로된 후 숨을 거두는 날까지 38세 아들이 써내려간 사진 일기. 사진작가 필립 톨레다노는 어머니의 급작스런 타계로,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보게 된다. 아버지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짧은 일기를 웹사이트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된다. 웹사이트를 바탕으로 책이 출간된 데 이어 영화화되었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포착한 아버지의 사진과, 진솔하면서도 절제된 표현의 일기가 어우러져 진한 감동을 전한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1
노희경 지음 / 북로그컴퍼니
장안의 화제, ‘그겨울’의 대본을 읽는다
'노희경 드라마 대본 시리즈' 5권. 노희경, 조인성, 송혜교의 아름다운 조합이 만들어낸 슬픈 사랑이야기와 뛰어난 영상미의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대본집. 노희경 작가의 리메이크 작품이기도 한 이 작품(원작 :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은 흥미로운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가면서도 작가 특유의 인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한 줄 한 줄 가슴에 찍히는 명대사로 가득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다시 한 번 뜨겁게 만든다. 대본집은 방송분에서 보지 못한 장면은 물론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시놉시스, 작가가 배우에게 전하는 코멘트 등 읽을거리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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