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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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종로에서 약속이 있어 나갔다가
종각역 3-1로 가는길에 정로서적을 들렀어요.
서점은 언제나 기분좋은 공간!

막 나온 신간들도 어느새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걸 보고
좀 의아했지만 그만큼 이름있는 작가의 책이라
관심들이 많은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리저리 책을 뒤적거리다 요즘 핫한 82년생 김지영
이라는 책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집어 들었어요.
그리고 손에서 놓지 못하고 쭉 읽어가게 되었는데
김지영씨가 정말 82년생 맞아요?
60이나 70년생 아니구요?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결혼한 여자들의 실상!
몇년생인거에 상관없이 공감하게 될 이야기에요.

특이하게 김지영씨는 다른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다른 사람과 접신(ㅋㅋ)하면서 푸는가봐요.
아무튼 시작이 참 흥미진진하고 독특했어요.

육아와 살림을 전담하던 지영씨!
어느날은 갑자기 정서방~ 하면서 장모님 같은 콧소리를 내더니 또 어느날은 아기처럼 엄지손가락을 빨고
또 어느날은 오래전 고백받은 캠퍼스 선배가 되어
정서방을 꾸짖네요.
그러던 설명절에 사건이 터진거죠!
지영시가 갑자기 장모님 흉내를 내면서
지영씨가 얼마나 힘든지 알기나하냐느니,
명절에 딸자식이 보고싶은건 어느 부모나 같은거라느니
하면서 명절 분위기에 찬물을 확!

그런데 그 지영씨의 말에 심히 공감!
저도 시집가서 늘 시댁에서 명절을 쇠며
친정에 가고 싶은 마음을 눈치봐가며
신랑 옆구리를 쿡쿡 찌르곤 했거든요.
어느날엔 왜 명절엔 꼭 시댁을 먼저 가느냐고
항의도 해보기도하고 그랬는데ㅋㅋ
그런데 세월이 좀 흘러 결혼 생활25년쯤 되어가니
이제는 여기저기 몸에 이상이 오게되어
명절에 큰집까지 도맡아 하던 설거지를
남자들이 하게 만드는 진풍경을 ㅋㅋ

그리고 김지영씨의 성장 이야기기 시작될무렵
약속시간이 되어 아쉽게도 책을 손에서 놓아야했어요.
결국 감지영씨는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한 마음에
책을 장바구니에 쏙!
더불어 탐나는 스누피 머그컵도 겟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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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arin 2018-01-04 12: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태클걸어서 죄송합니다만 설겆이가 아니라 설거지입니다

책방꽃방 2018-01-04 13:24   좋아요 1 | URL
ㅋㅋ 제가 오타가 좀 많은편이라죠! 설겆이로 쓰던 버릇이 ㅋㅋ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책!
노래하는 이적이 만든 첫번째 그림책 어느날!
사인본중에 이적의 특별한 하트사인이 담인 사인본을 찾으면
선물을 준다네요.
딱 한부라는데 진짜?ㅋㅋ

책소개>
웅진 모두의 그림책 6권. 노래하는 음유시인 이적의 그림책으로, 이별과 죽음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을 담고 있다. 은연중에 읊조리는 노래 가사처럼, 가슴에 살포시 내려앉은 시구처럼, 조용히 마음을 보듬는 작품이다. 김승연 작가는 아이가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하나 둘 확인해 가는 과정을 색연필로 꾹꾹 눌러 표현했다. 곱게 켜켜이 쌓인 색연필 터치 위로 슬픔도 그리움도 꾹 눌러 얹혀진 듯하다. 바닥 타일의 문양, 커튼의 패턴 등 작은 부분까지도 얇디 얇은 선으로 세밀하게 그리고 칠한 흔적이 장면마다 가득하다.

https://youtu.be/2t5s_715v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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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겨울은 식물에게도 혹독한 계절이다. 잎은 말라 떨어지고 가지만 앙상히 남은 나무가 참 볼품없어 보인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하지만 그 모습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 책은 겨울날 정원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아름다움을 모아서 엮었다.

저자는 영국 등 정원 문화가 발달한 외국에서 ‘윈터가든‘이라는 이름으로 사랑받고 있는 겨울정원의 개념을 정리하고 겨울정원을 디자인할 때 유의할 점을 알려준다. 다음으로 겨울날 정원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겨울나무의 속살, 그래스와 마른 식물들, 상록성 나무와 풀, 겨울에도 볼 수 있는 꽃과 열매 등의 주제별로 나눠 다룬다. 누구라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도록 식물과 가드닝에 관한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썼고 마지막에는 겨울정원에 심으면 좋을 식물 목록도 알차게 소개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식물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나지만
겨울엔 넘나 추워서 베란다에도 잘 안나가는데
겨울정원이 이렇게 아름다운줄 미처 몰랐네요.
정원하면 꽃피는 봄, 초록이 숲을 이루는 여름. 단풍드는 가을만 떠올리곤 하는데 이토록 아름다운 겨울 정원이라니
...
겨울정원의 매력속에 푹 빠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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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이 보이면 그즉시
누군가의 글에 공감하기를 눌러주고
장바구니에 쏙!
물론 그렇다고 다 구매하는건 아니지만ㅋㅋ

마스다미리부터 시작해서
타샤튜더 할머니의 책등
내 취향의 책들이 하나둘 지름신을 부추긴다.
물론 튜더 할머니의 책은 울거먹는거지만
그래두 예쁜 표지를 보니 구미가 땡긴다.
마스다미리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니
아무래도 책을 자주 낸다지만
그리고 히가시노게이고는 정말 글쓰는 일만하고 사는듯!
이번엔 어떤 이야기가?

이중에 모지스 할머니의 책이 젤루 궁금!
70이 넘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했다고
언젠가 읽은 모지스 할머니의 책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었는데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말의
산증인!

책소개>>>
미국의 국민 화가,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일명 ‘모지스 할머니‘라 불리는 그녀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그녀 나이 76세였다. 평생 농장을 돌보고 버터와 갑자 칩을 만들어 팔며 바지런히 살던 그녀는 소일거리 삼아 놓던 자수가 관절염 때문에 어려워지자 바늘 대신 붓을 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늦었다고 말할 때면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지금‘이 제일 좋은 때라고 받아치는 호쾌한 할머니였던 그녀는 80세에 개인전을 열고 100세에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다.

이 책은 92세에 출간한 자서전과 사랑 넘치는 그림 67점을 한데 모아 엮었다. 매일에 충실하고 변하는 계절에 순응하며 그 안에서 기쁨을 찾는 소소한 일상을 담은 그녀의 이야기와 그림은 시대를 초월하여 감동과 희망을 전한다. 그녀는 책 속에서 줄곧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한치 앞도 모를 인생이지만 아직은 살아볼 만하다고.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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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는 모지스 할머니가 처음 그림을 시작한 나이보다
한참 어리다.
그러니 나도 지금 그냥 뭔가를 시작해도 된다는 뜻이겠지!
늘 생각만 하던 것들,
늘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것들을 하나씩 시작해볼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모지스 할머니책,
정말 궁금하다!

그런데 뭐부터 하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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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미리 신간이 특별 양장본으로 나왔군요.
그냥 가볍게 기분좋게 볼 수 있는 책이라
늘 기대되는 마스다 미리 신간.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네요.

참 책표지가 뭔가 했는데
마스다미리가 어릴적에 만든 종이공작이래요.
그리구 속지는 세가지 컬러로 되어 있구
사은품으러 마스다미리가 찍은 사진도 준다는군요.
초판 한정이라니 얼른 주문해야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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