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잠옷을 입으렴]이라는 소설을 꽤 흥미롭게 읽었었거든요, 

요즘 응답하라 1988만큼 추억을 되새기게 되는 그런 소설이에요, 

둘령과 수안의 어린시절과 학창시절 이야기들이 

마치 제 어릴적 추억인것만 같았던,,,

그런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작가와의 만남이 은근 기대되더라구요 ,

작가님은 역시 소설로 느낀것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둘령과 수안의 캐릭터를 모두 가지셨다고 하시는데 

무척 수더분하시고 친근하고 다정하신데다 이야기를 참 재미나게 하시더군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라는 소설이 

꽤 인기있었나봐요 ,

저처럼 나이 든 사람보다 젊은 독자가 더 많았던 티파티였어요^^


아직 못읽어본 책인데 궁금하네요, 










그리고 늘 궁금했던 빨간책방을 드디어 다녀왔네요, 

빨간책방답게 문이 빨간색인데 어마무시하게 크더라구요, 

ㅋㅋ




빨간책방하면 이동진이 퍼뜩 떠오르잖아요, 

이동진이 추천하는 신간이라니 눈길이 한번 더 가네요^^





이런 저런 일들로 좀 지각을 했는데 이미 독자들로 행사장이 꽉 찼어요, 

장소가 협소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독자층이 두텁다는 이야기죠?

왼쪽에 마이크 잡고 계신분이 이도우 작가님!

친구를 만난거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지금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이야기를 하고 계세요, 

김채원, 무민의 토베 얀슨, 엘리너 파전등 시적인 산문채를 쓰는 작가를 좋아하신다고요,






그중 엘리너 파전의 [작은 책방] 삽화를 보여주시면서 무척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다셨는데 

저도 궁금한 책이에요,












 

[잠옷을 입으렴]에는 70년대쯤의 전집 동화책을 활용한 주인공들의 놀이가 많이 등장해요, 

그때 당시 동화책을 중고서점에서 사서 모으셨다면서 영상을 보여주시는데 

삽화들이 정말 넘 이쁘더라구요, 

그중에 예전엔 '무우민'이라고 했던 무민책이 등장하니 젊은 독자 여성분들이 특히 탄성을 지르시더라구요, 

요즘 이 무민이 또 한창 인기잖아요^^

세대를 뛰어 넘어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작가라는 사실이 놀랍네요^^





작가님의 사인이에요^^

특이하죠?

세로가 아닌 가로로 책을 펼쳐서 사인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캔들 선물도 챙겨주셨어요!


이런 저런 재미난 퀴즈시간도 있었는데 저는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못맞췄다는,ㅠㅠ

그치만 참 잼난 시간이었구요 

무엇보다 작가님이 말씀을 참 잼나게 하셔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읽고 싶은 책 목록이 또 늘었다는 사실!


조만간 자신의 자취생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산문집을 내실 계획이시라는데 

무척 기대되네요, 

즐거운 시간 만들어주신 출판사 관계자님들에게도 감사드리구요

이도우 작가님에게 제일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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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12-22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EA(tax already enough) 파티인 줄 알고 잠시 놀랐습니다.

서니데이 2015-12-22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간책방이 실제 책방이라는 것, 그리고 빨간 색이라는 것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책방꽃방님, 작가 사인도 받으시고 좋은 시간 되셨겠어요.

책방꽃방 2015-12-23 10:33   좋아요 1 | URL
빨간책방 북카페구요 빨간색이 메인테마라죠^^
작가님이 참 재밌으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