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봄인가보네요.
어제 오늘 날도 흐리더니 봄비도 내리구요.
요즘 제가 아침이면 괜히 더 기분이 좋아져요.
그건 바로 바로 베란다 화초들 때문이라죠!
겨우 내내 꽁꽁 얼어죽지는 읺을까 노심 초사했는데
의외로 참 잘 버티고 살아남아 새싹을 내밀고 있더라구요.
생명력은 정말 놀라운거에요.
제가 무지 애정하는 사랑초!
선반 안쪽에 둔 화분인데도 봄여름가을 내내
사랑스러운 이파리를 쏙쏙 올리는 녀석들.
모양은 꼭 네잎 클로버를 연상시키지만
분홍색 깜직한 꽃을 피운답니다.
올해도 이쁜 꽃을 기대하게 하네요.
게다가 꽃을 피우려 하는 이쁜 녀석도 있어요.
군자란이요.
봄이면 동향인 창으로 햇살이 무지 뜨거워서
온실을 방불케 하는 우리집 베란다는
군자란에게 최적의 장소인가봐요.
그 촘촘한 잎새 사이를 비집고 꽃봉오리가 쏘옥 올라오다니요.
그리고 이제 오늘 내일 꽃피울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채소!
지난해 바키님 블로그에서 달력이랑 열무씨를 받았는데
그걸 좀 키워보려고 씨를 뿌렸더니 금새 싹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어느새 쑥쑥 자라고 있어요.
화초를 키우기를 참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잘 몰라서 책을 사서 볼때가 있어요.
바키의 베란다 채소나 산타벨라의 화초 키우기등등!
벌레가 날때 퇴치하는 방법이라던지
분갈이하는 방법, 키우기 쉬운 화초에 대한 정보,
물주기등등 좋은 정보를 주더라구요.
봄인데 요즘은 화초나 채소 관련책이 눈에 잘 안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