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아트북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 제게 왔어요.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
저도 손으로 만드는거 참 좋아라하는
이게 한번 손에 잡으면 놓지를 못해서 함부로 시작을 못하거든요.
그치만 때만 되면 손이 근질근질해져요!

아무튼 브루클린의 공방 선생님들의 수공예작품들을
하나하나 아주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네요.
실크스크린, 뜨개질, 코바늘, 대바늘, 직조, 자수등등
손으로 할 수 있는것들을 모아놓은 책이에요.
그러고보니 우리집 주방에 제가 손으로 조물조물 만들어서
아주 유용하게 잘쓰고 있는것들이 몇개 있네요!
선글라스 케이스가 너무 불편해서 제 청바지쪼가리로 만든 수제선글라스케이스!
요거 가방에 넣고 선글라서 넣었다 뺐다 하기 아주 편해요.
그리구 와이어로 만든 냄비받침.
이건 우리 아이들 어렸을적에 만든건데 정말 오래되었네요.
아직도 튼튼!ㅋㅋ
그리고 미니 식탁보!
사실 저건 식탁위에 남게되는 작은 것들을 덮어 놓으려고 만든건데 좀 허술하지만
이거 무지 유용해요.
프린트가 이뻐서 만든건데 과일먹다 남은 접시 덮어 놓으니 이쁘더리구요.
그리구 주방장갑은 기존에있던걸 못입는 옷 미키프린트 잘라다가 덧 씌운거에요.
잘보면 미키 얼굴따라 퀼팅도 했어요, 나름 ㅋㅋ
여기저기 다 태워먹은 흔적이 그대로...
마구잡이로 썼더니 지저분하네요.ㅠㅠ
주방 창가를 장식하는 요건 김말이발!
실이 풀려서 나무가 하나씩 빠지길래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개껍데기를 엮어
주방 창가에 걸었더니 창을 볼때마다 운치가 있어요.ㅋㅋ
참 별건 아닌데 주방에서 제가 주로 사용하는거라 무지 애착이 가요!^^

요즘 차를 많이 마시다보니 티코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요기 코바늘 도일리라는거 보구 하나 만들어볼까 싶어요.
요 책 보고 또 뭘 만들까 궁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