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줌마들과의 모임이후 친구 딸아이에게 책을 전해줬어요.
마침 모임 장소가 친구네집 근처였거든요.
책도 주인이 있는듯.
늘 책장에 꽂혀만 있거나 구석에 쳐박혀 있어서 너무 아까워 하던 책인데
오늘 드디어 주인을 만났어요.
얼마전에 도전하려다 실패한 컬러링 [네이처] 랑 [어린이 손바느질] 그리고 [자르고 붙이는 팝업카드북]에요.
사실 울집에는 어린이가 없어서 어린이 바느질 놀이할 사람이 없어 내내 쳐박아 두던건데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초딩 딸아이가 좋아할거라고...
그런데 정말 좋아하더군요.
만나자마자 바느질을 하겠다고 해서
엄마들은 밥먹고 수다떨고 딸내미는 바느질하고 ...
열심히 바느질 놀이 하는 모습을 보니 책이 진짜 주인을 만났구나 싶어 좋네요.
[네이처]는 친구가 보더니 자긴 이런게 너무 좋다고...
역시 컬러링도 취향이 맞는 사람이 있는듯.
둘 다 책 받고 어찌나 좋아하는지 제가 덩달아 즐거웠어요.
그리고 [자르고 붙이는 팝업카드북]도 역시 초딩 딸아이가 있는 엄마에게 줬는데 방학에 무료한데 잘 됐다고...ㅋㅋ
엄마가 좀 손이 많이 갈텐데 언니들이 있으니 언니들이랑 하겠죠?
아무튼 오늘 책들을 제주인을 찾아주게 되어 좋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