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파 라히리는 정말 사람들간의 미묘함, 심리 묘사에 탁월한 것 같다. 저지대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두 형제의 운명을 이렇게 음울하게 그려내다니.. 죽을 때까지 잡고 늘어지는 운명의 힘에 읽는 동안 조금 우울했다.
후지와라 신야의 글을 좋아한다. 인생에 맛이 있다면 '날 것'의 맛이랄까. 몸 사리고 걱정하고 미래에 대한 대비,, 이런 것들을 잠시나마 떨칠 수 있게 해주었던 신야에게 고맙다!
아무데도 소속되지 않은 사람의 아무것도 없는 상태의 불안, 그래서 느낄 수 있는 바닥이 없는 자유.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은 그런 순간을 맛보았을 겁니다. 아니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엄청난 불안에 사로잡히지요. 두렵습니다. 하지만 불안을 한 장만 벗겨내고 보면 커다란 자유가 있습니다. p.141
나는 아마도 평생 히말라야 여행 시도는 안해볼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고생하며 여행하는 이야기는 재밌다. 화장실이 정말 큰 문제이긴 하지! 때론 코믹하기도 하고 진지하기도 하고.. 잘 읽었어요. 정유정씨..
요즘 정말 열심히 읽고 깜짝 놀라고 있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역사에 대한 관심을 이제서야 갖다니 조금 부끄럽다. ㅠㅠ
요건 조금 된 책이지만, 그리고 나옹이 블로그에 가는 것도 어느덧 잊혀졌는데..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나옹이 나이가 어느덧 13살쯤 되나보다.
동물을 키우지 않은 나도 어떤 대목에서는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이 몰려왔다.
네 그렇습니다.
피해갈 수 없는 척추와 목의 통증들.
화들짝 놀라 책을 주문하고 어제 부터 해봤는데 좋네요.
일단 시원하고요... 정말 교정될지는 모르겠으나 시도는 해볼 생각입니다. 몸은 정직하다고 하네요. 정말 그래요. 정신만 살찌우지 말고 몸부터 돌보아야겠습니다. 거북목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스트레칭 방법까지 나와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