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4집 - JP 4 (재발매)
김진표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내가 김진표를 좋아하게 된 가장 결정적 역할을 한 앨범.
이 앨범을 통해 랩이라는 것도 꽤 재미있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랩이라고 하면 너무 빠른 속도로 말하는 바람에 가사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JP4 앨범의 경우는 듣고 있으면 굉장히 유쾌해진다.

이번 앨범의 특징이라 하면 다른 가수들과 featuring한 곡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김진표 한 사람의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매 곡들을 들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김진표의 느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또한 각 노래마다 독특한 색깔이 돋보인다.

`아직 못다한 이야기`에서 BMK의 시원한 가창력도 마음에 든다.
`유난히`는 신예원과 김진표의 조화가 묘하게 어우러진다. 듣고 있으면 못노래가 절로 나오는 것 같다.
`시간이 필요해`도 박정현의 멜로디와 김진표의 랩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뺑끼구락부` 는 클럽에서 들으며 춤추면 딱 좋을만한 노래이다. 이 노래는 어깨춤을 들썩거리게 만든다.
`스물다섯` 따뜻한 느낌의 목소리를 지닌 에즈원과 함께 부른 노래인데 역시나 꽤 마음에 드는 노래이다.
`천국을 꿈꾸며` 이 노래는 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예전 패닉의 색깔을 조금 지닌 듯하다. 색다른 김진표의 랩을 들을 수 있다.
`너의 생일에` 누구나 생일에 이런 노래를 듣는다면 무척 행복할 것 같다.
`에필로그`도 꽤 재미있다.오롤롤롤로 가락에 맞춰서 가수들이 후기(?)를 말하는데 다 듣고 나면 유쾌해지면서 CD를 다시 1번 트랙으로 돌려서 듣고 싶게 만든다.

계속 듣다보니 김진표 4집은 내가 가장 아끼는 앨범 중의 하나가 되었다.
앞으로 더욱더 발전된 JP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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