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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10년 후 - 빛나는 내일을 위해 오늘 꼭 해야 하는 것들
신동열 지음 / 토네이도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자기계발서를 여러 권 읽어봤을 터이다. 보통은 성공하기 위해서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고, 자기계발서도 하나의 책임에는 분명하니 말이다. 그런데 자기계발서는 읽을 때는 꼭 뭔가 해야지라는 다짐이 들다가도 다 읽고나면 실천이 따라주지 않아서 공허할 때가 많다. 의욕은 불러일으키지만, 정작 실천은 쉽지 않은 장르가 바로 이런 실용서 분야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도 과연 얼마나 좋은 내용이 있을지 사실 반신반의 했었다. 이 책도 그냥 그런 책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라고 해도 좋겠다.
일단 전반적으로 지금 한창 인생을 꾸려나가는 20대~30대가 읽으면 좋을 내용으로 가득차있다. 저자가 실제로 경험한 내용도 바탕으로 하고 있고, 또 본인이 읽었던 책 중에서 좋은 구절들도 많이 인용을 해서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 꽤나 많다. 제목만 봐서는 10년 후에 나의 인생이 어떻게 될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 같지만, 사실 내용을 꼼꼼하게 뜯어보면 지금 열심히 노력해야 10년후에 나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1만 시간의 법칙이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그릿'에서도 말하는 것처럼 뭐든 꾸준히 해야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왜 이렇게 노력을 해야하는지 정말 나만의 멘토처럼 친절하게 알려준다.
많은 조언들 중에서 몇몇 문구는 꽤나 마음에 와 닿았다. '10년 로드맵을 그려라' 사실 내가 무엇을 진짜 하고 싶은 것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는데, 무려 10년이나 되는 기간동안의 로드맵을 그리라니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래도 내가 뭔가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작업이다. 그리고 꾸준히 공부해야한다고 말한다. 사실 외국어는 기본이고, 인문학이라든지 그 외 다른 취미 등 목적을 가지고 배워야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법이다. 또한 많은 인맥도 중요하지만 알찬 인맥이 더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수많은 인맥을 만나면서도 정작 내가 어려울 때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그것이 진짜 나의 인맥인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사실 다른 자기계발서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 많은 편이라 진짜 새로운 내용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그리 많지 않았다. 다만 그동안 읽었던 자기계발서의 내용들을 총집합해놓은 느낌이라 그동안 내가 무엇을 했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도 사실이다. 그저 삶이 막막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통해 하나의 방향을 정리해 볼 수도 있겠다. 생각보다 세상은 내가 할 일이 많다. 그냥 그런 시간을 보내지 말고 내면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성장시켜 나가는 청춘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