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길이 내 길인지 묻는 그대에게 - 내 인생의 경로 변경을 위한 결정적인 시간
디아나 드레센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아마도 그것은 동서양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일인가 보다. 저자인 디아나 드레센도 오랫동안 한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과감하게 회사의 울타리를 나와 자신만의 회사를 차렸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회사를 나와서 개인 사업을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되는 때도 있었다. 그러나 어느정도 일이 적응되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회의감에 빠진다고 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성장통일 수도 있겠다. 그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냥 회사에 남을 수도 있고, 다른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삶의 매 순간순간이 선택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막막할 때 필요한 가이드와도 같은 책이다. 저자는 일단 나의 꿈에 대해서 종이에 적어볼 것을 주문한다. 아마 내 생활에 너무 행복해서 더 이상은 바꿀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완벽하게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내 마음 아주 깊은 곳에 있는 꿈이 무엇이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은 무엇보다 필요하다. 물론 꿈을 늘어놓는다고 해서 그 꿈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매일매일 꿈이 바뀔 수도 있다. 아무튼 뭐든 내가 진짜 하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을 발견하고 나서는 이제 실천으로 옮기는 일만 남았다. 그런데 그 과정이 너무 극단적이어서도 곤란하다. 분명 변화는 필요하지만 어떤 일이든 단계가 있어야 하는 법이다. 


저자는 이 어려운 과정을 실천하기 위해 거꾸로 계획을 세워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최종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일들이 필요한지 거꾸로 정리해보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지금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하는지 방법이 나온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현실적인 방법이라, 이 책을 읽는 내내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사실 노트에 꿈을 적어보는 일은 많이 했는데, 항상 막막했던 부분이 실제로 현실화시키는 일이었다. 그런데 이 책에 있는 방법대로 한다면 그리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비교적 쉽게 내 꿈을 이룰 수만 있을 것 같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지금 내 삶이 너무나도 답답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단순히 읽어보는 것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여기서 시키는대로 해보는 것도 함께 추천한다. 대부분이 종이에 쓰고 깊이 생각하는 일들이라, 그리 돈이 많이 들지도 않는다. 다만 이 일들을 할 시간과 장소가 필요할 뿐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만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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