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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100문 100답 - 왕초보도 100% 성공하는 ㅣ 100문 100답
박정수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4월
평점 :
나는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다. 사실 원래는 부동산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왜냐하면 부동산을 살 수 있을만큼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매월 받는 월급쟁이의 월급으로 부동산에 투자할만큼 돈을 모으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모은 돈이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모였다. 그러고나니 이제서야 부동산이라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 주장만 고수한다. '적절한 위치에 있는 적절한 가격의 소형 아파트를 꼭 구입하라.' 부동산도 많은 종류가 있지만, 다른 종류는 아예 권하지도 않는다. 이미 많은 매체에서 부동산 투자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여러번 말한바 있다. 현금 유동성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내가 필요할 때 바로 돈을 빼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아무데나 부동산 투자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한 번 투자할 때 적지않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한 번 돈을 투자할 때 신중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말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 구조를 봤을 때 소형 아파트는 절대 실패할 수 없는 투자처라고 한다. 물론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충분히 일리있는 말이다.
제목처럼 100가지 질문에 100개의 답변을 하고 있는데, 사실 이 모든 답변은 하나로 통한다. 어떤 질문을 해도 다른 투자에 대해서는 비관적이다. 오로지 좋은 소형 아파트만 투자해서 돈을 벌라고 한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세'라는 제도 때문인데, 저자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면 아마 우리나라에 전세 제도는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집을 한두채만 갖고 있는 사람이야 월세를 선호하지만, 조금만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확실한 위치에 있는 아파트의 전세만큼 재테크가 가능한 수단도 없을 터이다. 이 때문에 저자는 아파트를 여러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요즘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적은 돈으로 재테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투자처는 많지 않다. 내가 가진 여윳돈이 작은 아파트 하나 투자할 정도 된다면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대로 투자를 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그 돈이 가까운 시일 내에 당장 필요하다면 안되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묵혀놔도 좋을 때만 가능한 말이다. 장기적인 재테크를 하고 싶은데 어디에 해야할지 고민인 사람들이 참고삼아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