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영어 100일의 기적 - 100일 후에는 나도 영어로 말한다! 100일의 기적
김영진 지음 / 넥서스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비즈니스 현장에서 쓰이는 영어는 어렵다기보다는 상황에 적절한 단어와 문장을 써야한다. 짧은 대화를 나누더라도 상대방이 오해할만한 여지를 남겨둬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의미로 말을 한 것이 아니었는데, 영어권에 사는 사람들이 듣기에는 이상한 표현이라고 한다면 그 비즈니스는 원활하게 되기 어렵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어렵고 복잡한 단어나 문법을 설명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틀리기 쉬운 표현들을 모아서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그냥 피상적으로 막연하게 직접 다가오지 않는 책이 아니라, 진짜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제로 얼마든지 활용가능한 표현들이 가득 들어있는 책이라 이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열심히 끄덕였다. 


신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세우는 목표 중의 하나가 영어 공부인데, 특히 해외 출장 기회가 많은 직장인이라면 이 책을 100일동안 꼼꼼하게 정독해보길 권하고 싶다. 한 번에 다 읽어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는데 그건 바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가면 정작 중요한 정보는 잊어버리기 일쑤이다. 그래서 저자도 하루에 공부할 양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100일동안 공부할 수 있도록 이 책을 구성해놓았다. 사실 한 번에 공부하는 양은 5분에서 10분 남짓만 할애하면 되는 터라 평소에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더라도 크게 부담되는 분량은 아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작심삼일이 아니라 꾸준히 영어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지이다. 전체적으로 이 책의 내용이 컬러로 되어 있고, 중요한 부분은 밑줄까지 그어놓았으며, 영어 공부와 담쌓은지 오래된 사람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일단 들춰보기만 한다면 누구나 제대로 된 영어공부가 가능하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추가적인 영어공부하는 방법과 관련 사이트도 풍부하게 실어놓아서 이 책만 제대로 활용한다면 영어실력을 쌓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책 표지에 보니 저자 직강 무료 해설강의도 있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봤다. 팟빵에서 제공하고 있는데, 매일 1~2분 분량의 짧은 녹음 해설이 되어 있었다. 책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라 이미 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히 신선한 내용은 없었다. 다만 아침에 책까지 볼 시간이 없는 사람이라면 핸드폰으로 가볍게 듣기는 좋을 법하다. 굳이 무료 강의와 책 중 어떤 것이 더 좋냐고 한다면, 나는 책의 내용이 더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고 여겨진다. 그래서 이왕이면 매일 한 장씩 5분이라도 책을 통해 꾸준히 공부하면 나중에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나도 이 책으로 100일동안 열심히 영어공부를 해볼까 한다. 아무래도 비즈니스 현장에서 쓰이는 영어와 학교 다닐때 배웠던 영어 회화는 미묘한 차이가 있어서 이 책의 내용을 다 내 것으로 만든다면 나중에는 기본적인 비즈니스 예절은 익힐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당장 해외 출장을 가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참고해도 좋겠다. 적어도 사소한 영어 실수하는 것을 막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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