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문답 - 내 삶을 성장시키는 물음과 대답
세바시 엮음 / 세바시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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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사람은 무엇인가 항상 고민을 한다. 스스로에게 되물으면서 나만의 답을 찾기도 하고,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서 그 답을 찾기도 한다. 여러가지 방법 중 어떤 것이 무조건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저 중요한 것은 좀 더 나은 나를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점이다. 요즘에 TED와 같이 인생을 먼저 산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지혜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유행인데, 이 책도 바로 그런 기획에서 출발했다. 단순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들을 명사에게 하고, 명사로부터 답을 들어봄으로써 나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 아닌가.

이 책에는 참 많은 질문과 대답들이 나온다. 사실 직장 생활 8년차인 나의 눈으로 보았을 때는 조금 당연하다 싶은 질문과 대답들도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것을 나의 상황이 되면 막상 보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한 질문을 바탕으로 했지만, 아무래도 20대 젊은이들의 질문들이 많은 편이다. 나도 이 시절에는 이런 고민들을 했었지.. 라는 기분으로 꽤 재미있게 읽었다. 학교라는 울타리에만 있다가 세상으로 나가려니 요즘에는 내가 원하는 직장을 구해서 자리를 잡는 것조차도 쉽지 않은 현실 때문에 일찍부터 좌절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삶의 질이라든지 돈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다루는 경우가 늘어난 듯 하다.

여기에 나와있는 질문과 답 중에 인상적인 대목을 꼽아보자면, 자신의 적성을 몰라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답을 내놓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전체 인생을 놓고 보면 매우 짦은 시간이니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그 일을 찾으라고 말이다. 듣고보면 절대 틀린 말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오랫동안 할 수 있고, 또 스스로 만족감도 올라간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 하루에도 열두번씩 바뀐다고 하지 않았던가. 내가 좋아하지 않았던 일이 계속 함으로써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고 여겼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싫증나는 경우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래서 내가 정말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찾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에 나와있는 답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의견도 있구나 라는 실마리를 던져주기 때문에 한번쯤 참고할만은 하다고 본다.

누구나 지금보다는 나은 내일의 나를 꿈꾼다. 그러나 그것을 실제로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고민이 하나라도 해결된다면 이 책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역할을 다 했다고 본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인생의 문제 해결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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