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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운명이다 - 지금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 당신의 운명을 만든다 ㅣ 좋은 운을 부르는 천지인 天地人 시리즈
김승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2월
평점 :
좋은 운이란 어떤 것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큰 걱정없이 평탄한 삶을 사는 것이 일반적으로 꿈꾸는 좋은 운명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지금 내가 사는 삶이 미리 정해져 있다면 아둥바둥 일해봐야 별 소용없는 일이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새해가 되면 올해의 운세는 어떨지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생각해보면 전체적인 인생의 흐름은 정해져 있는 것 같지만, 본인이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그래서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는 말이 변수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만들어진 말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 운명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사실 여기 나오는 말들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여길만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고, 좋은 인상을 가지면 당연히 좋은 운이 따라오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리고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고, 너무 많은 말을 하는 것도 좋지 않다. 그 밖에도 성공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질만한 생활 태도나 몸가짐 등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혹시 관상이나 주역에 관한 내용이 좀 자세하게 실려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 보니, 전문적인 용어는 극히 배제하고 전체적으로 입문서 정도의 내용이 실려있는 정도이다. 그래도 한 번 읽어두면 좋은 운을 만든다는 것이 생각보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학교 다닐 때 도덕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착실하게 실천하면 저절로 좋은 운명은 만들어진다. 물론 거기에다 자신의 부단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테지만 말이다.
결국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만들어나간다.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주신 것은 부모님이지만, 그 이후 인생은 본인이 만들어가는 대로 이루어진다. 한 번 뿐인 인생을 되는대로 막 살아간다면 나중에는 조금 아쉽지 않을까. 어차피 사는 거, 제대로 살아보는 것도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 될 터이다. 책 표지에는 나와 만나는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다는 문구가 많은데, 사실 책 내용을 읽어보다 보면 결국 내가 제대로 행동해야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주변에도 좋은 사람들이 모인다. 이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자신의 모습을 한 번 되돌아보는 것도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 되리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인생이 그리 좋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반전의 기회는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좋은 운명을 만들어가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