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공부 비타민 - 보기만 해도 공부하고 싶어지는
한재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일반적으로 공부라고 하면 학생 때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이제 공부는 끝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막상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참으로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 이를테면 승진을 하기 위해서 영어 시험 점수가 있어야 하고, 자격증을 따고 싶다면 해당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해야한다. 결국 사람은 평생 공부를 해야하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공부가 지겹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한다면 그것만큼 재미있는 일도 없다. 나도 학교를 졸업할 때는 이제 지긋지긋한 공부가 끝났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회사 일에 치이다보니 정말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할 수 있었던 때가 그립다. 나이가 들수록 공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서울대를 졸업한 저자가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지 그 비법을 매일 한 장씩 읽는다는 컨셉으로 쓴 책이다. 나도 나름 학창 시절에는 우등생이라는 말을 듣고 살았던지라, 어떤 문구들이 있나 꼼꼼히 살펴보게 되었는데 평범하면서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원리들이 착실하게 쓰여있다.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도 되고, 각 장의 이야기들이 이어진 것이 아니라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아무데나 펼쳐서 읽어도 된다. 공부 비법이 365가지나 있을까 싶지만 실제로 이 책은 그렇게 구성되어 있다. 꼭 공부를 하는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마음가짐이라든지 삶의 지혜들도 깨알같이 실려있어서 공부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게 만드는데 그 의도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구절 중의 하나가 '고수는 단순한 기술을 구사한다' 이다. 사실 어떤 일이든 꾸준히 하는 사람을 이기는 자는 없다. 정말 특출난 재능을 타고나지 않는 이상, 열심히 하는 사람은 고수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 특히 공부의 경우에는 누구나 열심히 한다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평등한 일이 아닐까싶다. 물론 그 정도에 따라서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 이 외에도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구절들이 많았다. 다만 저자가 이 책의 첫머리에서 언급했듯이 짧은 꼭지들로 구성된 책이라 한 번에 다 읽어버리면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루에 한두장씩 조금씩 읽어나가는 편이 이 책을 가장 잘 음미하는 방법이다.

 

공부는 해야하겠는데, 마음이 잘 잡히지 않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고시생일 수도 있고, 공부에 지친 중고등학생일 수도 있다. 그 누구라도 공부를 하고자 하는 약간의 의지만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책을 읽고나서 조금은 공부에 대한 시각이 바뀐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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