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의 하루 15분 영어습관 Grammar Usage 하루 15분, 기적! 시리즈 4
이보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이보영 선생님은 이미 다수의 영어 관련 서적과 강의로 유명한 분이다. 알기 쉽게 강의하는 스타일이라, 나도 몇 년 전에 이보영 선생님이 쓴 영문법 책을 이미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루 15분이라는 컨셉으로 새로운 책이 나와서 무척 관심이 갔다. 사실 영어 공부라는 것이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듯이 얼마 지나지 않아 큰 맘 먹고 구입한 책은 한쪽 구석에서 먼지만 쌓이기 일쑤이다. 나도 그렇게 해서 집에 쌓여있는 영어 문법 책이 몇 권 된다. 그래서 사실 이 책도 뭔가 특이한 것이 있겠나 싶은 마음이 반신반의였다. 그러나 이 책을 펼쳐본 순간, 작지만 정말 꼼꼼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았다.
 
일단 이 책의 컨셉은 하루에 15분, 100일 완성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하루에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활용해야 하다보니, 책의 분량은 하루에 한 장이다. 그냥 언뜻 봤을 때는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물론 이 분량을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한다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을 들고다니면서 지하철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각 장마다 동영상 강의 QR코드를 실어놓았다. 별도로 검색할 필요없이 해당 코드만 찍으면 곧장 유튜브에 올라가있는 강의 동영상으로 연결된다. 물론 이 동영상은 별도로 만들어진 네이버 카페에서도 볼 수 있다. 게다가 복습을 위한 MP3까지 마련되어 있으니,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사실 강의만 듣고 그냥 책을 덮어버리면 그 날 들은 강의 내용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기 어렵다. 단 1분이라도 내 입으로 말해보고 써 봐야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다.
 
네이버 카페에 들어가보니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어학 책들에 대한 자료가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출간된 책에 대한 스터디 모임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서 같은 책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의 동기부여도 좀 더 확실하게 되겠다. 혼자서 영어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영어 공부를 하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학원을 꾸준히 다니기 힘든 사람들에게는 이런 카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도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나도 영어 문법책을 여럿 봤지만 이 책은 굉장히 꼼꼼하게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무척 쉬워보이지만 간과하기 쉬운 영문법을 알기 쉽게 정리해놓았다. 이번 기회에 영문법을 뿌리뽑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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