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든 내몸 사용설명서
마이클 로이젠, 메맷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사회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건강 열풍이 불기 이전에 이미 건강에 대한 바이블격인 책이 등장했었다. 그 책이 바로 '내몸 사용설명서'이다. 이미 한 차례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이력이 있어서 이번에 새롭게 나온 책도 무척 기대된다. 나는 이와 비슷한 시리즈로 '내몸 아름답게 만들기'를 보았었는데 실생활에 그대로 응용할 수 있는 정보들이 가득 실려 있어서 꽤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다만 내가 무척 게을러서 지금까지 건강한 생활습관을 이어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말이다.

 

적어도 이 책을 읽으면 내 몸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 하는지 가장 쉽게 알 수 있다. 다만 신체 장기에 대한 용어들이 조금 어렵게 여겨질 수도 있는데 부담갖지 말고 천천히 읽다보면 그런 내용들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처음 이 책을 받아들었을 때 꽤나 두툼한 분량의 두께를 자랑하는터라 부담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사실 내가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다보면 그리 분량이 많지도 않다는 점을 알게 된다. 평소에 내가 궁금해했던 분야를 먼저 읽어보는 것도 이 책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하는 것도 내 몸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지만, 조금 지루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나는 두뇌와 감각기관을 꽤 재미있게 보았는데, 평소에 알고 있던 지식도 있고 모르던 사실도 알게 되어 상당히 흥미로웠다. 또 하나의 관심사인 피부에 대해서는 간략하게만 나와있어서 만약 뷰티에 관해서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은 독자라면 '내몸 아름답게 만들기'를 참고해볼 것을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신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재미있었다. 이 책의 뒷 쪽에는 운동 매뉴얼도 실려있는데,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법들이 나와있어서 몇 가지는 따라해보았는데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아서 괜찮았다.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도 실려있으니 건강하게 살을 빼고 싶은 사람도 이 책의 내용을 참고해보면 괜찮겠다.

 

어떤 건강법이든지 내 몸의 기본 원리를 알고 적용해야 그 효과가 크다.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그냥 한 가지 음식만 먹는다거나 무조건 운동만 많이 한다고 해서 내 몸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그동안 가져왔던 생활 습관이 다른데 일률적으로 통일하는 방법은 오래가는 건강 유지법이 아니라고 본다.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정확하게 내 몸에 대해서 알고 어떤 점을 더 유의해야 하는지 알게 되어서 무척 즐거웠다. 이제 남은 것은 이 책에서 권장하는대로 좋은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인데 몸에 좋은 것은 쓰다는 말처럼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가 쉽지 않아 다소 막막하지는 하지만, 지금부터 착실히 관리를 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듯 하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오랫동안 건강한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