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미루지 마라 - 하버드대 긍정심리학 보고서
탈 벤 샤하르 지음, 권오열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느냐 하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쉬울 듯 하지만, 우울함에 빠져있는 사람에게는 그것마저도 결코 쉽지 않다. 모든 사람들이 인생에서 행복을 찾고 싶어하더라도 정말 마음의 평화를 얻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만큼 자신의 행복을 챙기는 일에 사람들이 무심하다.

 

탈 벤 샤히르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여러 권의 책을 내면서 국내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작가이다. 사실 이런 주제의  책들이 이미 시중에 많이 나와서 조금 식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조금 특별하다.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이야기라도 그가 쓴 문장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일상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법칙들을 그만의 독특한 관점을 통해 보면 이 세상은 생각보다 그리 나쁘지 않다. 누구라도 쉽게 행복을 잡을 수 있고, 우리가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은 내가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저자가 강의하는 '행복'이라는 수업은 아이비리그의 3대 명 강의 중 하나라고 한다.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 나도 굉장히 우울하다고 느끼고 있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조금은 마음의 안정을 찾은 느낌이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행복을 맞이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물질보다는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경험을 소중히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대하며, 완벽보다는 만족을 택한다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런데 진리는 단순하나, 실천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 맹점이다. 마음만 먹으면 이 책을 하루만에도 다 읽을 수 있지만, 각 장마다 저자가 어떤 의도에서 이런 글을 썼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지금 나는 어떤 모습인지 비교하면서 읽는다면 이 책이 적어도 독자의 인생을 바꾸는 데는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모든 사람들이 하버드대에서 '행복 수업'을 들을 수 없다면, 이 책이라도 한 권 구입해서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먼저 읽어본 사람의 의견으로는 결코 나쁘지 않다. 이 책 한 권을 만난 것만으로도 이미 그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한 준비가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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