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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7가지 방법
가바사와 시온 지음, 김윤희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모든 일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이 있듯이, 괴로움이 즐거움이 되는 것도 정말 종이 한 장 차이이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참 신기한 것이, 정말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한 일들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가능한 경우도 종종 있다. 아마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이런 일을 겪은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말은 쉽지만, 솔직히 너무나도 찌들어 있는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어떤 것에 빠지면 절대로 헤어나오지 못하는 현상을 중독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어떤 것에 중독되면 쉽사리 고치기 어려운 것을 보면 사람의 마음이 참 오묘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 책의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 그동안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겪었던 생각들과 심리적인 현상을 비교적 쉬운 글로서 표현해놓았다. 그리 어려운 이야기도 아니고,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최근 대지진을 겪으면서 사람들이 많은 심리적인 충격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우리나라도 경제가 장기 침체에 들어가면서 시장이 활력이 없어지는데, 무조건 부정적인 생각만 한다면 아무도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와중에서도 사업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고, 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내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다만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고자 하는 자발적인 노력이다.
여기에서는 어떻게 하, 또 왜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에는 자신의 감정을 분출하는 사람들이 비교적 많아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사회 전반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급격하게 드러내는 것은 지양하는 것을 예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무조건 감정의 문을 닫아놓으면 언젠가는 봇물처럼 터지기 마련이다. 적절한 때에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여 표현하는 것이 일상 생활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그렇다고 해서 싫은 것이 있다면 무조건 티를 내는 것이 아니라 싫어하는 것은 좋아하도록 언어로서 자꾸 노력을 해보면 어느새 그것에 대한 감정이 누그러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긍정의 힘이 가지고 오는 결과는 무척이나 크다. 부정적인 감정을 잔뜩 가지고 있어봤자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없으니, 가능하면 긍정적인 감정으로 활기차게 삶을 살도록 노력하는 것이 나나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마지막으로 가벼운 운동은 자신의 건강이나 심리적으로 좋은 에너지를 방출한다. 나도 최근에 들어서 몸이 너무 안 좋아서 큰 마음먹고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는데, 운동을 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운동을 끝내고 나서 느끼는 가벼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평소에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서 운동을 조금씩 한다면 삶의 엔돌핀이 마구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도 굉장히 힘든 운동을 즐겨서 한다고 하는데, 이후의 만족감이 굉장히 크다고 한다. 당연해보이지만 차분하게 정리된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왠지 나도 기분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낀다. 마음을 안정을 찾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