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침몰하는 사람, 성장하는 사람
센다 타쿠야 지음, 김지현 옮김 / 문화발전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성공하는 20대에 대하여 상당히 직설적으로 쓰고 있는 책이다. 각 단락마다 성장하는 사람의 습관과 침몰하는 사람의 습관을 일목요연하게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워낙 간략하기 때문인지 책 자체의 두께와 크기는 별로 크지 않은 편이다. 그래도 들어갈 내용은 다 들어가 있는 것을 보면, 역시 일본에서 나온 자기계발서답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이런 저런 설명을 하는 것보다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하는 책들이 좀 더 마음에 와 닿을 때가 있다. 지하철에서 오가면서 가볍게 읽기도 좋고, 어떻게 하면 성장하는 20대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해보기도 한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이다. 나도 성장하는 20대가 되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는 딱히 성장하는 20대라고 보기도 어렵고, 침몰하는 20대라고 보기도 어려운 어중간한 상태이다. 아마 이 책을 읽은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해당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 시점에서 어떻게 자신을 변화시켜서 성장하는 인재가 될 지 결정하는 것은 순전히 본인의 몫이다. 사실은 목차만 다 읽어보아도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왠만큼 내용은 다 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래도 그에 부가되는 설명까지 읽으면 좀 더 이해가 잘 될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고, 자기계발에 힘쓰는 것은 잘나가는 20대가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이다. 아마 공부라는 것은 평생동안 해도 모자라지 않을까 싶은데, 그만큼 새로운 것에 관심을 보이고 도전하는 사람이야말로 나중에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그런데 나에게 지금 가장 부족한 것은 좋은 인간관계를 쌓는 일이라 생각된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감정적이다보니, 가끔씩은 실수하는 일이 생기고는 하는데, 이 점은 앞으로 생활하면서 고칠 수 있도록 부단하게 노력하는 것만이 살 길이다.

 

그 외에도 업무수행 방법, 고객관리, 금전감각 등에 대해서 직장인이 알아야 할 부분만 쏙쏙 골라서 잘 정리를 해놓아서 책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장황한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이 책을 읽고 있자면 느끼는 바가 많다. 처음부터 좋은 습관을 들여놓아야 나중이 편하다는 말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일본에서는 18개월간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던 유명한 책이라고 하는데, 작은 크기에 비해서는 담고 있는 내용이 많아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책의 가장 뒷 편에는 자신이 침몰하고 있는 사람인지, 성장하고 있는 사람인지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이 책을 읽고 정리하는 차원에서 한 번 쯤 체크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 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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