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9개월이면 대화의 프로가 될 수 있다 - 직장에서 일상생활에서 당신을 빛내줄 대화 성공 프로젝트
이정숙 지음 / 에이지21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대화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일단 언어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대화를 하길 원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교류를 확인하고자 한다. 그런데 원활한 대화란 생각보다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 간에는 과연 어떤 대화를 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익숙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라도 나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는 어렵다. 이른바 대화를 잘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데 능숙하다.

 

이 책은 어떻게 대화를 해야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이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많은 사람들의 취향을 다 파악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적어도 보편적인 특성은 가지고 있다는 가정하에 사람들과 원활한 대화를 나누는데 도움이 될 만한 팁들을 9개월 코스에 맞추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이미 시중에는 대화에 관련된 여러가지 책들이 나와있는데, 그 대부분의 책들이 이론만 잔뜩 설명을 해 놓고 실제로 어떻게 연습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극히 설명이 부족하다. 그래서 이 책은 연습까지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단숨에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각 챕터마다 연습하는 방법까지 설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읽는 사람이 의지만 있다면 이 책에 나온대로 연습하여 대화의 달인이 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이미 내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화 기술도 있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럴때는  그런 부분은 과감히 건너뛰어도 무방할 듯 싶다.

 

책 내부 디자인이 굉장히 깔끔해서 어떻게 보면 읽는 사람이 조금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표지나 내부 디자인에 지나치게 신경을 많이 써서 내용이 묻히는 것보다는 가장 중요한 내용이 돋보일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해놓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각 Chapter의 마지막에는 실제 상황에서는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예시가 실려있는데,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책에 실려 있는 연습 양식에 따라서 별도로 대화노트를 만들어서 연습을 한다면 혼자서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겠다.

 

직장생활에서 사용하면 유용할 내용들이 가장 많이 실려있기는 하지만, 그 외에도 배우자나 자녀들과 대화를 할 때 유용한 팁들이 많이 실려있기 때문에 틈틈이 생각날때마다 꺼내서 활용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사실 한 두 시간의 대화 강의로는 효과적인 대화 스킬을 배우는데 충분하지가 않다. 우리나라에서 대화라고 하면 전문가인 저자가 꼼꼼하게 대화 기술 셀프 트레이닝 책을 펴낸만큼, 그 효과에 대해서는 신뢰를 가져볼만하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 항상 내가 말한대로 의사전달이 잘 안 이루어지는 것 같다고 고민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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