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하지 않으면 기회도 없다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자기경영법
개리 브랫 지음, 이정아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시도하지 않으면 기회도 없다' 굉장히 매력적인 제목이다. 도전적이라는 느낌마저 주는 이 제목이 너무나도 끌려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주로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다 자기만족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의 아들이 생사를 오갔던 경험을 접목시키면서 직장생활의 스킬을 알려주고 있는데, 물론 일반 사원들도 보면 좋겠지만 간부급들 이상이 보면 더욱 좋을 듯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사실 말단 사원 같은 경우에는 후배들을 양성하거나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들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경영 스킬을 조언해주는 컨설팅을 주로 하는 사람으로서 조금은 위에 있는 사람들이 직접 써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물론 사원들이 미래의 경영 수업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는다면 충분히 효과는 있을 것이라 본다.

 

책은 단순한 디자인의 하드커버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서 선물용으로도 적당할 듯 싶다. 생각보다 두께도 별로 두껍지 않기 때문에 마음만 먹는다면 3시간 정도에 이 책은 충분히 독파할 수 있다. 하지만 꼼꼼하게 이 책의 내용을 음미하면서 읽는다면 그보다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경영진들에게 과감하게 도전할 것을 매 장마다 권유하고 있다. 망설이기만 한다면 발전된 결과는 얻을 수 없고 제자리 걸음만 할 뿐이다. 실패한 원인을 되새기는데만 시간을 엄청나게 쏟아붓는 회의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다. 무리한 목표를 요구하는 회사도 문제가 있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낮은 목표를 잡는 팀원도 문제가 있다. 모두가 의욕을 가지고 성취할 수 있는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실제 컨설팅을 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 되기 때문에 실무에 적용하기도 상당히 용이하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조금만 깊이 생각하고 실천한다면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야기의 흐름이 계속 이어지지 않고 많은 사례들을 제시하는 덕분에 흐름이 조금씩 끊긴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쉽사리 책에 집중해서 읽기가 어렵다.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읽으면 효과가 있으나, 대충 읽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약간 벅찬 느낌이 드는 책이다.

 

무언가 변화를 하고 싶은 경영자나 회사 간부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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